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스페이스 - 생각이 사라진 신기한 마음속 평화 공간
앤디 퍼디컴 지음, 윤상운 옮김 / 불광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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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알아보기 시작한지 몇 년이 흘렀다.

아직은 초보단계이지만 종종 마음 공부는 왜 하는거야? 명상은 왜 하는 거야? 하는 질문을 받고는 당황할 때가 있다.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

머릿속에서 맴맴 돌지만 말로 정확히 딱 부러지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것이 궁금한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명상은 지금의 나를 아주 좋은 사람으로 갑자기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내가 일으키는 감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법을 배움으로써 삶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성격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무척이나 급하고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명상과 마음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배워가면서 보다 긍정적인 마음과 미소를 간직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
 

 

알아차림이 솔직히 쉬운 것은 아니다.

다투고 난 후에 나중에 후회하고 왜 그때 한 발 물러서지 못했을까 생각한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 점점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


 


 

헤드 스페이스는 승려로 10여년간 세계 곳곳에서 명상 수행을 하신 앤디 퍼디컴이 집필하신 책이다.

속시원하게 자세하게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럽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명상을 해야하는 이유와 명상을 함으로써 어떤 장점이 있으며 명상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직 명상은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실천해봐야겠다.

명상 연습으로 제시한 부분들이 어렵지 않고 금방 따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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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온도 - 조진국 산문집
조진국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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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정신없이 바빠서 외롭다거나 울적하다는 생각조차 못해 봤다.

그만큼 정신없이 지냈다.

그러다 외로움의 온도라는 이 책을 보니 느닷없이 외로워진다.

외로움도 전염되는가?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된 까닭일 것이다.

저자는 남자분인데 무척이나 섬세하고 여린 감정의 소유자인 것 같다.

책을 통해 그러한 마음이 느껴진다.

 

짧은 이야기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노래 가사

노래 가사 속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구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렇게 많은 노래를 적절하게 담아내다니 저자의 음악 선곡 역시 놀랄만하다.

 

잔잔하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감성이 묻어나는 내용을 살려주는 것은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그림이다.

그림을 보면서 또 다시 감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 내 기억에 가장 선명하게 남았다.

프라다를 더 사랑한 여인은 순수한 사랑보다는 다른 것에 가치를 두는 우리 시대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또한 그녀의 사랑을 거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에 가슴이 찡했다.

나를 사랑했지만 나보다 프라다를 조금 더 사랑했을 뿐이라는 말에는 가슴이 먹먹했다.

 

순수하게 사랑할 순 없을까?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도 물질에 많이 물들었겠지.

 

오랜만에 감성이 돋보이는 에세이를 읽어서 좋았고 내 마음에 오래 메아리 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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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 달라이 라마 지혜의 씨앗 씨리즈 1
달라이 라마 지음, 앨런 제이콥스 엮음, 이문영 옮김 / 지와사랑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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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복잡할 때 달라이 라마의 용서라는 책을 처음 읽었다.

그 책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자신들에게 폭력을 가한 대상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것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때부터 달라이 라마의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무 것도 모르던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나의 생각도 차츰 바뀌게 되었고 성격조차 여유롭게 바뀌어갔다.

 

달라이 라마의 책은 어렵지 않다.

쉽게 풀이되어 있어서 불교를 잘 모른다 할지라도 읽는데 어려움은 없다.

'법왕 달라이 라마' 는 14대 법왕 달라이 라마의 책 강연 기사에서 발췌한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핵심을 담아 놓았다고 볼 수 있고 간단명료하면서도 알기 쉽게 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이켜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나는.

 

달라이 라마가 강조하는 연민의 마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연민과 사랑을 키우라고 한다.

우리는 아직 자신의 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남의 고통과 눈물을 돌아볼 줄을 모른다.

그러나 결국 남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할까?

 

각국의 이익을 생각하고 벌어지는 전쟁으로 많은 물질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소중한 목숨을 잃고 많은 이들이 아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지금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왜 그럴까.

