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헌법 - 국회의원 박주민의 헌법 이야기
박주민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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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간, 야당과 여당의 몇차례의 정권교체를 지켜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정치에 대해 알면 알수록 법을 잘 안다면 정치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나의 권리를 더 잘 지킬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렇지만 모든 법을 다 알기는 전공자 아닌 이상 힘들테고,'  법을 알아가는 첫 시작으로 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헌법' 을 먼저 배워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었다.  그리고 책은 이런 나의 독서 동기에 딱 알맞는 책이다.

 

책은 '시작하는 글'을 시작으로 해서 헌법의 '전문'과 제1장부터 10장까지, 그리고 부칙맺음말로 구성했다.   

헌법은 전문과 본문, 그리고 부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문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문은 1장 총강, 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3장 국가기관, 마지막 10장의 헌법 개정에 관한 부분까지 130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책은 1조부터 마지막 130조까지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헌법 조항을 직접 보고 그 조항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한 눈에 보기에도 편한 구성이었다.

법은 마침표나 토씨 하나 허투루 있는게 아닌, 최고의 조탁성을 가진 만큼 전문에 마침표가 하나인 데도 이유가 있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해...'라는 말이 가진 의미도 한국사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러한 내용은 혼자서라면 깨닫기 쉽지 않을텐데 책의 도움을 받아가며 많은 유익한 정보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책의 내용은 상식 수준에서 헌법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읽어내려가기 어렵지 않다.

게다가 어쩐지 저자인 박주민 의원의 나른하고도 느릿한 모습이 떠올라 역시 서두르지 않고 꼭꼭 씹어가며 읽어내려가게 된다.



선진국 독일의 서점 베스트셀러 1위의 책은 자주 '법'관련 서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독일의 시민들은 법에 관해 관심이 많다고 한다.

법은 나라의 근간이고  민주주의 사회는 시민이 주인이니, 주인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나라의 법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귀결이란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도 많은 사람들이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해 가는 과정 중에 법을 가까이 하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법을 알아가는 첫발걸음을 함께 하기에 좋은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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