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이동건 지음 / 델피노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둠의 세계 이야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이야기에 빠져서 정신없이 책을 읽었다.

천상이야기꾼이라는 지은이 소개가 딱 맞는 말이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진수.

흔적까지 남기지 않는 킬러 박종혁.

박종혁은 자신이 일을 처리했지만 분명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집에서 도청기를 찾아보았으나 뚜렷한 증거는 없었다.

이렇게 완벽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는 자신감이 넘치기에

사냥이 끝나고 나면 내쳐지는 사냥개가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지만

불안감을 감출 수는 없다.

이진수를 싫어하는 사람과 손잡고 이진수를 쳐낼 계획을 세우는데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집중해서 읽으면서 빠르게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박종혁은 최창길을 찾아가서 이진수를 쳐내는데 힘을 보태길 원하는 속마음을 드러내보이지만

계획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자 협박으로 가게 된다.

박종혁과 최창길의 만남 이틀 후 이진수는 붙잡혔고 횡령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인과 뇌물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최성진은 이진수를 찾아와 이진수의 지시대로 박종혁에게 연락을 취한다.

이진수는 박종혁을 협박하고 회유하는데

그동안 저지른 나쁜 일들을 종혁을 도와준 사람에게 뒤짚어 씌우자고 한다.

이진수 자신으로부터 구속당하고 감시당하고

그러다가 필요없어지게 되면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부터 다 벗어나게 해준다면서

말이다.

달콤한 유혹같지만 박종혁은 이진수의 말과 표정을 보고는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인지 진심이라고 느끼는데...

우린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이 소설은 '우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의 뒷이야기로

출간 전에 이미 웹툰 계약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의 전개

누구를 믿을 것도 없이 각자의 욕망과 성공을 발판으로

잔혹한 일조차 서슴치 않는 모습

명예와 돈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모습은

안타깝고 딱한 마음까지 들었다.

굳이 이렇게까지해서 해야할까

현실적인 심리묘사는 몰입감을 높히고

웹툰에서는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 발간 10주년 기념 개정판
박미자 지음 / 들녘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생 아직 먼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도 곧 중학생이 됩니다.

그래서 정독하게 된 책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교육학 박사이자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이신 박미자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30년동안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시면서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

잘 지도하는 법 등의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중학교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저로서는

우리 아이가 중학생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떨리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중학생 시기를 사춘기

일명 반항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히 자라는 시기라서 아이들의 상태를 잘 알고

이에 맞는 지도나 조언이 필요하겠지요.

무조건 이것이 옳다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추어서 생각해보고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할 것 같아요.

중학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쁘게 말한 것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나쁘게 말한 것은 오랫동안 기억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만으로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합니다.

모르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은

반드시 직접 말이나 글로 전달해야 합니다. (p.35)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래 전일이지만 아이가 서운하다고 말하는 경우

별 일 아니라고 하기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더 많이 들어주고 물어봐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해.

엄마는 너를 미워하거나 외롭게 할 마음은 없었는데, 그때 엄마가 표현을 잘하지 못한 것 같아.

지금이라도 사과할게." (p.37)

아이의 마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읽다보니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학생 때 아이들은 친구를 가장 좋아할 때이며

1순위로 두는 데요.

서운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아마 그때 저도 그러지 않았을까요.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아이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말버릇 등을 바로 잡는 것보다는

아이의 상황에 맞게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입니다.

밖에서 보면 아이들 여러 명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비속어나 은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가 대화하는 중에 비속어를 사용할 경우

그게 뭐하는 말버릇이냐!! 며 화를 내기에 앞서 어떤 이유로 화가 났는지

그 마음을 돌이켜보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마음이 안정된 후에 말은 곧 그 사람이 인격이기 때문에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나누어도 늦지 않다는 것이죠.

원리원칙을 중요시하기보다 아이의 상황에 맞게

지도하며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그밖에도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이 정말 많은데

일일히 적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랑으로 보살피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는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혼란기인 아이들을 키우면서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굳은 마음을 갖고

아이들을 이해하고 보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중학생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뿐 아니라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관계자 분들도 이 책을 꼭 읽어본다면

중학생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 예비중학 지구과학 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손영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교에 가서 배우게 되는 지구과학

아이들에게는 보다 어렵게 생각될텐데요.

초등학교 때 배운 부분과 연계해서 잘 익혀둔다면

이해하기 쉽고 원리를 안다면 더욱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지구과학을 쉽게 공부하지는 못했었는데

잡아라 초6골든타임 4예비중학 지구과학

책을 보니 이렇게 스토리텔링식으로 하나하나 원리를 알아가면서 공부한다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만 믿고 따라와

중학 지구과학은 처음이지!

