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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평점 :
읽으면서 몇번이나 레몽 크노의 <문체 연습>을 떠올렸다. 주인공 골랴드낀은 어수선한 인물로 대화 중에 긴 러시아 이름을 반복하는 건 기본인데다 충격으로 자아가 분열되어 더 불안하고 예측불허한 상황으로 빠져든다.
전에 본 영화 <더블ㅡ달콤한 악몽>이 이 작품을 재해석 한 것이었다. 어둡고 기이하고 불안한 상황을 스토리와 영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