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의 지혜 -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 철학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희망의 선율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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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 최고령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111세의 알리스 할머니

그분이 들려주는 인생이야기, 그리고 인생의 철학이 담긴 이야기

'백년의 지혜'

 

 

1943년 알리스와 남편 아들 라파엘은 나치에 의해 테레진 수용소로 보내졌다.

2년동안을 이곳에서 보내면서 백 회 이상 피아노를 연주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긍정의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 알리스 할머니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전해준다.

 

히틀러의 유대인 말살 정책의 잔인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왜 이런 일이 자행되었는지 가슴아팠다.

오래전 쉰들러리스트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영화 생각이 났다.

전체라는 이름을 내세워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알리스 할머니의 아들은 할머니의 98세 생일을 13일 앞둔 어느 날 장골 동맥류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할 때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알리스 할머니는 "그 아이가 고통을 겪지 않은 게 고맙죠. 그는 아름다운 마지막 날을 누렸어요. 그의 마지막 기억이 음악이었다는 게 고마워요. 라피가 죽을지 몰랐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던 것도 고맙고요" 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어쩐지 가슴이 짠했다.

아들의 죽음을 이렇게 담담하게 표현하다니 아마도 그 마음 속은 속이 아닐 것이다.

 

 

 알리스 할머니의 이야기속에는 삶의 지혜가 녹아들어있다.

특히 결혼에 대한 부분이 그랬다.

 

생텍쥐페리가 쓴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게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데 있다. ' 라는 말과

존경심은 사랑으로 이어지고 결혼 생활에서 로맨틱한 사랑보다 휠씬 중요한 게 존경심이라는 말에 밑줄을 쫙 긋고 싶다.

 

지혜로운 사람은 갖지 않은 것 때문에 슬퍼하지 않고 가진 것에 기뻐한다는 말에 만족하는 삶을 배우게 된다.

 

책속에 녹아들어있는 긍정의 힘은 우리가 많이 배우고 본받아야할 점인 것이다.

백년의 지혜의 감동이 한참 내 마음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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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생각
정법안 지음 / 부글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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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명쾌하고 깊이있는 이야기 '스님의 생각'이다.

일단 불교를 믿는 나는 스님의 생각이라는 제목에 끌려 책을 읽게 되었는데

생각이상으로 느낌이 좋았다.

우선 자아성찰에 대한 부분이 많아서 아, 그래 나는? 하는 의문을 갖게 되는 내용도 많았고

깔깔깔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글도 있어서 미소를 머금고 읽게 되었다.

 

  책을 펴내면서에 적혀있는 글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큰스님들의 일화를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효봉스님, 청담스님, 경봉스님, 성철스님, 서옹스님 등 큰스님들의 일화를 읽어보니 이분들의 치열한 공부와 깊이있는 성찰에서 나온 깊이있는 선문답같은 대화들이 정작 중요한 것은 잊어버리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호랑이 굴 옆에서 수행하신 효봉 스님의 제자 구산 스님이야기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호랑이마저 감동하여 지켜준다는 것을 보니 이 공부가 얼마나 대단한 공부인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성철스님의 속가 딸인 불필스님에게 성철스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행복에는 일시적인 행복과 영원한 행복이 있다. 오욕락(식욕, 색욕, 재물욕, 명예욕, 권력욕) 을 누리는 건 일시적인 행복이고 부처님처럼 수행해서 도를 깨치면 영원한 대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참 와닿는다.

지금 우리의 작은 행복은 너무나 일시적이지 않은가.

영원한 대자유인. 이 말만 들어도 가슴벅찬 감동이 느껴진다.

 

 아직까지 그길로 나아갈 형편은 못되고 그저 내 마음자리라도 닦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여기에 적힌 일화들도 깊이있는 감동을 주는 것도 있고 혼자 깔깔 거리며 웃게 되는 내용도 있었다.

춘성스님의 법문은 이런 말씀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어디에도 걸림이 없으신 분이었기에 그런 법문을 하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책 한 권 읽는 것만으로도 어둠 속에 불을 밝힌 것처럼 내 마음이 환하게 밝아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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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 - 임동확 시인의 시 읽기, 희망 읽기
임동확 지음 / 연암서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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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시가 내게 걸어온다.

한참 바쁠 때는 시를 읽는다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약간의 여유도 있고

시를 읽는다는 것이 기쁨이다.

'우린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는 임동확시인이 시를 읽고 시에 대한 느낌을 적은 글이다.

들어가는 글에 보니 시인의 큰 딸 방에서 시의 기법이나 형식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심성이나 느낌조차 정답을 강요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안타까움을 느끼고 저자는 아마 이 책을 쓰게 된 것 같다.  나 역시 학창시절 시를 읽고 느끼기 보다는 정답을 맞춰가면서 공부를 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시에 대한 감동이 확 줄고 시를 읽는다는 것조차 공부의 일부였던 것이다.

저자는 모든 인간이 본래 시인으로 태어났으며 이 지상에 시적으로 거주한다는 말을 굳게 믿고 이렇게 제목을 정한 것이다.

 

  이 책 속의 시들은 깊이가 있다.

가볍게 읽는 시는 아니며 시를 한 편 읽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사색에 잠기게 하고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여기에는 30편의 시와 평론이 적혀있는데 한 편 한 편 새롭고 좋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도 나에게 좀 더 와닿는 시를 굳이 꼽자면 황지우의 나는 너다17을 꼽고 싶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황지우 시인의 팬이었기 때문인지 이 책 속의 이 시가 더 다가온 것 같다.

