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문제 취미 수학≫, 취미로 하는 ‘생각하는‘ 진짜 수학

하루 한 문제 취미 수학
오카베 쓰네하루 지음, 김소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고등학교까지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수학을 공부했는데, 학교를 졸업하니 수학을 할 일이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고등학교때까지만이라도 열심히 수학을 공부할 걸 그랬다!

​(졸업하면 수학을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수포자님들을 미리 수포하지 마세요!)

이런 아쉬움 때문인지 자꾸 포기했던 부분부터 수학을 들여다보게 되고, 또 항상 문과머리만 쓰는 기분에 기분전환과 활발한 두뇌활동을 위해서 수학책을 뒤적이게 된다. 이런 나에게 '하루 한문제 취미 수학'은​ 시선이 가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정말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 문제씩만 풀면 좋을 것 같다.

문제들은 학교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아닌, '가로수 심기', '두루마리 휴지', '도미노', 등을 연결하여  놀이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되는 수학공식은 보통 중학과정 수준이지만 응용문제이기 때문에 열심히 머리를 굴려야 한다.

도저히 감을 집기 어렵다면 살짝 힌트를 봐도 된다.  ​

하지만 이후는 아무리 어려워도 스스로 생각해보는게 좋겠다. 수학을 하는 이유는 '사고'에 있음을 믿으며!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 주제의 문제가 있는데, 그 안에 다시 여러개의 문제가 있다.

이 문제들은 처음에는 쉽다가 점 점 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로 심화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처음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는게 좋다. ​ 

수학시험문제가 아닌 취미로 푸는 수학의 장점은 앞서도 말했듯, '정답'을 구하는 것 보다 '과정'을 충분히 생각하고 즐길 수 있다는데 있을 것이다.  쉬운 문제는 보고 그 자리에서도 풀어내지만 어려운 심화문제는 하루 종일 머리 속에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보는 동안 안 쓰는 뇌의 근육을 쓰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책도 두껍지 않아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이다.

'하루에 한문제, 짬짬히 취미수학' 정말 좋은 취미이지 않은가!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