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셀프 ULTRA SELF - 나를 뛰어넘어 스스로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이리앨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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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What it says

ㅡ 성공한 사람의 비법, 공통점을 알고 싶어서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한 지식큐레이터, 이상한리뷰의앨리스. 그 인터뷰를 통해 얻은 통찰에서 울트라셀프의 개념을 탄생시켰다.



ㅡ 동물적 본능에 사로잡힌 비스트셀프에서 나를 초월하여 성공하는 울트라셀프로.



ㅡ 자기 계발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기'가 아닌 '계발'에 방점을 찍어왔기 때문! 그러나 정작 중요한건 '자기'이다. 그래서 울트라셀프로 가는 첫걸음은 know who I am, 바로 나를 제대로 아는 것.



ㅡ 나를 움직이는 난쟁이를 자각하라! 난쟁이란 잠재의식의 형태로 저장된 기억, 감정, 생각을 일컫는다. 이 난쟁이에게 새롭고 힘있는 에너지를 제공해야함



ㅡ 학습이란 기존에 갖고 있던 감옥에서 해방되는 것! 기억, 습관, 감정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걸음.



ㅡ 신념을 갖고 전념하라! 신념이 곧 나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명령어이고, 그 신념에 거하는dwelling 시간이 길수록 좋다. 부나 성공은 행동do이 아닌 상태be이기 때문에.



ㅡ 신념에 전념하여 울트라셀프가 되기 위해 명상, 상황 조성, 시각화 하라!





ㅇ What I feel

ㅡ 제목이 나를 사로잡았다. 마이셀프 말로도 가슴 뛰는데, 초-셀프라니!! 나를 울트라하게 만들어주겠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 울트라셀프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책



ㅡ 내가 읽은 바로는 울트라셀프로 가는 방법은 바로 '신념에 전념하는 것'. 나의 행동과 생각, 감정을 지배하는 긍정적인 신념을 늘 생각하고 취하고 행하는 것. 그 방법이 명상이든 책읽기든 글쓰기든 여러 행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오랫동안 dwelling함으로써 그게 현실이 되는 것. 약간 한때 대유행했었던 <시크릿>과 닮아있다.



ㅡ 이것이 정말 나를 울트라셀프로 만들어 줄 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마음을 열고 읽으라'고 했고, 밑져야 본전이니 아직 성공하지 못한 나는 한 번 해볼 뿐! ㅎㅎ



ㅡ 성공의 정의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으랴. 바람직한 신념을 갖고, 나도 그것을 이루는 시각화와 글쓰기를 해볼 작정이다. 지금 당장은 여유로운 부와 상냥한 사람 되기가 목표. 울트라 셀프를 실천하는 사람은 성공을 이루기 전에 이미 성공한 상태가 되어있다고 했으니, 목표를 세운 나도 반쯤은 그러한 상태라고 믿고 싶다!​



ㅇ What I was impressed

"우리는 무엇인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확실히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곤경에 빠진다."

<울트라셀프> 이리앨 130-1p



#울트라셀프 #UltraSelf #이리앨 #이상한리뷰의앨리스 #다산북스 #북유럽 #책추천 #도서리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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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 영어 꼴지, 새로운 세계를 열다
김재흠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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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ㅡ 일단 지금 바로 시작해보라는, 역행자의 영어공부 version.


ㅇ What it says

ㅡ 기초가 중요한 수학과 영어를 못해서 고3 때 정신 차리고도 재수를 해야했던 학생이, 보험회사를 거쳐 7급 공무원이 된 후 영어공부를 시작해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강의를 하게 되기 까지!





ㅇ What I feel

ㅡ MBC 시트콤 뉴논스톱을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김민식 PD의 성공한 베스트셀러 시리즈 제목이 있다. <매일 아침 써봤니?>와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가 바로 그것! 나는 <매일 아침 써봤니?>만 읽어봤고,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도 조만간 읽어보려 한다. 이런 ~해봤니? 와 같은 질문이면서 또 그 주제가 영어라니! 내가 또 한번 읽어봐야지!



