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 때문에 많이 힘이 든다. 극심한 피로를 겪기 전엔 관심사만 방대하고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지금은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경험이 그립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 만끽하고 싶다. 더불어 삶까지도 양분을 주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여전히 힘이 들어 그런 즐거움은 언감생심이다. 책 읽기의 즐거음. 그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자 좋은 것이다. 이 피로감은 언제쯤 가실 것이다. 집에 날라온 프레시안 북 리뷰에 어떤 이가 한병철 님의 '피로사회'란 책을 극찬한 것을 보고 서점에서 한 장 들춰보자 마자 이 책은 꼼꼼이 읽어야 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글쎄, 아직 취업, 야근도 겪어 보지

않은 이 젊은 나이에 피로감 때문에 고생하고는 있지만, 이 피로감을 극복한 이후에도 대중적인 인생 경로를 산다면 '피로사회'에서 발버둥쳐야 할 테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취업에 대해 압박감과 두려움을 심어 준다. 실력과 운이 따른 탓에 연봉 두둑한 대기업에 들어갔다 쳐도 그 안에서 또 전쟁이다. 자본주의 사회 하의 소비사회에서 만족을 찾든, 더 높은 지위와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리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은 거기에 적응해 또 살아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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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demian 2012-11-28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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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demian 2012-11-28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 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