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스 서점 2 - 틸리와 잃어버린 동화 페이지스 서점 2
애나 제임스 지음, 조현진 옮김 / 위니더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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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환상적이고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책은 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책 여행자의 이야기이다.

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라니! 상상만 해도 즐겁고 신난다.

나라면 어떤 책으로 들어갈 것인지 생각하면서, 또 책의 주인공은 어떤 책속으로 들어가 어떤 모험을 했을지 기대하면서 책을 읽어 나갔다.

 

이 책은 페이지스 서점의 2번째 시리즈이다.

1편을 읽지 않아서 이전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번에 2권만 읽어도 책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

그래도 2권을 읽고서, 먼저 나온 1권도 꼭 찾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할만큼 스토리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이번 편에서는 특히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 틸리는 주변 어른들로부터 동화는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동화가 위험한 이유는 처음 원본에서 계속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결말이 다양해졌기 때문인데, 여기에 더해 나쁜 꿍꿍이를 가진 악당 캐릭터들에 의해 동화의 세계가 뒤죽박죽으로 엉키고 무너져 자칫하면 책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이렇게 엉망으로 뒤죽박죽이 된 동화의 세계를 구하려고 하는 그레천 할머니와 함께, 주변 어른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문제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는 틸리와 그의 친구 오스카의 이야기이다.

이 과정 중에  속고 속이는 등장인물들의 배반과 배신, 그리고 어느 쪽이 진실인지 알수 없는 혼란 등이 가해져 내용이 복잡해진다.  독자는 누가 진짜 책 여행자들을 지키려는 의지를 가졌고,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추리하며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책 속으로 들어가 여행을 하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길래, '이 책의 주인공인 틸리가 책 속에 들어가서 빨강머리 앤이나 백설공주와 같은 주인공들을 만나 즐겁고 신나게 노는 밝고 신나는 판타지겠지......"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플롯이 복잡했다.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이번 편에서는 다음 3편이 나올 것을 기대하게 하며 스토리가 마무리 된다.

무너져가는 동화의 세계를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지, 기록보관인들은 실제로 존재하는지 궁금하다.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진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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