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또와 사라진 코 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 11
심수영 지음, 김세진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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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아하는 딸아이.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읽게 되었다.


사또와 사라진 코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한 장 한 장 빠르게 읽어나갔다.


 

 

 


  과한 욕심은 많은 것을 잃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냐는 글쓴이의 말처럼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내용이다.

설화와 전설에 관심이 많다는 작가 심수영.

아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싶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이 책의 내용도

깨우쳐주는 바가 있다. 
 


욕심 많은 사또

석장승에 얽힌 소문을 들었는데 석장승 코를 가지고 있으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그말을 듣고는 석장승의 코를 떼어오라고 하였는데 누가 먼저 떼어갔던 것이다.

석장승 코를 떼어간 것으로 의심받은 청년은 석장승 아랫집에 사는 꽃분이를 좋아해서 기웃거린 것 뿐이었는데 코를 가져오면 용서해준다는 말에 가짜 코를 내놓게 되고 사또는 그것을 고이 간직한다.


진짜 석장승코는 떠돌이 장사꾼이 가져오는데

백 냥을 달라는 그를 멀리 쫓아버린다.


며칠 후에 석장승 발 밑에서 물이 솟아올라 논과 집

모두 물에 잠기는데 석장승 코 때문인가 싶어 코를 제자리에 붙였지만 물난리는 멈추지 않는데


과연 이 엄청난 물난리를 어떻게 멈출 것인가.


마을 사람 전체가 위험에 처했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사또는 무당을 불러들여 해결책을 찾아보는데

무당을 통해 들은 석장승의 말씀을 실천하게 된다.

본인의 뜻은 아니었으나 좋은 일을 하게 된 사또.

그리고 그런 사또에게 감사하는 사람들.


사또는 진정으로 귀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귀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옛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하고 교훈까지 담고 있다.

해학적이고 재미있는 그림까지 책의 깊이를 더해준다.


옛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알게 되고

삶의 지혜까지도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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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카드 - 아이의 속마음이 한눈에 보이는
하라 준이치로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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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자라감에 따라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와 있었던 일, 친구들과 이야기한 내용 등에 있어서 속시원히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릴 적에는 자세하게 이야기도 잘 해주었는데 대화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엄마들은 아이와 더 친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반면 아이들은 거리를 두고 자유롭기를 원하는 것 같다. 


아이와 더 깊이 대화나누고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의 속마음이 한눈에 보이는 마법의 카드

일단 제목만 들어도 신기하고 정말 이런 카드가 있을까 했는데 아이와 놀이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이끌어준다.


평소에 "친구 만나서 재미있게 놀았어? 뭐하고 놀았니?"

라고 할 경우 놀이터에서 놀았다던가 간단히 대답을 했는데 마법의 카드를 이용해서 대화를 나눠보니 대화의 깊이가 더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마법의 피트인 카드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고, 아이의 고민을 해결, 아이의 행동 목표를 발견하게 해 준다고 씌여있는데

카드를 이용해서 아이와 대화하면 일단 아이가 좋아한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카드는 총 53장이고, 테마카드 10장, 감정카드 23장, 질문카드 20장으로 되어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도록 아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듣는 사람의 태도, 요령에 대한 내용을 보니 자녀가 어떤 말을 해도 부정하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지 않고 

자녀의 편이 되어주기 등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내용같다.


아이의 속마음이 한눈에 보이는 마법의 카드는 

아이와의 편한 대화를 이끌어주어서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어루만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그런 점도 좋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이와의 대화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일본자녀코칭협회 대표이사 하라 준이치로는 멘탈코치이고 현재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코칭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었다. 

평소에 매일 정해진 양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강조했는데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자극이 아니라 동기부여라는 것.

자신의 꿈을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는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다. 

내가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내용도 좋았고 책의 내용 중에서 부모는 아이의 보호자에서 응원자로 바뀌어야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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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 '천삼이' 간호사의 병동 일기
한경미 지음 / 북레시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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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삼이 간호사의 병동일기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환자를 안아주는 표지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직 천사가 되지 못했다며 자칭 천삼이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천사맞다.

부산 출신의 9년차 간호사.


이런 간호사를 만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의료진을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기도 하고

많은 위안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쏟아질 것도 같았고

그들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마음이 감동적이기도 했다.


병원에 온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

천삼이 한경미 간호사는 이들에게 치료를 도울 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준다.


복수가 흘러넘치는 위암 환자의 배를 처치하는데 환자가 "더러운 것 만지게 해서 미안해요." 한다.

천삼이 간호사는 "그런 마음 가지게 해서 제가 더 미안해요." 라고 답했다.

