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마이클 매커디 판화,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무를 심은 사람] 당신이 놓치고 있는지 모르는 조그마한 사실


저자 : 장 지오노

오랜만에 다시 서평을 써본다. 그동안 책을 안읽은 것은 아니지만 서평이라는 행위를 다시 한번 꼽씹어 보았다. 
이 책은 간단한 내용의 책이다. 짧은 소설이고 작은 이야기라고 본다. 

한 남자가 아무런 도움없이 스스로 나무를 심었고 그 결과 나무가 숲을 이루었다라는 이 간단한 내용이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들었다. 공존이라는 단어가 다시 절실한 이 시대에 이 단어의 의미를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

나무를 심는 행위는 우리 자연을 보호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생명을 부여하는 행위로 보여졌다. 나무가 단지 산업을 위한 재료가 아니라 버려진 땅을 살리고 공기를 살려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단지 눈앞의 이익으로 나무를 잘라서 팔아버릴 뿐이다. 

세상과 함께 존재하고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법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단순하고 뻔한 사실이 너무라도 쉽지만 이 단순한 사실이 무엇보다 쉽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에 대하여 - 고대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가 들려주는 화에 대한 철학적 사색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경숙 옮김 / 사이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그리스 아테네 시대 철학자인 세네카의 저서 화에 대하여를 이번 기회에 읽어 보았다. 화는 인간에게 필요하지 않는 감정이라는 그의 논리를 읽어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이유없이 소득없이 화를 내고 있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네카는 이 책을 통해서 기질을 다스리지 못하는 이에게 화를 낸다는 것은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깨는 절제심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화를 내서 잘되는 이유도 없거니와 그 모든 감정에 휩싸이면 일을 그르치게 되고 화를 내게 되면 마음의 평화도 잃게 되어버리리게 되니 화를 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더욱 공감이 되는 부분은 화를 내는 이유는 우리가 손해를 보거나 억울하다라는 감정이 들게 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손해를 감수하고 무덤덤하게 벗어나서 생각하며 흘러가게 하면 화가 사라진다고 한다.

우리가 인간이라면 인간과 동물이 구별되는 차이점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도구의 사용도 아닌 것 같고 언어와 글자의 사용도 아닌 것 같다. 아직 정확히 결론은 내리기 어렵지만 절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세네카도 이야기하듯이 욕구를 참고 화를 참을 줄 아는 것이 인간이 가진 유일한 특징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이 더욱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화를 참는 절제심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 이 책은 이렇게 잔잔하게 우리가 화를 내서는 안되는 이유와 인간이 더욱 인간 다울 수 있다는 것은 절제라는 덕목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짧은 인생 그리고 다 같이 죽어 없어질 우리라는 존재가 아둥바둥 화를 낼 필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리고 자기성찰을 통해서 자신의 유한성과 반성을 통해 더욱 성장해가는 인간이 되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디 사세요? - 부동산에 저당 잡힌 우리 시대 집 이야기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 사계절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부동산불패신화도 이제 끝나갔다고 이야기되는 현 시대에 3년전에 출판된 이 책은 사실 당연한 현실에 대한 진단을 했다고 보여진다. 대한민국에 20%는 매년 이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너무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한 삶의 무거움과 거주지에 대한 애착이 사라지는 현상은 현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영향을 두루 끼치고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산은 80%이상이 부동산으로 되어 있는 기이한 구조는 대한민국 경제가 대부분이 부동산에 연관되어져 있다는 사실로 해석이 된다. 우습지만 집값 하락이 지속되어질 것이라는 정설을 살펴본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쉽게 회복되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어렵다. 

집값하락이 당연한 현상처럼 보여지지만 아직 우리 정부는 세금혜택을 통한 집값 하락을 막는 방안을 바뀔 생각은 없어보인다. 몇년 동안 건설경기와 집값 문제 즉 부동산 문제는 분명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 짐작된다.

이 책은 대한민국 부동산 형태에 대해 진단하고 소위 강남 지역 형성 이유 그리고 삶의 영향을 지대하게 끼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 천천히 설명해준다. 우리 삶의 형태가 의식하지 못한채 변해가는 모습은 주거 영향이라는 사실이 씁쓸했고 대한민국 경제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혀 있기에 우리 사회의 경제적 체질이 약하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유추했다.

세상의 일은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전망과 고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부동산에 대한 열망 내 집마련이라는 단순한 욕구를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이런 책을 통해서 새롭게 시각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늘 지인들에게 하고 있는 말이지만 독서는 분명 중요하고 읽고 싶은 책만 찾아서 읽는 것은 결코 독서가 아니라 그냥 책을 보는 것이다. 그냥 책을 보는 사람이 아닌 책을 읽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내식물이 사람을 살린다 - 웰빙시대의 새집증후군 치료법
손기철 지음 / 중앙생활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손기철

최근 연구에 따르면 1950년을 기점으로 벌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단일 경작과  꽃들의 사라짐 그리고 환경파괴는 벌들 개체수 감소와 질병 그리고 해충제를 통한 2차 오염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삭막한 세상을 탓하기보다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에는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기가 탁하면 공기청정기를 사고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제습기를 사기보다는 실내 식물을 통해 환경의 개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연 그대로의 식물이 최고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 책은 단순하고 쉽게 식물에 효과와 기대에 대한 설명을 풀어주고 있다. 원예치료에서 원예효과에 까지 사진과 읽기 쉬운 내용이기에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식물의 효과에 대해서 완전히 기대할 수 없겠지만 분명 식물과 함께 하는 인간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믿는다.

이 책을 통해 원예 식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집을 식물로 가득 채우는 취미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우리가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세상에 존재하는 식물을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는 대상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의식을 가지길 희망한다. 

살기 힘들고 경제적 가치가 최고로 여겨지는 현대사회에 편하고 단순하고 익숙한 삶을 이유없이 추구하기 보다는 흙과 퇴비 냄새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꾸로 읽는 세계사 - 개정판 거꾸로 읽는 책 3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유시민

오랜만에 많은 이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책을 읽었다. 우리는 현대사학자가 없다고 한다. 현대사에 대한 연구도 없거니와 현대사에 대한 조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가진 숙제이며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라면서 현대사에 대한 관심도 가지기 힘들며 논의와 토론도 이뤄질 수 없는 구조이기에 우리는 지나치고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기 싶다. 그런 무지가 우리를 의식적으로 닫힌 구조로 가게 하는 것인지 아닐까 우려가 있다.

이 책은 굵직한 현대사에 대해서 조목조목 알기 쉽게 씌여져 있다. 알기 쉽다라는 것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며 또한 현대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라는 것이 이 책의 두번째 장점이다.

우리나라의 4.19혁명이 무엇인지? 히틀러와 독일의 통일은 어떻게 이뤄졌으며 베트남 전쟁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의식적 고민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런 의식과 고민을 통해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왜 뉴스에서 말하는 저런 내용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제국주의와 친일의 의미가 어떤 것이고 전쟁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고민도 하게 된다. 무조건 때려잡자라는 단순함은 최소한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오자. 역사에 대해서 다시 조명되고 있는 이 시대와 사회에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 보길 희망한다. 왜 우리 사회가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없는 시대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왜 우리사회는 현대사에 대한 조명과 공부가 이뤄지지 않는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대로된 역사를 배우지 못하고 고민하지 못한다는 것은 닫힌 사회라고 생각한다. 닫힌 사회가 지속 성장했던 경우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