ㅡ 우스갯 소리로 말하곤 한다. 나의 자아실현을 영어라고. ㅎㅎㅎ 영어를 막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영국을 동경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었었다. 그러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한 번 잘해보고 싶다라는 꿈을 꿨었다. 그런데 게으른 탓인지 매번 결심하고 쉬이 내려놓고 포기하고 꾸준히 하질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이번에는 아주 획기적인 방법을 배워서 나도 영어를 잘하고 말리라!라는 욕망에 얼룩진 마음으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 저자의 비결도 결국엔 아주 특별하거나 획기적이랄 건 없다. 누구나 그렇게 말하듯이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함이 비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 이건 어쩔 수 없는 불문율이자 황금률이구나.



ㅡ 공직에서 인사업무를 하면서 해외유학 가는 동료들을 보며 영어 컴플렉스에 발목이 잡혀 언감생심 바라만 보다가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으로 나가게 된다. 첫 수행일부터 식은 땀을 흘리며 일하고는 영어, 한번 제대로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직원한테 과외를 받아가며, 안들리는 CNN 방송을 매일 1시간씩 들어가며- 그렇게 영어와 가까워진다.



ㅡ 기회를 잘 활용하고, 능동적으로 기회를 계속 찾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어를 멀리하지 않으려했으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두렵지만 놓치지 않았다. 배울 점이다. 나는 사실 지레 겁먹고 안하는 일이 많은데, 저자는 저지르고 본다. 저지르고 그 결과에 책임지기 위해 영어를 백업해간다. 나처럼 소심하고 수동적인 사람한테 괜찮은 전략인것 같다.



ㅡ 내 나이 마흔. 당연히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볼수도 있는 나이지만, 저자는 크고 굵은 글씨로 말한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시작하면

그날이 가장 빠른 날이 된다."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김재흠 251p

오늘이 내 남은 삶의 가장 젊은 날이다. 백세 시대라는데(나는 사실 100살까지 살고싶은 마음까지는 없는데;;;), 아직은 무언가를 시작해봐도 되는 나이인가보다.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를 가져오는 22전략을 100명 중 1명은 하고, 나머지는 하지 않는다라는 말에 동기부여받아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이 책의 마지막도 같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10분이라도 시간을 내라.

대신,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라.

이 글을 읽고 오늘 TV 채널을 돌려 BBC나 CNN을 시청하는 독자가 한 분이라도 있다면 나로선 대성공이다."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김재흠 269p

내가 저자의 대성공을 이끌 수 있다는데! 내가 CNN 안 볼 이유가 뭐가 있나! 시작해볼 용기를 얻는다. '꾸준함'이 비결이라고 하셨으니 이번에는 하루를 못하더라도 구애받지 않고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최명기의 <게으름도 습관이다>도 엊그제 읽었으니까!) 게으르지 않고 꾸준하게. 책으로 바뀔 나의 영어 인생을 꿈꿔본다!



#영어때문에나만큼아파봤니? #김재흠 #행복에너지 #북유럽 #영어공부 #오늘이제일빠른날 #영어공부하기좋은날 #책추천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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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 미처 몰랐던 진짜 내 모습 찾기 프로젝트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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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What it says

part 1. 작가가 된다는 것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가능성' 하나를 보고 신춘문예에 도전하던 나날들을 거쳐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는 윤슬 작가님에 대한 소개와 그녀의 글쓰기 원칙 - 심플하게, 뜨겁게 그리고 함께!​​



part 2. 엄마가 된다는 것

평생 연구직으로 남겨두겠다는 being a mom. 360명 중의 1등이 아닌, 360명들의 일등을 만들어 내는 것. 언제 어디서나 아이의 편이 되어주는 것. 나의 어린시절을 다시 겪는 것. 오히려 어린 아이에게 삶의 기본에 대해 배우는 것.



