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편에 더큰 아일랜드가 생기지 않았어? - P549
이러한 모든 감동적인 풍경이 그 위에 묻은 슬픔의 물과 오랜 세월 덧입혀진 코와 가래를 통해 한층 아름답게 되어 오늘도 여전히 우리를 위해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 - P553
도둑맞고, 약탈당하고, 그가 말한다. 모욕당하고, 억압받고, 정당하게 우리에게 속하는 것을 빼앗기고 있지. 바로 이 순간에도, 주먹 쥔 손을 들어올리며 그가 말한다. 노예나 가축처럼 모로코 경매시장에서 팔려나가고 있어. - P553
- 하지만 그런 건 아무 소용이 없어. 그가 말한다. 힘이나, 증오니, 역사니 하는 것들, 모욕하고 증오하는 삶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야. 누구나 아는 일이지. 그것과 정반대 것만이 참다운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것도. -그게 뭐지? 앨프가 말한다. 사랑, 블룸이 말한다. 나는 증오의 반대를 말하는 거야, 이제 가봐야겠군, - P553
여름의 석양이 그 신비한 포옹으로 이 세상을 감싸기 시작했다 - P575
조용히 서 있는 유서 깊은 교회 주위에 아름답게 머물러 있다. 이 교회로부터 가끔 정적 속으로 흘러나오는 것은, 폭풍에 시달린 사람의 마음을 인도하는 영원한 등불, 바다의 별, 성모 마리아에게 올리는 기도의 목소리들이었다. - P575
남자의 마음은 언제나 그의 아내를 보면 안다 - P613
시간의 폐허가 영원의 궁전을 세운다 - P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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