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2 -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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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라는 구절이 인상적인 책, 십 년 가게.

지난 번에 십 년 가게1을 읽고 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다음 편을 읽게 되었다.


 전천당 시리즈도 스토리에 푹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서 십 년 가게에도 큰 기대를 갖게되었다.

십 년 가게는 지금은 가지고 있을 수 없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손님들이 맡긴 물건을 십 년 동안

보관해주는 대신 수명 1년을 받는 마법사가 운영하는 가게이다.


자신만의 사연을 안고 십 년 가게를 가게 된 사람들.

이 책에는 여섯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사랑하는 바이올린은 바이올린 배우는 것 을 그만두긴 했지만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14살 카야의 이야기다. 

카야가 아끼는 바이올린을 사촌동생 미미에게 준 엄마.

그래서 카야는 미미의 방에 들어가 바이올린을 살피는데 십 가게의 초대장을 받아

십 년 가게를 가게 되고 바이올린을 맡기었다.


몇 년 후 미미와 쇼핑을 갔다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바이올린을 떠올렸다.

그들의 연주에 빠져들어 춤을 추게 되었는데 박수를 받고나니 즐겁게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십 년 가게에 와 있었다.


만약에 진짜로 십 년 가게가 있다면 나는 어떤 물건을 맡기게 될까?


두번째 이야기 안타까운 보물상자는 차가운 아들 해리머시와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서로 간의 오해가 모자지간을 갈라놓았고

십 년 전 쿠너 미폰(어머니)이 아들의 물건을 맡겼던 십 년 가게를 아들이 찾아오면서

어머니가 일에만 매달려 1년 내내 집을 비웠던 속사정을 알게 되었다.


안타까운 보물상자는 감동적이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

십 년 가게 2 의

각각의 이야기들이 교훈을 담고 있으면서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고  어른이 읽어봐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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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
이은하 지음, 김병하 그림 / 북드림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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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은 자기 나름대로의 삶의 고민과 어려움을 안고 있는 아이들 네 명이

지옥을 가게 되어 겪는 이야기이다.

책 표지만 봐도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함께 읽고 싶기도 하고 지옥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받자마자 읽어내려갔다.


혼자 유학길에 오른 빛나, 아버지의 사업으로 중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범수, 쌍둥이 형제 동동이와 강강이.

동동이는 어릴 때부터 간질을 앓고 있었고 이들은 각각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이 있다.


사총사는 천 개의 불상이 있다는 첸포산에 올라 완포동으로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점을 봐주는 매부리코 남자를 만났는데 아이들에게 붙어있는 죽음의 그림자를 떼어야한다며 매부리코 남자는 인간과 영혼을 만나게 해주는 중개인이라고 소개했다.

빨간 비단 주머니를 아수라왕에게 전해주면 임무가 끝이라고 하여 이들은 남자의 말에 현혹되어 최면에 걸리듯 빠져들어 육체를 벗어나게 된다.


염라대왕을 만나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는 범수와 아빠를 찾아달라는 빛나.

자살한 영혼의 들끓는 분노가 필요했던 아수라왕은 이들은 죽음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여섯 세계로 통하는 입구에서 이들은 네 번째 문을 선택하여 나가게 되는데

뜨거운 기운을 내뿜는 붉은 그림자들이 사총사를 둘러싸고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가.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은 지옥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여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아빠와 엄마가 각각 재혼을 하고 유학길에 오르게 된 빛나의 아픔과 쓸쓸함이 느껴졌고

교통사고를 내고 결국 일 년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빛나의 아빠.

빛나와 빛나의 아빠는 지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을 읽으며 울컥할 것 같았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스토리가 재미있기도 하고 교훈도 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은 것 같다.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

양꼬치 사총사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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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와 사라진 코 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 11
심수영 지음, 김세진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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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아하는 딸아이.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읽게 되었다.


사또와 사라진 코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한 장 한 장 빠르게 읽어나갔다.


 

 

 


  과한 욕심은 많은 것을 잃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냐는 글쓴이의 말처럼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내용이다.

설화와 전설에 관심이 많다는 작가 심수영.

아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싶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이 책의 내용도

깨우쳐주는 바가 있다. 
 


욕심 많은 사또

석장승에 얽힌 소문을 들었는데 석장승 코를 가지고 있으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그말을 듣고는 석장승의 코를 떼어오라고 하였는데 누가 먼저 떼어갔던 것이다.

석장승 코를 떼어간 것으로 의심받은 청년은 석장승 아랫집에 사는 꽃분이를 좋아해서 기웃거린 것 뿐이었는데 코를 가져오면 용서해준다는 말에 가짜 코를 내놓게 되고 사또는 그것을 고이 간직한다.


진짜 석장승코는 떠돌이 장사꾼이 가져오는데

백 냥을 달라는 그를 멀리 쫓아버린다.