part 3. 출판사를 한다는 것

10종의 책을 낼 때까지 버틸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것. 작가와 기획자는 나의 서랍을 우리의 서랍을 만든다는 점에서 다르나는 것. 사업을 한다는 것. 내가 던진 공을 하나라도 제대로 받아쳐 홈런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공을 던지는 것. 생각과 마음을 '담는' 담다 출판사의 대표가 되기 까지.



part 4. Only One을 꿈꾸며


Best가 아닌 Only를 꿈꾼다면 우리 모두의 삶은 특별해질텐데. 하루하루의 쓸모에 대해 판단을 유예하고 특별하게 여기고 즐기면 그 결과는 나중에 어디서든 나타날텐데. 최고가 되지 못했다는 열등감을 버리고 나만의 특별함과 개별성을 가진다면 조금은 덜 우울하고, 덜 슬플텐데.



ㅇ What I feel

ㅡ 출판사 대표이자 작가인 저자는 '친절하고 다정한'글을 쓰려고 한다고 한다. 책 자체가 너무 그러해서 저자도 상냥하고 따스할 것만 같다. 목표를 120% 충족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ㅎㅎㅎ



ㅡ 제목을 보고 주저없이 pick했다. 내가 살아가고자하는 결하고 비슷한데, 실천적인 면에서는 다 내려놓지를 못하고 있어서 ㅜ 360명의 각각 only한 일등들 중 한명이 되고 싶은, 혹은 그러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다. 욕심을 더 버려야겠다. ^ㅡ^;



ㅡ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자간이 매우 넓다고 느꼈다. 그래서 더 친절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너무 많은 걸 담으려고 하지 않고, 독자가 충분히 소화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려고 하신 것 같아서. 나에게는 매우 와닿았고 성공적이었음!



ㅡ 나는 작가도 출판사 대표도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많이 읽고 쓰려고 하고 있고(요즘 들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그래서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나도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공감이 갔고. 책에 인용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정리해준걸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원래 책을 읽으며 오랜기간 숙고하며 흡수하고 싶어서.



ㅡ Best를 버리라고 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최고가 아닐 수 있지만 나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최고일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 호칭, 숫자가

내가 해낸 것, 하고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할 거라고."

<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윤슬 56p

겉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내게는 best일 수 있는거고, 그렇게 먹는 내 마음가짐이 중요한거지.



ㅡ 그 마음 가짐의 일환이 바로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여기는 것이다. 당연하고 평범한 일은 없다. 내가 특별하다고 여기면 특별한거지. 나는 소중하고 특별한 ONLY ONE이니까.

"나의 성공 비결은 단순하다.

매일 한 시간 책을 읽고,

매일 한 시간 글을 쓰고,

매일 한 시간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하자!"

<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윤슬 184p



ㅡ 출판사 대표로서 표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고민 끝에 탄생한 이 책의 표지를 살펴보니,

누워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그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의 그림자와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뭘까? 앞으로는 책의 표지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 같다. 숙고 끝에 결정된 책과 독자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고리라고 출판사 대표님이 말씀하셨으니까. ㅎㅎ



#Best를버리니Only가보였다 #윤슬 #담다 #미처몰랐던진짜내모습찾기프로젝트 #친절하고다정하게 #평범한일을특별하게 #책추천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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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물리학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 지식을 지혜로 만드는 최소한의 과학 수업
정창욱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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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What it says

1부 삶과 물리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으로 생각하기


ㅡ 삶과 동떨어진 지식이 아니라, 삶을 설명하는 방법론으로써 물리학이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각종 사회현상도 물리학 법칙을 적용해 설명할 수 있음! +ㅁ+​​



2부 물질과 물리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일



ㅡ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에 대한 설명들. 달이 늘 날 따라오는 이유, 차에서 멀미가 나는 이유, 냉수 수도꼭지를 더 열었는데 물이 더 뜨겁게 느껴지는 이유 등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중고등학교 교과서가 이렇게 친절했다면 이과 지원을 한번쯤은 더 고려해봤을텐데(그렇지만 역시나 걸림돌은 수학 ㅋㅋㅋㅋ)​​



3부 우주와 물리

나와 우리, 지구 너머를 상상하는 힘


ㅡ 바야흐로 우주시대를 맞이하여 인류가 우주에서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물리 지식을 알려줌. 충격적이었던 챌린저 호 폭발사고의 원인, 우주 비행사들이 겪는 의학적 고통들, 우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지구 생홀에 적용된 예까지!




