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세계사 - 개정판 거꾸로 읽는 책 3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유시민

오랜만에 많은 이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책을 읽었다. 우리는 현대사학자가 없다고 한다. 현대사에 대한 연구도 없거니와 현대사에 대한 조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가진 숙제이며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라면서 현대사에 대한 관심도 가지기 힘들며 논의와 토론도 이뤄질 수 없는 구조이기에 우리는 지나치고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기 싶다. 그런 무지가 우리를 의식적으로 닫힌 구조로 가게 하는 것인지 아닐까 우려가 있다.

이 책은 굵직한 현대사에 대해서 조목조목 알기 쉽게 씌여져 있다. 알기 쉽다라는 것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며 또한 현대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라는 것이 이 책의 두번째 장점이다.

우리나라의 4.19혁명이 무엇인지? 히틀러와 독일의 통일은 어떻게 이뤄졌으며 베트남 전쟁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의식적 고민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런 의식과 고민을 통해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왜 뉴스에서 말하는 저런 내용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제국주의와 친일의 의미가 어떤 것이고 전쟁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고민도 하게 된다. 무조건 때려잡자라는 단순함은 최소한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오자. 역사에 대해서 다시 조명되고 있는 이 시대와 사회에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 보길 희망한다. 왜 우리 사회가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없는 시대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왜 우리사회는 현대사에 대한 조명과 공부가 이뤄지지 않는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대로된 역사를 배우지 못하고 고민하지 못한다는 것은 닫힌 사회라고 생각한다. 닫힌 사회가 지속 성장했던 경우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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