라는 책표지의 문구대로 이야기를 쭈욱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흥미도 느끼고

더 알고 싶은 부분까지 생기네요.

이 책을 집필하신 손영운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지구과학을 공부하시고

중고등학교 과학교사로 근무했다고 합니다.

큰 생물과도 같다는 지구

우리는 이땅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이 지구에 관해서 잘 알고

앞으로의 지구를 잘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지요.

달, 태양계, 돌, 강과 바다, 땅, 날씨, 사계절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서 더욱 잘 이해하고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습니다.

태양계의 가족들

행성

수금지화목토 천해명

예전에 이렇게 암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에 실려있는 사진을 보니 해왕성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있는 위성을 탐사해낸다는 사실도 정말 대단하지요.

돌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는데요.

석회암이 아닌 화강암처럼 무겁고 단단한 돌을 사용했다면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더욱 힘들고 인원도 더 많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 옛날에 이런 사실을 알고 석회암을 이용했던 것이라고 추측해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죠.

또한 흙을 생각해봐도 반도체를 만드는 원료도 흙이라니

흙은 많은 곳에 쓰이고 있답니다.

지진과 쓰나미 등 이 책을 읽다보니 이래서 이렇게 되는 거구나

하는 부분이 많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공부하다보면 이해하기도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갈 것 같아요.

교과서의 핵심 개념과 이슈를 다룬 예비중학생을 위한 책

이렇게 이해하고 나면 중학생이 되어서도 지구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과 자연현상들을 알고 미래의 삶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

흐름을 익히게 되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근두근 놀이수업 - 교실에서 무조건 해마다 하게 될 수업 놀이 대백과, 개정판
허승환 외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곧 학습이죠.

놀이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도 많고 저절로 친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몰입력도 높히게 되지요.





두근두근 놀이수업은 교실 수업 놀이 대백과입니다.

요즘은 딸아이 학교에서 스포츠데이라고 해서 놀이를 많이 하더라구요.

학교 교과목 수업 외에도 이런 놀이수업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돋구어주고

서로를 알고 친해지는 기회가 되기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이지요.

이 책에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하기에 좋은 놀이들을 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기 좋고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재미있는 놀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런 놀이 참 괜찮네~~ 싶은 놀이들이 많아서

눈여겨 보게 되네요.





골든벨 게임은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칭찬 골든벨 게임이라니!!

문제를 맞출 때마다 공을 하나씩 넣어 달성한 공동의 목표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든

놀이수업이라고 해요.

놀이 방법과 놀이 효과

놀이 지도시의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주어서

바로 실행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답을 아는 사람이 없을 때는 힌트를 제공해서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칭찬 골든벨 게임의 장점이라면 기존의 골든벨은 일대일로 혼자 하는 것이었다면

이 골든벨 게임은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좋고

복습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좋지요.







골든벨 퀴즈의 종류도 여러가지로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교실 속 도구를 활용한 수업 놀이

컵 놀이를 보니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두근두근 놀이수업은 학교 교실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를 잘 활용해서 아이들이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집에서도 아이들과 이렇게 놀이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ㅡ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1 평화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서의동.이지선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1가지 키워드로 보는 평화를 테마로 한 우리나라와 세계의 이야기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라는 표지의 문구를 보고

사회적인 이슈와 시사를 아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음은 물론

몰랐던 사실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

남북관계상태와 예산과 인력의 문제로 2015년이후에는 멈추게 된 사실은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고유한 말을 잘 정리해둔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말이죠.

이 책을 읽다보면 아 그거 알아

하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옵니다만 그중에 하나가 금강산 관광입니다.

1998년부터 2008년 7월까지 10여년간

195만명의 한국인이 금강산에 다녀갔으나 우리나라 관광객이 출입금지구역을

산책하다가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게 되고 이로 인해 금강산 관광은 중단되었습니다.

이 책은 평화를 테마로 한 이야기인데

읽다보면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네이탐판에 관한 이야기는 전쟁의 참혹함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전쟁만큼 파괴적이고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요.

다이너마이트의 발명과 노벨상

이런 사실을 주제로 토론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와 세계를 둘러싼 현상들과

이슈들을 알고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 나아갈 바를 생각하게 돼요.

정독해서 읽는 것만으로도 시사와 상식이 풍부해질 것 같고

우리가 사는 시대를 이해하고

통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