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 성공 기업을 위한 10가지 혁신 전략
래리 킬리 외 지음, 유효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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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되는 글로벌 경기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란 결국 "혁신"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혁신을 외치고 실행한다고 하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일이 부수기인 터, 실질적인 혁신을 다지고 가꿔가는데 성공했다는 기업들의 노하우가 궁금했다.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은 약 2,000개에 달하는 성공적인 혁신 사례를 수집, 그 속에 담긴 공통점에 주목해 10가지 유형으로 분석, 정리한 책이다. 이른바 10가지로 유형화된 패턴을 통해 눈앞의 복잡한 현안을 빠르게 점검, 해결할 수 있는 공식을 제시했달까.


책에서 제시하는 10가지 유형이란  비즈니스의 시스템과 내부를 파악하는  '수익모델, 네트워크, 구조, 프로세스',

기업의 핵심 제품 혹은 서비스를 분석하기 위한 '제품의 성능, 제품 시스템'

마지막으로 고객과의 접점에서 마주하는 경험적 측면을 검토하는 '서비스, 채널, 브랜드, 고객참여'이다.


바로 이 10가지 유형을 통해 혁신의 기회를 발견하거나 혁신을 실행해 나갈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을 개별적으로 혹은 짝을 지어서 조직의 현재를 진단하고 검토해 감으로써 실제 혁식을 일궈낸 기업들을 사례로 제시한다.


이를 테면, 수익모델이란 개념에서는 '면도기와 면도날'이라는 접근으로 오늘날 프린터와 카트리지, 커피머신과 캡슐커피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질레트의 성공사례를 일례로 보여준다. 또한 광고료는 공짜이지만 게재 위치에 가치(가격)를 부여한 오늘날 익숙한 혁신사례도 보여준다.


특히, 혁신의 10가지 유형을 다양하게 믹스매치할 수록 대체하거나 모방하기 힘든 새로운 가치가 창조되기에 더욱 안정적인 성공이 보장된다고 강조하며 실제 익숙한 구글, MS, 맥도날드를 비롯한 기업들이 여러 유형의 조합을 통해 구축한 혁신사례를 이해 하기 쉽게 제시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서는 혁신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당위성을 찾아내는 방법, 그리고 혁신을 실행하기 위한 전술, 나아가 제대로 혁신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까지 다루며 실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가독성 높은 디자인적 구성으로 각 주제들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된 책이라는 점에서 유익했다.

이미 익숙한 기업들의 혁신을 10가지 유형을 통해 다시 분석하는 작업이 의외로 간략하고 일목요연한 설명으로 어렵지 않았고

후반부의 조직내 혁신을 기획하고 실행, 정착시키는 방법에 대한 제시도 실제 현실에서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활용해 나갈 지

효과적인 전술들을 공유해 실용적이라 할 수 있다.


단 시간에 혁신의 Best Practice 를 정복할 수 있는 Case study 요약집,

그리고 혁신에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한 데 정리해 둔 전술집이란 점에서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볼 만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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