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준만(2011)은 한국을 "룸살롱 공화국"이라고 이름 붙인 바 있다. 그는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접대비 · 유흥비 비중은 되레 늘어났다면서, 이러한 접대가 줄어들 수 없는 이유로 한국 사회의 ‘역사‘가 주로접대의 와중에 이루어졌음을 지적한다. 한국이 "룸살롱 공화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룸살롱은 망하지 않는다‘는 ‘룸살롱 불패 신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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