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1972년 뉴베리 대상작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1972 뉴베리 상 수상작 ㅣ 상상놀이터 14
로버트 C.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1972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이라는 이 책은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 된 작품이라고 한다.

이 책은 과연 흡입력이 대단하여 첫장을 읽기 시작한 후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이 책.

이 책의 주인공 프리스비 부인에게는 병약한 아들이 있다. 

농장 추수기에 맞추어 이사를 해야 하지만 아들이 상태가 이사를 하다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많다.

프리스비 부인은 어려울 때마다 지혜로운 혜안을 주는 흰쥐를 비롯해 올빼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시궁쥐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조언을 받는다.

시궁쥐라니?

들쥐인 프리스비 부인은 교류가 없던 시궁쥐가 해답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만 아들을 살리기 위해 시궁쥐를 찾아가고

자신과 다른 문명을 이룬 시궁쥐의 생활에 놀라게 된다.

시궁쥐의 리더는 프리스비 부인의 죽은 남편과의 인연, 그리고 이런 문명을 어떻게 이룰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나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 쥐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는 독자인 인간은 , 연구라는 미명하게 학대당하고 죽어가는 동물실험의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병균을 옮기는 더러운 동물이라고 생각했던 '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놀라운 변화가 있다.  

보통 더러운 곳에 서식하며 병균을 옮긴다고 혐오를 받는 동물인 '쥐'를 소재로 하여 이렇게 재밌는 책을 쓸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기만 하다.

뉴베리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을 비롯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읽게 되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