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빼앗긴 세계 - 거대 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가
프랭클린 포어 지음, 박상현.이승연 옮김 / 반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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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는 위정자들이 시민의 생각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2차 대전을 일으킨 히틀러가 괴멜스를 통해 한 일들이 그러했고, 진나라에서는 통치체제를 일원화하기 위해 진시황이 책을 태우고 선비들을 매장한 분서갱유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분단이라는 상황을 맞아 반공교육을 했던 시절이 오래 전 일이 아니며, 정치 세력들은 미디어의 파괴적은 영향력을 알기에 언론을 장악하려 든다.

이렇게 특정 사상을 퍼뜨리거나 혹은 탄압하면서 특정한 방향성을 갖고 대중의 생각을 유도하려는 시도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보통 이런 일은 은밀히 비밀스럽게 진행되기 때문에 대중은 어떤 세력이 어떤 의도로 어떻게 생각을 통제하려 드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요즘은 이런 일들이 보통 인터넷상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지난 몇년간 온라인세계는 급속도로 커지고 발전했다.

사람들의 삶에 테크산업은 깊게 침투하여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구글에 들어가 검색을 하고, 페이스북에 가입해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본다.

아마존은 이용해 본 적이 없지만 한국에서도 아마존의 상품을 직구할 수 있다.    

나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나의 의지로 선택해 이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책에 의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페이스북은 내 정보를 가져가고, 나의 활동패턴을 알아낸다. 이런 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개인정보과 취향을 파악할 뿐더러

정치와 손을 잡아 궁극적으로 대통령 선거와 같은 사회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친다니 .. 정말 위협적이다.

아마존의 경영방식은 기존 도서업계의 몰락을 가져오고 이는 인류의 지성을 보호하는 문제를 대두시킨다.

책은 이와같은 테크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창업초기의 마인드와 현재의 영향력, 비윤리성등을 꼬집고 뒷장에서는 대안이나 방어방법도 거론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테크기업이 인터넷이란 파도를 파고 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이 너무나 방대하고 거대하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는 핸드폰은 필수가 되었고, 인터넷이 아니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서 '어떤 대통령을 선택할 것인지'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테크산업의 영향력 하에서 우리는 어떻게 내 생각과 감정을 온전히 지킬수 있을까? '정말 나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주적으로 선택하고 살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삶에 온전한 주인이 되기 위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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