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 둘레길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황소영.강병규 지음 / 터치아트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평소 산행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어느 날 지리산 쌍계사에 다녀오면서 언젠가는 지리산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을 찾아 가면서 마주치는 등산객들의 표정이나 짐을 보면서 지리산에 언젠가 꼭 가보리라 다짐했던 것이다.

그게 벌써 언제였던가.

 

지리산은 많은 준비를 해야 등반할 수 있고 산이 넓기 때문에 어딜 어떻게 가야좋을지 초보자들은 난감할 수가 있다.

나역시 지리산을 간다면 어느 코스를 가야할 것인가

자료는 어떻게 찾아야할 것인가 무엇을 준비해야할 것인가 등등이 걱정이다.

 

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등반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우선 책의 저자는 3년동안 지리산 낡은 흙집에서 3년을 살았으며 산에 빠져 지냈다고 한다.

책에 나오는 지리산의 사진들은 지리산 사진 갤러리 길섶의 대표인 강병규님이 찍으신 사진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당장 짐싸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지리산 구간별로 나누어 경로를 알려주고 특징과 소요시간 거리, 가는 방법 여행 정보 등을 알려주어서 실용성이 높다.

특히나 중요한 것이 배고픔을 달려줄 매점과 긴급한 상황에 이용해야하는 화장실인데 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들려볼 곳 맛집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가족 단위로 등산을 했다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그런 실용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특징이나 역사적인 부분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도 제격이다.

특히 지리산에 있는 절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어서 나 같은 불자에게는 산길도 걸으면서 절도 가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아름다운 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도 우리 딸아이가 좀 더 자라면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같아서는 지금이라도 가고 싶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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