ㅇ What I feel

ㅡ 최근에 경제학 원론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경제학은 경제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기 보다,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방법론이라고 하였다. 경제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문제들을 설명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사고 방식이라는 의미다. 놀랍게도 머릿말에서 저자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물리학은 단순히 물리를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과학적 현상에 대한 답에 도달하는 합리적인 태도라고!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물리학이 단지 과학 현상 뿐만 아니라 사회 현상까지도 설명한다는 걸! 참말로 신통방통한 일이다. 학문을 오래하면 이런 깨달음을 얻는가보다. 나처럼 가방 끈 짧은 자는 다다르지 못할 경지.

"40년간 물리를 탐구하는 과학자로

살아오며 내가 깨달은 점은

'물리학은 결국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과학은 정답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답에 도달하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태도다."

<만일 물리학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정창욱 29p

ㅡ '공명'이란 특정 고유진동수를 지닌 물체가 그와 같은 진동수를 가진 힘을 주기적으로 받을 경우 진폭과 에너지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행군하는 군인들의 발걸음에 공명해 다리가 무너지기도 한다. 이런 물리적 현상을 일상생활에 적용하여 설명한다. "함께한 사람의 기분이 좋으면 나도 좋아지고, 상대방이 불편하면 나도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기분의 공명도 같은 현상이라고.


"각자가 가진 마음의 고유진동수가 증폭하면서 울림을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사람들은 물리적 지식이 없어도 서로 공감하면서 감동하는 공명의 순간을 일상에서 경험하며 살아간다."

<만일 물리학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정창욱 70-1p

물리적 주파수 말고 영혼의 주파수가 정말 있던 거였다! We are on the same wavelength.라는 영어 표현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군!!



ㅡ 문학도로서 그간 인문학을 과학에 접목시키는 것만 생각해봤지만, 그 반대로 물리학을 인문학에 접목시키는건 왜 생각을 못해봤는지. 그걸 너무나 척척해내는 설명에서 경외감과 새로움을 느꼈다. 우주에 또 하나의 지구환경을 만들겠다는 바이오스피어2 프로젝트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바다, 사막, 열대우림, 습지, 사바나라는 다섯 가지 생태계간 거리가 너무 좁아 생태 간섭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진들은 각각의 성질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존재하려면 생태계 간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것이 생태계만 그럴까? 사람도 그렇지 않은가? 관계가 너무 가까우면 상처내고 간섭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이런 물리학적 법칙이 적용된다는게 또 너무나 흥미로웠다.



ㅡ 마지막 장에서는 진보하는 과학 기술에 맞춘 윤리의 재정립의 필요성을 말한다.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책의 대미를 장식할만한 주제이다. 유전자 공학, 인공지능 등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항상 따라오는 문제이다. 법과 윤리는 항상 뒤늦게 문제를 수습하는 경향이 있는데, 분명 굉장히 공사다망하실테지만 조금만 선제적으로 윤리와 제도를 준비해주면 좋겠다. ​



ㅡ 나에게 가장 실용적이었던 과학 지식은, 차의 진동을 생각해서 가급적 버스의 4열 혹은 그 앞에 앉아라!와 GPS 신호의 에러는 2.5cm 이내이다! 라는 것. 또 욕실에서 물이 뜨겁다면 냉수를 더 틀기보다는 나오는 물의 양을 줄이는게 현명하다는 것. 약간의 물리학만 알아도 생활의 편의가 이렇게나 올라가네!ㅎㅎ



ㅡ 어렵다고만 느꼈던, 학부 교양수업 이후 들어보지 못했던 물리에 대해 조금은 편하게 느낄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 물리와 과학을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맙시다, 모두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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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지손가락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4
이주현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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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What it says

