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2
호메로스 지음, 진형준 옮김 / 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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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B.C 750년 경, 그리스의 대문호인 호메로스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쓴 영웅서사시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 문학의 대표작으로 유럽문학의 기반이 되었다는 의의가 크다.

 

내용은 트로이 전쟁을 마친 후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오디세이아 장군이 겪는 다사다난한 모험과 고난의 이야기이다.

오디세우스는 여신 칼립소 섬에 표류하다 고국 이타카로 귀환하는 과정에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모험과 귀환의 과정은 삶의 과정 자체이며 당시 신이 인간 삶에 깊이 관여한다고 여겼던 가치관과, 마딱뜨린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의지와 지혜에 관한 당시의 생각들을 알 수 있다.

 

한편,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오디세우스를 기다리는 동안 페넬로페를 향해 구혼하는 수많은 협잡꾼들의 괴롭힘에 시달리게 된다.

비록 한 나라의 왕비라 해도 남편이 없는 여성은 자기 자신과 자식을 제대로 지키기 어려웠던 당시의 낮은 여성인권이 그대로 그러나는 듯 하다. 현대의 가치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이다.

 

신의 훼방과 또 신의 계획에 의해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아들, 그리고 두명의 충실한 하인과 함께 페넬로페를 괴롭히던 불한당들을 무찌른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원래 오디세이아는 12110행으로 이루어진 24장의 장편서사시인데, 이 책은 원본을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각색했다

뒷 부분에 작품설명이 마련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의미를 뒤짚어 볼 수 있고, 오디세이아바칼로니아란을 통해 생각거리를 받아볼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몇 번 읽기를 시도해 보았으나, 분량도 많은데다 고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워 끝까지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책 중에 하나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한번 읽을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나처럼 오디세이아를 끝까지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분께 이 책으로 먼저 이 훌륭한 작품을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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