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는 섬
현기영 지음 / 창비 / 198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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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920년 후반에서 1930년 초반의 일제강점기 제주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또한 제주 잠녀의 역사와 생활을 알기 위해서도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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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문 과 답 - 김영중 저자의
김영중 지음 / 나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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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경찰 출신 아니랄까봐 철저히 친일경찰 관점에서 씌여진 쓰레기 같은 책. 수많은 유족들이 참고 있으니 화해와 상생이라도 할 수 있는 거다. 그때 죄없이 죽어간 사람들의 후손들이 당시 살인마 같았던 경찰 족속들을 찾아내 복수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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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도 4
김석범 지음, 김환기.김학동 옮김 / 보고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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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고하게 '서북'에게 끌려간 지인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서북' 사무실을 방문했다 귀가한 이방근은 남승지로부터 지하조직 출입이 승인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예상보다 훨씬 빠른 승낙과 여동생까지 함께와도 좋다는 파격적인 제안에 이방근은 잠시 당황한다.

이방근의 집을 방문한 유달현이 앞으로 일주일 내에 무장봉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하며, 조직의 중요한 인물을 꼭 만나줄 것을 간청한다. 그날 밤 유달현과의 약속대로 남로당 중앙특수부대 소속 박갑상을 만난 자리에서 당 정치 활동에 필요한 자금의 조달과 오는 10월 말 발간 계획인 중앙지의 부편집장 제안을 받지만 이방근은 거절한다.

다음 날 이방근은 여동생과 함께 강몽구의 안내로 한라산 기슭에 위치한 ‘해방구’를 방문하여 군사 훈련 중인 마을 주민들을 목격한다. 그리고 강몽구로부터 4.3일 오전 두 시를 기해서 제주도 전 지역 14개 지서에 대한 습격이 감행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습격이 예정된 바로 전날, 이방근이 아버지 이태수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던 중, 이방근과 여동생이 ‘해방구’ 인근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강몽구와 함께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아버지 이태수는 기절하고 만다. 그러나 이방근은 날조된 헛소문이라고 끝까지 잡아 뗀다.

그리고 마침내 바로 그날(1948년 4월 3일 토요일)이 찾아온다. 제주도 전체가 빨갛게 일어선다. 제주도 전체 15개 지서 가운데 모슬포 지서 하나를 제외한 14개 지서가 습격 당하지만, 섬의 중심인 제주 성내의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 없이 평온했다.

이방근은 역사의 소용돌이가 치는 가운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그 소용돌이 중심으로 다가가는 스스로를 느낀다.


커다란 벽, 아니 크레바스 같은 틈새, 같은 민족이면서 북에서 온 그들과 남쪽 끝인 이 섬에 사는 사람들은 이민족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것은 남북의 지역적인 차이나 섬에 대한 본토 사람의 지방적 경멸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빨갱이 소굴'이라는, 제주도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그들의 증오심에서 생겨난 어쩔 수 없는 인식의 차이였다.

북에 대한 그들의 철저한 증오심과 복수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체'로서의 제주도가 있었다. 그것은 '서북'에 있어서 '제2의 모스크바·제주도에 진격해 온 멸공대'로서의 '사명감'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게다가 섬 전체에 8백여 명이 배치되어 있다는, 사나운 흉한이라고 불러야 할 그들 대부분이 일부 간부를 제외하고는 문맹이었다.

···이러한 그들이 멸공애국을 외치며 경찰과 함께 반공전선의 최전방에 선다. 따라서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보통의 읍내나 마을의 무고한 사람을 연행하는 일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리고는, 너 빨갱이 편이지, 알고 있는 비밀을 자백해, 남로당 조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걸 몽땅 자백해, 모르는 일이라도 어쨌든 자백하라는 식으로 추궁한다.

만약 이미 '빨갱이'라면 더 이상 '빨갱이'가 아닐 때까지 때린다. 뭔가 말장난을 하는 것 같지만, 이것은 꾸며낸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 희생자가 나와도 '빨갱이'의 죽음은 인간의 죽음이 아니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이성은 어떻게 대처하면 좋단 말인가.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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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노을 속에 지다 1 - 목호의 난으로 기록되어 있는 고려판 4.3이 소설로 태어나다
이성준 지음 / 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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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김일우 선생의 고려시대 제주역사 관련 논문을 읽다가 목호의 난을 처음 접하고 크게 놀란 적이 있다. 그에 비하면 이 책은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한권으로 엮어도 충분할 평범한 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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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월 폭동 / 제주4·3사건 / 여·순 반란사건 - 축복으로 끝난 비극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31
김용삼 지음 / 백년동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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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책! 이 세 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미군정을 등에 업고 설치던 친일 잔재 세력(특히 ‘서북‘)과 그에 맞선 인민 민중들의 봉기다. 극우세력들은 이러한 사건들의 원인을 그저 ‘빨갱이‘에 돌린다. 참으로 더러운 역사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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