ㅡ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이지만 떠날 수 밖에 없는 서 준. 비혼모였던 엄마가 혼인하여 새아빠와 동갑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전학을 고민하던 중 아예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중국 하얼빈으로 유학을 가기로 결정한다. 거기서도 한국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랑랑이라는 중국친구의 권유를 받아 항정우로 전학을 온다. 상진과 해주를 만나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중국인이 많은 쩬주우학교로 또 옮긴다. 불안할 때마다 엄지손가락을 물어뜯고, 지갑에서 돈을 슬쩍하던 서 준은, 해주가 물들여준 봉숭아 손톱으로 인해 복을 불러오고, 왕웨이라는 반장 짝꿍을 만나면서 중국인들과 친해지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




ㅇ What I feel​

ㅡ 청소년 문학은 성장 소설 특유의 맛이 있다.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내적 성장을 이뤄내며 극복하는 것. 그렇지만 이러한 극복은 비단 청소년만의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고난은 찾아오고 여전히 성장할 몫이 남아있기 때문에-. 내가 종종 청소년 문학을 읽는 이유이다.



ㅡ 푸를 靑 적은 少 해 年, 푸른 봄 청춘이 되기 전의 어린 소년. 하늘을 닮은 푸르른 파란색 표지가 잘 어울린다. 어느 때보다 푸르고 예쁜 나이인데, 청소년의 삶은 학업과 어려운 교우관계에 찌들어있다.



ㅡ 뉴스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듯, 요즘 은따 왕따 학폭 등 학창생활하기 참 고단하다. 책의 주인공 서 준도 그 피해자였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마음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란 책에서

싱클레어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그 누군가에게 자기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주는 것." "

<나의 엄지손가락> 이주현 45p



ㅡ 어른으로서 뜨끔한 대목도 있었다. 학생의 본분이 물론 공부이긴 하지만 공부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정말 공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존재의 가치가 없는 것일까?

공부 성적 말고 다른 성적이 좋은

아이의 존재 가치는 어떨까?

누구에게나 공부 외에 다른 분야에서

각각 성적이 높은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엄지손가락> 이주현 87-8p

어느 정도 나이들고 보니, 공부 잘하는게 능사는 아니었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그때 공부라도 했어서 지금의 내가 있지 라는 생각도 든다. 공부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것, 되고 싶은 것을 찾아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건데.



ㅡ 서 준이 레이샨(번개)이라 불리며 중국인 학우들과 친구가 되는 동안, 불안할 때마다 엄지를 물어뜯던 습관은 슬그머니 사라진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들어보인

엄지손가락이 오른손이라서

깜짝 놀랐다. 순간 움찔했지만

상처는 보이지 않고 붉게 물들어

예쁘게 자리 잡은 손톱이 돋보여

다행이었다. 내가 친구들과 친숙한

관계를 맺는 동안 엄지손가락에는

무관심했던 것 같다."

<나의 엄지손가락> 이주현 136p

이렇게 진정한 관계를 맺으면서 엄지손가락을 물어 뜯던 버릇이 사라진다. 그것의 존재를 잊을 만큼. 엄지손가락은 상처받은 내 마음의 은유이다. 상처는 보이지 않고 붉게 물들어 예쁘게 자리 잡은 내 마음이 된 것이다.



ㅡ 이렇게 상처를 극복한 준이는 앞으로 더 나아가 미래를 꿈꾼다.

"추상적이고 광범위하기만 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찾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나의 엄지손가락> 이주현 206p

막연하게 "나는 누구인가"가 아닌,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무얼 좋아하는 사람인가"를 찾기 위한 공부. 이게 정녕 고2가 하는 생각이란 말인가? 나도 아직 찾지 못한 답인데, 이 책이 일찌감치 출간되어 고2때 읽었으면 지금쯤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 ;P


#나의엄지손가락 #이주현 #숨쉬는책공장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책추천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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