돈 때문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 - 미련없이 벌고 후회없이 쓰는 7가지 돈의 기술
조지 킨더 지음, 노주한 옮김 / 수희재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저자 : 조지 킨더

돈 때문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는 제목은 사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라는 역설적인 제목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은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고 가난을 비관하며 자살하는 사람은 뉴스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데 돈 떄문에 죽으라는 법이 없다라고 하니 희망적이기도 하며 궁금하기도 한 문구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돈을 가볍게 이야기하거나 소비지향적인 삶의 형태를 비난하는 내용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여진다. 그래서 이 책은 돈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돈에 대한 이런 공감되는 철학은 처음이었다.

저자는 3가지의 개념을 중요하게 설명한다. 지식, 이해, 활력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세가지의 단어는 저자의 철학에 지배적으로 흐르는 주요 관념이라고 생각한다. 번역의 어려움일까 지식과 이해 그리고 활력으로 표현되는 이 세가지의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이 세가지를 이해하면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은 단순히 경제학적 지식으로 규정할 수 없다. 돈의 흐름에 대한 이해 혹은 자본 시장에서 이자, 이율을 얻는 지식을 말하는 것보다는 한 현상에 대한 관련 지식을 이야기한다고 이해했다. 제반지식 혹은 관련 풍부한 경험 결국 하나의 사실 혹은 하나의 분야에 대해서는 관련된 지식이 쌓여야 그 다음 단계인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는 본질의 파악이다. 현상과 본질이 다른 세상에서 본질을 파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지만 그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를 위한 한 걸음이다. 물론 단순히 생각해서 이해를 한다는 것이 내면적으로 해당의 본질에 대해서 파악이 된다고 보기 보다는 자신의 관념과 생각 그리고 철학을 통한 본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고 할까? 저자의 논지를 이렇게 이해했지만 사실 자신은 없다.

활력은 비전과 일맥한다. 하고 싶은 일 혹은 목표 그리고 자신이 그리는 꿈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만족감은 사람에게 활력을 주기에 인생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자 돈이라는 대상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업을 통해 얻게 되는 이 재화는 결국 우리의 삶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려고 하는 것일까?

남들 다 사기에 사는 물건은 혹시 있지 않는지 혹은 남들 다 저축하는 예금에 나도 따라서 저축하는 예금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은 돈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도록 한다. 돈의 사용과 생활의 조화를 머니 Money Maturity로 표현을 했다. 성숙된 돈의 사용 혹은 현명한 돈의 소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봐야할 고민이며 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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