 

나는 너다17

 

황지우

 

내가 먼저 대접받기를 바라진 않았어! 그러나

하루도 싸우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으니

다시 이쪽을 바라보기 위해

나를 대안으로 데려가려 하는

환장하는 내 바바리 돛폭

만약 내가 없다면

이 강을 나는 건널 수 있으리

나를 없애는 방법,

죽기 아니면 사랑하기뿐!

사랑하니까

네 앞에서

나는 없다.

작두날 위에 나를 무중력으로 세우는

그 힘.

 

이 시를 접한 나의 느낌은 '그래 사랑이란 그런 것이지!'

하는 끄덕임.

사랑 앞에서는 모든 것이 사라진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게 바로 사랑의 힘인 것 같다.

사랑하니까 네 앞에 나는 없다! 란 구절에는 그냥 내가 무너져버리는 느낌이랄까.

 

자아라는 강을 벗어나야 사랑의 상대인 타자가 머무는 저편의 강기슭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저자의 해설이 돋보인다. 시에 대한 평이 마치 시처럼 느껴질 만큼 저자는 깊이있는 성찰이 느껴진다.

사랑하니까 네 앞에 나는 없어지는 사랑.

나 역시 그런 사랑이 그리워진다.

 

윤동주의 별헤는 밤은 학창시절 때부터 좋아하던 시였는데 이 책에서 다시 만나니 반갑다.

사색적이면서도 순수한 시인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시다.

 

김현승의 절대고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고독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사랑하는 고독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나의 감성을 깨우고 아름다운 시들과 만나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

시만 읽었을 때랑은 좀 더 깊이있는 느낌으로 다가왔고 시에 대한 해설이 있어서 나의 느낌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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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크리스탈 아이들 - 크리스탈 아이 레나가 들려주는 사랑, 신뢰, 기쁨의 메시지
레나 기거 지음, 윤혜정 옮김 / 샨티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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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아이들이 바로 크리스탈 아이들일까?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새로운 파동이 크리스탈 파동이고 크리스탈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부드럽고 동정심이 넘치고 평화롭다고 한다. 반면에 균형을 유지하거나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는데 부모님들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탈 아이라고 말하는 레나의 이야기를 통해서 크리스탈 아이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크리스탈 아이들은 아주 많은 사랑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으면 도와주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고 낙천적인 마음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게다가 고요함과 평온함을 지니고 있다고 하니 사실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탈 아이들은 매우 많은 빛과 사랑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밝히는 아이들이다.

혹시 나도 크리스탈 아이들이었나 하는 생각으로 읽어나갔는데 초반에 1990년대 이후의 아이들이라고 하니 우선 제외되었지만 따뜻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특성을 보면서 이런 아이들이 많아야 세상이 따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크리스탈 아이들의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바로 사랑이다.

크리스탈 아이들을 이상화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을 동경하라는 말이 참 따뜻하게 와닿았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크리스탈 아이들에 대해 부러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노력해가며 바꾸어야하는 부분들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생각했는데 자신을 동경하라고 하니 뭔가 모르게 내마음을 들킨 것 같아 웃음이 난다.

 

 

 

  크리스탈 아이들의 세계를 보면서 순수하고 맑고 예쁘고 긍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크리스탈 아이들이 바라는 소망을 보면

가슴에서 나오는 말을 하세요

우리의 말에 귀기울여 주세요

마음을 여세요

 

인데 그동안 삭막하게 너무도 삭막하게 바쁘게만 살았던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느낌이었다.

 


 우리 주변에도 많은 크리스탈 아이들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능력있는 아이들의 존재에 부러움도 느꼈고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기도 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듯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서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열린 마음을 갖고 책을 읽는다면 더욱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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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트레일 걷기 여행 - 배낭여행자의 꿈을 걷는 여행
사이토 마사키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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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들어도 참으로 읽고 싶은 책이다.

나 역시 걷기를 좋아하는 데 동네 산책 정도

요새는 그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인데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나는 세계 여행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지은이 사이토 마사키는 여행작가로 이미 여러권의 여행 책을 집필하였다.

세계 10대 트레일 걷기 여행지로 네팔/프랑스&스위스/페루/뉴질랜드/칠레/에티오피아/미국/스웨덴/스코틀랜드/호주이고 차례를 보니 나는 언제 이런 곳에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유명한 곳이라서 이미 들어본 곳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난 곳도 있는데 공통점은 경치가 참으로 멋지다는 것이다.

사진을 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안나푸르나

말로만 듣던 곳

저자는 한 번 떠나면 한 달 간은 집을 비워야해서 미안하게 생각했는데 배려심 있는 아내 덕분에 이런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막연히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멋있는 대신 위험도 크고 그냥 시작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멋진 풍경 사진은 자꾸 나를 잡아끈다고 해야할까?

 

새로운 곳에 가서 그곳의 음식을 먹고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은 참으로 낭만적인 동시에 기대되는 것이다.

 

 

멋진 풍경 속에 나의 시선이 오래 머물었다.

멋지다.

나에게도 이런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오려나?
하고 기대해본다.

저자의 여행담을 들을 수 있어 재미있었고 책을 통해 절경을 만나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이 여행지를 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정보도 간략하나마 적혀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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