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이 사람을 살린다 - 웰빙시대의 새집증후군 치료법
손기철 지음 / 중앙생활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손기철

최근 연구에 따르면 1950년을 기점으로 벌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단일 경작과  꽃들의 사라짐 그리고 환경파괴는 벌들 개체수 감소와 질병 그리고 해충제를 통한 2차 오염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삭막한 세상을 탓하기보다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에는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기가 탁하면 공기청정기를 사고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제습기를 사기보다는 실내 식물을 통해 환경의 개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연 그대로의 식물이 최고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 책은 단순하고 쉽게 식물에 효과와 기대에 대한 설명을 풀어주고 있다. 원예치료에서 원예효과에 까지 사진과 읽기 쉬운 내용이기에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식물의 효과에 대해서 완전히 기대할 수 없겠지만 분명 식물과 함께 하는 인간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믿는다.

이 책을 통해 원예 식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집을 식물로 가득 채우는 취미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우리가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세상에 존재하는 식물을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는 대상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의식을 가지길 희망한다. 

살기 힘들고 경제적 가치가 최고로 여겨지는 현대사회에 편하고 단순하고 익숙한 삶을 이유없이 추구하기 보다는 흙과 퇴비 냄새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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