책을 읽으면서 또 생각해본다.

 

책에 나오는 마음 수련은 종교를 떠나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

특히나 나에게는 세번째 시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마음 안에서 잘 살피기를

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우리는 잘 살피지 않아서 그르치는 일이 많다.

특히나 성격이 급한 나는 무턱대고 행동으로 옮기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불교가 멋진 이유가 명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잘 살펴보기

자신의 마음을 관찰해보기

 

억압받는 티베트의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기를 바래본다.

달라이라마를 만나고 온 내 친구는 들뜬 모습이었는데 나는 직접 달라이라마를 뵌 적은 없다.

그러나 공간을 초월해서 이렇게 책으로 만나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인연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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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삶을 위한 희망메시지
강창훈.변영성.박영재 지음 / 일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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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의 노후 설계라면 한참 후의 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40대에도 명예퇴직을 하거나 다른 이유로 은퇴를 하시는 분이 많다고 들었다.

나는 30대인데 은퇴 후 삶을 준비한다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닥쳐서는 경황도 없고 미리 살피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어설플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던 사람들이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무한정 시간이 주어지다보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상이다.

더군다나 퇴직 후에 집에만 있다보면 아내와의 마찰이 생기기 쉽고 자신의 자리에 대한 의문마저 갖게 될 것이다.

 

은퇴 후의 귀중한 시간 어떻게 보내야할까?

 

눈높이를 낮추어서 일자리를 얻어서 일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은 어떨까 제안하고 있다.

주유소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종종 보았는데 은퇴 후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보람있는 일을 함으로써 활기찬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 대책없이 하는 창업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특히나 사업을 해보지 않으셨던 분들이 창업에 뛰어들 경우 사기를 당하기 쉽상이라는 말을 언젠가 들은 기억이 난다.

무조건 잘 살피고 흐름을 타야하는 것

남들과 구별되는 나만의 포인트가 있어야 창업을 해도 유지해나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와의 관계 아니겠는가.

 

 

퇴직한 남편의 뒷모습은 어쩐지 안쓰러워 보일 것 같다.

그렇지만 하루종일 부인을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퍼붓는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아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다보면 더 큰 사랑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5장 여유로운 노후 만들기는 그야말로 줄을 그으면서 잘 읽어봐야 할 부분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면 노후를 즐길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하면 보다 여유롭게 살 수 있을지 지출을 줄이고 쓸모있게 운영해나갈 수 있을지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부록에서는 연령대에 맞추어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은퇴 후의 삶

제 2의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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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으로 시작하는 스무 살
차병직 지음 / 홍익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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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들려주는 책이야기

인생의 중요한 순간 첫 발을 내딛은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들이 이 한 권 속에 소개되어 있다.

 

난 스무살을 훌쩍 넘겨서

읽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변호사가 이렇게 책을 깊이 있게 읽었다는 것도 놀랐고

책에 대한 열정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한 때는 도서관의 한 벽면의 책을 다 읽을 만큼 책을 좋아했고

서점에서 신간이 출간되면 열일 제치고 달려가 읽었던 나이지만 이제는 꿈 속의 이야기처럼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책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난 것은 우리 딸아이와의 만남이 시작되고서 였다.

독서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과 같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의 불꽃 같았던 독서에 몰입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부끄럽게도 여기 소개된 책 중에서 내가 읽었던 책은 몇 권 안된다.

나의 독서 편식도 차차 고칠 수 있으려나?

 

책 소개와 더불어 저자의 삶과 인생관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한 권의 책을 소개할 때마다 함께 읽을만한 책을 소개해주어서 비교해가면서 읽어볼 수 있고

더불어 배울 수 있어 깊이있는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장 먼저 읽어보고 싶은 책은

'착한 당신이 운명을 이기는 힘' 이다.

함께 읽을만한 책에 다양한 종교에 대한 소개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이에 대해 알고자 공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을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독서를 즐김으로써

평소 알지 못했던 분야도 배울 수 있고 지식의 확장과 더불어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들을 공부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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