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컨플릭 - 개인과 조직을 살리는 갈등관리
박효정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의 시선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고,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싫어 무리에서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묻어 지내기를 선호했던 나도. 나이가 드니 이제는 앞에 서야 할 일이 생기고, 공동체를 이끌어 가야 할 위치에 놓이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상황이 더 많아질 것 같다. 

이렇듯 공동체의 분위기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놓이는 것이 나의 현실되었다.

그리고 내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내고, 현실에 충실하기 위해서  조직 관리에 대한 책을 종종 읽게 된다.

 

그동안 많은 세월 나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써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구성원으로써 조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을 바라보는 입장으로 시선이 바뀌는 경험을 하고 있다.

전에는 한 구성원으로써 다른 구성원과의 갈등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조직 생활을 할수록 심리학적인 이해만으로는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부분들을 건드려 주기 때문에 조직과 조직원 내의 갈등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예를 들어, 챕터 1의 3장의 제목은 '입장보다 이해관계에 주목하라'이다.

이 챕터에 제시된 예는 일상생활에서 정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인데, 책이 제시하는 대로 입장이 아닌 이해관계에 초점을 두니 정말 쉽고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다. 갈등에 대한 이해나 통찰을 높이면 더 높은 수준의 긍정적인 관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관계들을 중심으로 하여 크게 9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한 챕터 안에 5주제의 소제목으로 갈등에 대한 이해와 대응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실 '갈등'이 너무나 피곤해여, 직면하기 보다 피하는 회피 성향인 나에게 책의 내용을 따라 갈등 상황을 상상하며 책을 읽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끊어 읽을 수 있는 작은 소제목당의 분량이 3~5페이지 정도였다는 점이 이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은 갈등을 되도록 피하며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갈등을 잘 관리하여 조직 분위기를 밝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나의 바람에 도움이 될 많은 지식과 지혜를 전해준 이 책에 정말 감사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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