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문화의 흔적은 건축에도 나타난다. 시리아 기독교도의 교회당, 기등이 있는 유대교 회당, 포르투갈인이 지은 바로크 양식의 향신료 창고, 영국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지나치게 커다란 건물, 그리고 요즘 비행기를 타고 트리반드룸으로 들어오는 저가 패키지 여행객이 머무는 바르칼라와 코발람의 휴양지 등등, 이 모든 것이 인도의 역사 속에서 벌어진 끊임없는 이동과교류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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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에서 4,000년 전에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이민자가 인도로 들어왔다. 이들 중 일부는 기원전 마지막 1,000년 동안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들과 함께 이들이 지키던 베다 의식과 불의 신인 아그니에 대한 숭배가 함께전래되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이곳 토착민의 신과 의식이 여기에 동화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통합을 통해 오늘날 인도의 종교들이 태어났다. 

이들은 스스로를 ‘아리아인‘ (산스크리트어로 ‘고귀한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현대에 들어나치를 비롯한 여러 인종주의자들이 심하게 악용한 명칭이다. 

대부분의 이민자는 다른 부족 사람과 어울려 살아갔지만, 이들 가운데 카스트가 가장 높은 사제들, 즉 브라만은 고립을 유지하면서 고대의 의식과 금기를 후세에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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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은 지금도 많은 사회에 존재한다. 역사를 살펴보면, 인도에서 중국·티베트 · 극동 · 인도네시아로 진언이 퍼져나갔다. 진언은 고대 인류 역사의일부지만, 인도만큼 진언을 소중히 여긴 문화는 없다. 

진언은 감정 · 심리 · 신경계에 작용하며, 요가와 마찬가지로 정신과 신체를 한 차원 높이는 방법이다. 청동기시대 인장에는 요가 자세로 앉아 있는 남자들이 새겨져 있다. 요가는 아마도 인도가 가장 오래전부터 집착해온 대상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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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5-08 2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진언이라함이 mantra인가요?^^ 표지 사진은 상당히 낭만화된 인도의 이미지로 (적어도 제게는) 보이는데, 이 책에서 인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궁금해지네요^^ 현미경 보다는 조감도 스타일로 인도 보기의 책인가봐요. 미미님께서 일부 옮겨주신 부분들을 보니^^

청아 2021-05-09 00:04   좋아요 2 | URL
네 그 단어 맞아요!^^저자가 역사,여행등 다큐만 100회정도 찍은 분이래요. 제가 워낙 인도를 몰라서 고른 책인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조감도 였다가 현미경이었다가 둘 다인것 같아요.^^*

얄라알라 2021-05-09 0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다큐 100회라...대단한 저자이시네요^^ 읽어만 본다 하고 또 못읽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찜^^

서니데이 2021-05-09 0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대의 인도 사람들이 아리아인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근대의 유럽이 먼저 생각나네요.
인도와 유럽이 지리상으로는 가깝지 않아도 언어 등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요.
미미님, 잘 읽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청아 2021-05-09 00:18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이예요. 저도 이 글을 보고 놀랐어요!
인도는 여러모로 신비로운 곳 같아요. 남은 일요일 서니데이님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