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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
이은하 지음, 김병하 그림 / 북드림아이 / 2020년 5월
평점 :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은 자기 나름대로의 삶의 고민과 어려움을 안고 있는 아이들 네 명이
지옥을 가게 되어 겪는 이야기이다.
책 표지만 봐도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함께 읽고 싶기도 하고 지옥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받자마자 읽어내려갔다.
혼자 유학길에 오른 빛나, 아버지의 사업으로 중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범수, 쌍둥이 형제 동동이와 강강이.
동동이는 어릴 때부터 간질을 앓고 있었고 이들은 각각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이 있다.
사총사는 천 개의 불상이 있다는 첸포산에 올라 완포동으로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점을 봐주는 매부리코 남자를 만났는데 아이들에게 붙어있는 죽음의 그림자를 떼어야한다며 매부리코 남자는 인간과 영혼을 만나게 해주는 중개인이라고 소개했다.
빨간 비단 주머니를 아수라왕에게 전해주면 임무가 끝이라고 하여 이들은 남자의 말에 현혹되어 최면에 걸리듯 빠져들어 육체를 벗어나게 된다.
염라대왕을 만나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는 범수와 아빠를 찾아달라는 빛나.
자살한 영혼의 들끓는 분노가 필요했던 아수라왕은 이들은 죽음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여섯 세계로 통하는 입구에서 이들은 네 번째 문을 선택하여 나가게 되는데
뜨거운 기운을 내뿜는 붉은 그림자들이 사총사를 둘러싸고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가.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은 지옥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여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아빠와 엄마가 각각 재혼을 하고 유학길에 오르게 된 빛나의 아픔과 쓸쓸함이 느껴졌고
교통사고를 내고 결국 일 년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빛나의 아빠.
빛나와 빛나의 아빠는 지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을 읽으며 울컥할 것 같았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스토리가 재미있기도 하고 교훈도 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은 것 같다.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
양꼬치 사총사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