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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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처음에는 극의 대본 지어진 세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도 연극 등을 통해서 공연되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나 역시 연극으로 이 작품을 처음 접해서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있던 터였지만,  대본으로 작품을 접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고르게 됐다.


페이지를 펴면 제일 먼저 차례와 함께 등장인물 소개가 나온다.
소개하는 등장인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름이 서로 헛갈리다보니 한동안은 계속 이 페이지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이후로 본격적인 대본이다.
이런 대본을 읽을 때는 무대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상상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다.
연극을 본게 하도 오래 전 일이라, 예전 경험에 방해받지 않고(?) 재밌게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상상력도 떨어져가는데, 앞으로 이런 책을 통해 낡아가는 상상력에 인공호흡을 해야겠다.



이 작품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지금도 공연되는 작품이고, 또 수많은 책으로 출판되어 다양한 버젼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레인보우퍼블릭북스에서 편찬한 이 책의 차별점이 있다면 고전 원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번역하여 누구라도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다른 책 표지의 발랄한 두 아가씨를 통해서 책의 특징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나는 이런 극 장르는, 예전에는 좋아하지 않았다가  점점 관심이 생기는 분야이다.
원문으로 읽으면 대사의 문학적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언젠가는 원본으로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연극으로도 책으로도 작품을 접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책으로 작품의 스토리 등을 파악하고
후에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고전 원문번역본이나 극을 보시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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