5년 전에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아주머니가 젊은 친구가 이런 걸 보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을 때 놀라서 대답을 못했었는데 5년 후에는 더 따뜻하고 모든 것을 품어주는 간호사가 된 것 같다.

자신의 아픈 모습을 내보이고 처치까지 맡겨야하는 환자들의 마음이 어떨지.

그리고 그런 아픔을 잘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는 천삼이 간호사.


간병사를 들여놓고는 한 번도 와보지 않았던 아들이 할머니 임종 날에 와서는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시체를 놔두고 가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간병사는 아들에게 간병비를 요구하고 그사이 할머니를 다시 보니 입주위에는 고춧가루가 묻어있고

돌아가시는 길에 대변을 잔뜩 봐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천삼이 간호사는 할머니의 말년이 슬퍼서 눈물이 났고 안쓰러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다 닦인 후 입원했을 때 입고 왔던 꽃무늬 옷을 다시 입혀 놓았다는 글을 읽으니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가족도 못한 일을 간호사가 해주는 구나.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할머니는 가시는 길에 꽃무늬 옷을 입고 웃으셨을 것이다.


병원에서의 하루하루는 심신이 지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이라 어렵기도 하고

몸도 마음도 힘든 일이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더 잘해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현재는 간호사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데

많은 간호사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잘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위로였고 큰 울림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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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의 힘 -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습관
권동칠 지음 / 성림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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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를 출범시키고 세계의 아웃도어업계로부터 신발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는 권동칠 저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질만큼 치열한 삶을 살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인데 그도 과연 그랬다.


 창업한 지 6년 만에 자체 브랜드 '트렉스타'를 출범시켰고 끊임없는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다.

290그램의 초경량 등산화를 만든 것도 대단하지만 그 후로도 끝없는 활약을 했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탄생한 거미신발이 악용될 것을 우려해 과감히 포기한 것을 읽으며 결단력에 놀라기도 했다.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열심이였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관찰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람들의 신발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바탕이 된다고 한다.

양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한 '핸즈프리' 기술도 관찰 끝에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표준 발을 찾기 위해서 거리에서 발 데이터를 일일이 수집하기도 했다.


 저자의 성과업적은 일일히 나열하기가 어려울 만큼 많다. 열정과 노력이 이루어낸 성과임을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해 일하다보니 성공은 따라오는 것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관찰의 힘에서는 저자의 노력과 인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인간적으로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다.

등산화 AS 뿐 아니라 휴먼 원정대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쫓은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다보니 성공하게 되었다는 말이 생각났다.

저자의 열정과 치열한 노력의 과정이 이 책에 녹아들어 있어 숨죽이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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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 할머니가 손자에게
김초혜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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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네 인생의 주인이란다

표지의 말만 봐도 어쩐지 힘이 난다.

긍정적인 마음과 누군가 나를 믿고 알아주는 느낌이랄까.


행복이는 할머니가 손자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생조언이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김초혜 시인의 손자사랑이 오롯이 느껴진다.

나도 딸아이에게 세상을 먼저 살아간 선배로서 인생조언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더욱 이런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보다.


달은 별 중에 으뜸

해는 밝은 것 중에 으뜸

재면이는 사람 중에 으뜸

이라는 글귀를 보니 손자 사랑의 뜨끈함이 느껴진다.

이렇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어찌 바르게 올곧게 자라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 편지를 쓰면서 손자 재면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인생조언들을 펼쳐가는

김초혜 시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 싶어 손에 땀을 쥐고 읽게 되는 책은 아니지만

오래 끓여 푹 고아진 사골 국물 같은 느낌의 책이다.


인간관계, 시간관리 등등에 관한 이야기 등

삶을 총망라하여 다양하게 인생조언을 담고 있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내가 읽기에도 좋고

고개를 끄덕였다.

십대에 읽고 마음에 새긴다면 앞으로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음식에 관한 조언도 있어서 각별히 손자를 아끼는 마음을 느꼈다.

특히나 공감이 간 것은 친구에 관한 부분이었다.

단점이 없는 사람이 없으니 두루두루 친구를 사귀고 단점을 보고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100%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그 말씀.

지금까지의 삶을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사람이 모든 것이고 힘이다.


말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김초혜 시인도 항상 자신이 말 실수를 하지 않았나 상처를 주지 않았나 돌이켜본다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행복이는 2008년에 쓴 책의 개정판인데

깊은 내용을 다룬 이 책이 세상에 다시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가.

아직은 이르다 싶지만 몇 년 정도가 지나면 딸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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