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서양 건축 여행
스기모토 다쓰히코나가오키 미쓰루.가부라기 다카노리 외 지음, 고시이 다카시 그림, 노경아 / 어크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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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딱히 취미가 있지는 않지만 세계의 유명 건축물 중에서 관심을 끄는 몇 작품이 있다.


가장 첫번째로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이다.

가자지구에 있는 피라미드는 그 위도값이 빛의 속도와 같다고 한다.

현대과학이 빛의 속도를 정확히 측정하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와서이다.

그런데 피라미드가 만들어진 때는 아직 메머드가 살아있던 시대였다. 정말 놀랍다.

피라미드는 정말이지 세계불가사의한 건축물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가 있다.

두번째로는 영국의 타워브릿지이다.

타워브릿지는 직접 보았다. 그런데. 균형감이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뭏든 수학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내가 느낀 아름다움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안동의 병산서원에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렇듯 건축에 대해 잘 몰라도 아름다운 건축물은 그 안에 예술적인 미가 숨겨져 있다는 것쯤은 눈치챌 수 있다.

내가 아름다움을 느낀 건축물은 이 정도이지만 세상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건축물들이 있다.

그래서 세계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의 그 아름다움의 비결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나누어 모두 65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가장 첫번째로 나오는 건축물은 피라미드이다.

페이지를 펴면 건축물의 위치와 세워진 시대들이 몇개의 키워드로 써 있다.

건축물의 외형과 부분적으로 중요한 부분, 의미있는 곳은 삽화로 그려져 있다.

그림으로 그린 것도 신선하긴 하지만 '실물 사진으로도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해당 건축물에 대한 대표적인 특징을 3장 정도 분량의 길이로 간단하게 정리하여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도 건축을 처음 알아가는 나에게는 이해를 돕는 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그리스의 신전에서 기둥이 양식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를 글뿐만 아니라 그림으로도 보여준다.


좋아하는 건축물인 타워브릿지는 65개의 건축물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대신 런던의 건축물로는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소개되어 있었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지어지는데 어떤 역사적인 과정이 있었는지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뒤쪽에는 부록이 있는데 서양사 연표와 함께 건축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또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건축물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세계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도를 통해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여행을 가면 어떤 건축물을 볼 수 있다' 라는 계획 세우기가 가능하다.

삽화 자료가 풍부하고 소개하는 건출물에 관한 정보가 적당한 분량이라 초보자가 읽기에 알맞는 좋은 책이었다.

건축물에 관심이 있으신 분, 혹은 여행 준비를 하면서 미리 건축물에 대해 공부를 하실 분께서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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