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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지음 / 더클 / 2022년 12월
평점 :
ㅇ 한줄 리뷰
ㅡ "결국은, 말입니다" 라는 결론을 제목으로 한,
두괄식 말에 관한 기술서
ㅇ What it says
* 1장 상대를 받아들이고 내 생각을 확장하는 경청의 태도
듣기와 말하기는 한 쌍이다.
ㅡ 말같은 말, 글 같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듣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경청하면 잘 쓰고 잘 말할 수 있다.
ㅡ 듣기 좋은 소리는 질문에 답하는 말, 얻는 게 있는 말, 재미를 주는 말, 참신한 시각이나 해결책, 위로나 용기를 주는 말, 통찰을 제시하는 말, 꿈을 만들어주는 말
ㅡ 말을 잘하기 위한 여섯 단계
계기-동기-목적-자존감-기회-즐거움
ㅡ 만날 기회를 만들고 말할 기회를 만들어라! 만남이 곧 말하는 기회!
** 2장 정확하고 적절하게 전달하는 말하기 기술
어디서든 통하는 말에는 구성이 있다.
ㅡ 말할 거리를 평소에 마련해둬야 말해야 할 때 말문이 막히지 않는다! 그 방법은 바로 독서와 사색.
ㅡ 말은 결국 구성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토우피'라고 말했던 것으로, 말 묶음, 말 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말의 종류에 따라 이 말 틀에 적절하게 적용하여 말하면 된다. 그 구성요소를 생각하면서-
*** 3장 관계를 다루는 말하기 연습
우리 사이엔 대화가 필요하다
ㅡ 질문 역량이 곧 말하기 실력! 적절한 질문은 대화를 매끄럽게 한다.
ㅡ 사람을 콕 찍어(링겔만 효거과), 숫자를 콕 집어 말하면 말에 힘이 실린다.
ㅡ 유머를 섞는건 긴장을 해소하고 호감을 살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유머는 세 가지를 바꾼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고,
나에 대한 인상을 바꾸고,
내 삶을 바꾼다. ...
용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치하단 소리를 들을 용의가 있어야한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172p
ㅡ 말하기 수업에서 대개 중2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고 하지만, 중2수준도 보통이 아니다. 한자어나 현학적인 표현을 삼가고, 초 2가 알아들을수있게 말하라
ㅡ 티키타카는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로, 티키타카, 말이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리액션을 하라.
**** 4장 고쳐 쓴 글처럼 견고하게 말하기
세상을 내가 하는 말만큼의 깊이로 이루어져 있다
ㅡ 담백하고 담대하게, 조심해서
ㅡ 아포리즘: 경험적 진리를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격언 금언 경구 속담
-> 간결하고 단정적이며 은유적이고 대조 대구 반복 등의 기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포리즘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 이를 인용하거나, 이렇게 말하라
ㅡ 말하는게 능사가 아니다. 오히려 침묵이 주는 혜택이 클 때도 있으니 말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구별하라.
ㅡ 말을 잘하는 사람은 정의하는 능력, 열거 분류 비교하는 역량, 원인과 영향을 파악하는 실력을 갖고 있다. 더 나아간다면 남들과는 다른 컨텐츠, 나 다운것을 말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ㅇ What I feel
ㅡ 저자의 이름을 책 제목에 넣긴 쉽지 않다. 자니윤 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렇게 그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명성과 권위가 있어야 이름을 앞세울 수 있는 법!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글쓰시고 말하시는 강원국 님의 말에 관한 두번째 책이다.
ㅡ '말'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인문학 책을 생각했는데, 말하는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꽤나 실용적인 책이었다. 글을 정말 많이 쓰셨다는게 느껴지는게,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두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고 첫째 둘째.. 과장 보태서 아흔아홉째까지 열거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다. 말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려는 사람, 예컨대 강사나 프리젠터, 아니면 인터뷰이가 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이 옆에 두고 참고하기에 좋은 '말하는 기술'들이 빼곡하다.
ㅡ 요즘 따라 말을 하는 것, 말을 섞는 것이 어려워져서 책을 읽게 됐는데, 왜 내가 그랬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말하는 걸 싫어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말을 안했고 그러니 없던 실력도 줄어들 수 밖에. 해야할 말과 하지말아야할 말을 잘 분별해서, 많이 어려울 때는 '질문'을 무기로 삼아 말을 더 많이 해야겠다.
ㅡ 결국은 말이다. 글로도 소통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말을 다듬어서 말 같은 말, 나아가 글 같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ㅡ 내가 생각하는 말을 잘하는 최고의 방법은, 선의를 갖고 말을 시작하는 것이다. 비록 표현력이 부족하고 조금 비논리적일지라도,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는,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말하면 듣는 사람이 내 말을 듣기 싫어하기까지는 않을것 같다는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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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