며칠 후에 석장승 발 밑에서 물이 솟아올라 논과 집

모두 물에 잠기는데 석장승 코 때문인가 싶어 코를 제자리에 붙였지만 물난리는 멈추지 않는데


과연 이 엄청난 물난리를 어떻게 멈출 것인가.


마을 사람 전체가 위험에 처했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사또는 무당을 불러들여 해결책을 찾아보는데

무당을 통해 들은 석장승의 말씀을 실천하게 된다.

본인의 뜻은 아니었으나 좋은 일을 하게 된 사또.

그리고 그런 사또에게 감사하는 사람들.


사또는 진정으로 귀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귀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옛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하고 교훈까지 담고 있다.

해학적이고 재미있는 그림까지 책의 깊이를 더해준다.


옛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알게 되고

삶의 지혜까지도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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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카드 - 아이의 속마음이 한눈에 보이는
하라 준이치로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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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자라감에 따라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와 있었던 일, 친구들과 이야기한 내용 등에 있어서 속시원히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릴 적에는 자세하게 이야기도 잘 해주었는데 대화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엄마들은 아이와 더 친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반면 아이들은 거리를 두고 자유롭기를 원하는 것 같다. 


아이와 더 깊이 대화나누고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의 속마음이 한눈에 보이는 마법의 카드

일단 제목만 들어도 신기하고 정말 이런 카드가 있을까 했는데 아이와 놀이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이끌어준다.


평소에 "친구 만나서 재미있게 놀았어? 뭐하고 놀았니?"

라고 할 경우 놀이터에서 놀았다던가 간단히 대답을 했는데 마법의 카드를 이용해서 대화를 나눠보니 대화의 깊이가 더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마법의 피트인 카드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고, 아이의 고민을 해결, 아이의 행동 목표를 발견하게 해 준다고 씌여있는데

카드를 이용해서 아이와 대화하면 일단 아이가 좋아한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카드는 총 53장이고, 테마카드 10장, 감정카드 23장, 질문카드 20장으로 되어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도록 아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듣는 사람의 태도, 요령에 대한 내용을 보니 자녀가 어떤 말을 해도 부정하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지 않고 

자녀의 편이 되어주기 등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내용같다.


아이의 속마음이 한눈에 보이는 마법의 카드는 

아이와의 편한 대화를 이끌어주어서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어루만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그런 점도 좋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이와의 대화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일본자녀코칭협회 대표이사 하라 준이치로는 멘탈코치이고 현재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코칭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었다. 

평소에 매일 정해진 양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강조했는데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자극이 아니라 동기부여라는 것.

자신의 꿈을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는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다. 

내가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내용도 좋았고 책의 내용 중에서 부모는 아이의 보호자에서 응원자로 바뀌어야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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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 '천삼이' 간호사의 병동 일기
한경미 지음 / 북레시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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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삼이 간호사의 병동일기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환자를 안아주는 표지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직 천사가 되지 못했다며 자칭 천삼이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천사맞다.

부산 출신의 9년차 간호사.


이런 간호사를 만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의료진을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기도 하고

많은 위안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쏟아질 것도 같았고

그들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마음이 감동적이기도 했다.


병원에 온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

천삼이 한경미 간호사는 이들에게 치료를 도울 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준다.


복수가 흘러넘치는 위암 환자의 배를 처치하는데 환자가 "더러운 것 만지게 해서 미안해요." 한다.

천삼이 간호사는 "그런 마음 가지게 해서 제가 더 미안해요." 라고 답했다.

5년 전에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아주머니가 젊은 친구가 이런 걸 보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을 때 놀라서 대답을 못했었는데 5년 후에는 더 따뜻하고 모든 것을 품어주는 간호사가 된 것 같다.

자신의 아픈 모습을 내보이고 처치까지 맡겨야하는 환자들의 마음이 어떨지.

그리고 그런 아픔을 잘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는 천삼이 간호사.


간병사를 들여놓고는 한 번도 와보지 않았던 아들이 할머니 임종 날에 와서는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시체를 놔두고 가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간병사는 아들에게 간병비를 요구하고 그사이 할머니를 다시 보니 입주위에는 고춧가루가 묻어있고

돌아가시는 길에 대변을 잔뜩 봐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천삼이 간호사는 할머니의 말년이 슬퍼서 눈물이 났고 안쓰러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다 닦인 후 입원했을 때 입고 왔던 꽃무늬 옷을 다시 입혀 놓았다는 글을 읽으니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가족도 못한 일을 간호사가 해주는 구나.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할머니는 가시는 길에 꽃무늬 옷을 입고 웃으셨을 것이다.


병원에서의 하루하루는 심신이 지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이라 어렵기도 하고

몸도 마음도 힘든 일이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더 잘해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현재는 간호사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데

많은 간호사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잘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위로였고 큰 울림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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