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영어가 쉬워진 이유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2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첫 머리에 써 있는 한 줄 글귀가 눈에 띈다.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 영어가 쉬어진 이유'라니!


페이지를 펴서 저자가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알 수 있었다.

본인이 영어 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영어 정복의 비결을 다른 이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책을 기술하게 된 것 같다.


문득 공부를 못 해본 적이 있는 과외선생님이 공부 못하는 학생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선생이란 말이 떠오른다.

이건 사실이다.

자기가 공부가 너무 어렵고 못해본 경험이 있다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테고,  또 어느 부분에서 이해가 막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설명할 때 잘 이해할 수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페이지를 펴면 알파벳별 발음이 나온다.

나는 집에서 아이에게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영어를 처음 배우는 시작부터 발음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알파벳A부터 발음부분을 특별히 신경써서 가르쳤다.

여기서부터 저자가 뭣이 중헌지를 알고 있다는 느낌이 왔다.





다음의 페이지는 목차이다.

이 책은 4주에 걸쳐 한권의 책을 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에서는 28일 간 어떤 내용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들어가 보자.

책은 왼쪽에는 문법에 대한 설명, 오른 쪽에는 직접 영어를 쓰면서 공부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왼쪽 페이지의 설명은 무료 강의와 함께 공부할 수 있다.



특징적인 점은 설명하는 문장이 짧은 단문장이고 문단마다 띄어쓰기를 통해 한눈에 잘 들어온다는 점이다.

학습서에 설명이 길면 제대로 읽기도 전에 지칠수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이 정도면 혼자 할 수 있겠는데?!'하는 도전정신을 일으키는 것 같다.


또 사진자료가 많아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또한 아무리 좋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더라도 글자가 빼곡하면 학습자에게는 큰 부담이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작 부분에서의 지도 방법은 내가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방법과 같아서 놀라웠다

이 책에서는 한국어로 말할 때와 영어로 말할 때, 각 단어의 위치가 어떻게 바뀌는지 화살표로 알려준다. 

나는 똑같은 작업을 단어 카드를 만들어서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 문장의 차이는 품사의 자리, 문장 구성 성문의 자리가 다르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구성 성분의 자리가 어떻게 다른지만  안다면 모든 영어 문장의 영작이 가능하다.

이 책은 이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영작의 비밀을 알고 있다.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영작책 역시 한국어를  영어로 작문할 때 바뀌는 문장 구성성분의 자리에 빈칸을 채우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 책은 특별히 화살표로 유도하기 때문에 동사가 주어 뒤로 간다던가, 목적어가 동사 뒤로 간다던가 하는 변화가 눈에 확 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나 초보 학습자에게는 한국어에서 영어로 작문시의 이런 변화를 화살표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게 되기 때문에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주간의 학습이 끝나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빈도순 500개 단어와 불규칙 동사에 관한 부록이 있다.
우선순의 단어도 아이를 지도하면서 학습하며 알아가게 되는 기초단어가 정말 순서대로 나열돼 있었다.

아이에게 영어단어를 가르치고 싶은데 어떤 단어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부록에 있는 단어들로 시작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종이의 질이 매우 좋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여러번 반복해 보아도 무리가 없도록 내구성에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는 반복이 중요한 만큼 이 책을 세번 정도만 반복해 보면 영어문장의 특징을 간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정도의 기초적인 수준의 영작과 회화가 가능해 질 것이다.

내 생각에는 10살 미만의 아이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와 다른 영어의 특징은 사실 언어감각이 발달한 사람은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하지만 언어감각이 부족한 사람은 스스로 터득하기 어렵고 최악의 경우에는 일찌감치 영어에 손을 놓게 된다.

이 책은 한국어와 비교해 영어가 어떻게 다른지를 바로 눈앞에 직접 보여줌으로써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많이 구제하게 될 것 같다.



특별히 '나는 영어가 정말 어렵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싶으신 분께 추천하는 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단단기초영어공부혼자하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