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수학 3 (2020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생강 시리즈
김민재 외 지음, 해뜰날 그림 / 스터디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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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강의 수학'의 줄임말인 생강수학 시리즈 3번째에서 배우는 단원은 '함수'와 '경우의 수'이다.


첫번째 단원인 '함수'는 학교다닐 때 그래프 그리는게 재미있어서 좋아하는 단원이었다.

그래도 학교 다닌 지가 오래 되어서 거의 다 잊어버렸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함수에 대한 기억을 불러낼 수 있었다. 

유리식, 무리함수 등도 재미있게 읽었다.

두번째 단원인 확률을 구하는 '경우의 수'는 지루한 단원이었다고 기억에 남아 있다.

아마 나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경우의 수'파트를 펴면 '지금부터 배울 '경우의 수'는 지금까지 생각 수학의 그 어떤 부분보다 만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p.129)' 첫 대사이니 말이다.

나도 만만해서 쉽다고 생각하고 지루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한편 확률문제를 풀때는 언제나 정답을 확신하지 못했는데 이 역시 책에 언급되어 있다.

'이 쉽다는 함정에 빠져서 다 공부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p.130)

완전 쪽집게다.



쉬운데 어려운 파트인 '경우의 수'를 이 책은 그림과 설명으로 학습을 도와준다.

쉽다고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라 글자만 많으면 쉽게 스킵하면서 넘어갈 유혹에 빠지기 쉬운 파트인데

이 책은 만화책 형식이다보니 그림도 같이 보면서 공부하니까 지루한 감이 덜해서 다행히 꼼꼼히 보고 지나가는 끈기를 더해주는 것 같다. 만화 학습서의 장점이 발휘된다.


한 단원이 끝나면 '스스로 확인해보기' 코너를 통해서 내가 학습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고

'단원 정리'를 통해 배운 내용을 한번 더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걸음 더'코너에서 응용문제나 수능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조금 더 심화된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다.

 


'수학' 하면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은데도 '지루하다.' '싫다'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이 책은 만화 형식으로, 방긋방긋 웃고 있는 (또 그 어떤 잔소리도 없는) 캐릭터가 설명을 해 주니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수험서를 공부할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또 사실 대부분의 만화 학습서의 장점이 어떤 스토리가 있어서 그 스토리에 학습내용이 담겨있어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부하는 줄도 모르게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인데, 사실 아이들의 흥미를 끌려다 보니 막상 학습적인 내용은 빈약하고 스토리에 치중해 있는 만화학습서의 경우에는 읽기가 힘든데 이 책은 오히려 학습적인 내용으로 꽉 차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만화책이라고 해서 가볍게 볼 수 없는, 만화형식의 제대로된 학습서, 혹은 수험서라고 봐도 무방하다.

수학공부를 하면서 글자와 도표, 그래프로만 꽉 차 있는 교과서 등이 지루한 학생은 이 책으로 공부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생강수학은 이 3권이 마지막인걸까?

지수,로그, 함수의 극한, 미적분 등의 수학 1,2 과정도 꼭  출판되면 좋겠다.


수학 상,하 과정을 모두 훓어볼 수 있는 재밌는 시리즈였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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