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렬히 뭔가를 설교했다고 해서, 나는 나 자신 이외에는 그 누구도 약속의 땅으로 끌고 가려 한 적이 없었다. -수전 손택
그래요.
당신이 나를 미워하면서 타오를 수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나를 마음껏 오해하면서.
우리가 공유하는 슬픔을 당신은 영영 짐작할 수 없겠죠.
나에게 '이해'란 생존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당신은 '사랑'을 말하면서도 그 절실함은 모르는군요.
나는 나를 설명하려 한 것뿐.
강요하려 한 것이 아니에요. 그런 것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길을 찾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당신이 그렇게 느낀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건 스스로 찾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