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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풀밭 꽃밭 삶 ㅣ 작가와비평 시선
이채현 지음 / 작가와비평 / 2021년 3월
평점 :
마음이 풀밭이고 곷밭 같은 삶은 어떤 삶일까?
제목에서 부터 어쩐지 흙내음이 나는 것 같다.
제목에 이끌려 풀밭과 꽃밭에 있을 떄 처럼 마음을 평온히 해 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시집을 고르게 됐다.
막상 시를 읽어보니 전혀 예상치 못하게 종교적인 색체가 강하다.
그리고 시인이 믿는 신은 내가 믿는 신과 같은 것 같다.
하지만 종교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어떤 느낌과 생각을 주게 될 지 모르겠다.
종교적 색체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책을 접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종교적인 믿음으로 시를 쓰고픈 마음이 있었기에 이 시가 무척 반가웠다.
'종교적인 믿음의 시를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의 호기심이 있다보니
모든 작품을 접할 때 기대를 갖고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종교인으로써의 마음으로 읽다보니 모든 작품에서 고요함과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역시 워낙 종교적인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나는 이 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뿐이다.
또 시를 좋아해서 지금껏 많은 시를 읽어 보았어도
이렇게 내가 미래에 쓰고 싶은 바로 그런, 종교적인 시는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성격의 이 시집을 소장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 시집을 계속해서 펼쳐보면서
신을 찬양하는 시를 쓰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천천히 시를 쓰는 연습을 해 나가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