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3
토마스 S. 그린스펀 지음, 홍성미 옮김, 김령언 그림, 전미경 감수 / 길벗스쿨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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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에서 출간된 '괜찮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는

완벽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도서입니다.

간혹~ 주변에서 완벽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어른이 아닌 아이들도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것...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받아 건강하지 못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도서입니다.

이렇게 만든건 어쩌면 어른들의 책임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선천적으로 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주변에서 보고 자란 모습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기도 하니까요.





마냥 즐겁고 신나게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벽돌을 등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게 느껴지더군요.

스스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만족을 느끼기 보다

더 잘하기 위한 늘 잘못한 부분만 생각하고 있어요.

이 도서에서는 아이들의 짐을 덜어내고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완벽주의라는 짐과 걱정, 두려움을 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잘했는데도 만족하지 못하며 스스로를 칭찬하기보다는

잘못한 부분만을 생각하고 실수한 부분을 탓하기도 하지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하고 살아갑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하는 거고

실수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기도 한데

실수한 부분만을 생각하며 웃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웠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를 사랑해요.

자녀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해로운 것으로부터 자녀를 지키기 위해 애쓰지요.

그렇지만 때로는 아낌없는 사랑이 자녀에게 도움이 안 될 때가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이런 경우에요.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에게 인정받으려고

완벽해져야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더 열심히 노력하기도 한답니다.





부모들의 아이들의 흠을 자주 들추어내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안 좋은 말을 자주 하는 것,

아이들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는 것,

형제자매끼리 비교하는 것,

지나치게 엄격한 규칙을 들이대는 것 등이

아이들 스스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아이가 가진 완벽주의는 아이 탓이 아니며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니에요.

전등 스위치를 딸깍 켜듯이,

자아관을 쉽게 바꿀 수는 없지만 자아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있어요.

이미 많은 완벽주의자들이 자아관을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답니다.

자아관을 바꿔 변할 수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하지 않은가요?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은 아이들인데

벌써부터 짐을 짊어지고 간다는 것이 안쓰러워서 말이죠...

가벼운 마음으로 늘상 웃는 아이들의 모습~

바로 이런 모습이 아이들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이 완벽이라는 옷을 벗어던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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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둑 토끼 그림책 도서관
에밀리 맥켄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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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 본 유아도서 '책 도둑 토끼'입니다.

그러고 보니 동화책을 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저희 아이들이 훌쩍 커버렸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사실~ 동화책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보면 좋은데

아이들이 커가면 엄마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다 보니

동화책을 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동화책을 보곤 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컸다는 이유로 동화책을 안 보게 되네요... ㅎㅎㅎ~~

저는 동화책을 보는 걸 좋아해요.

재미있기도 하고, 예쁜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책 속에 빠져들기도 하거든요.

저희 아이 어릴 때 아이들과 똑같은 책을 읽고

생각 나눔을 하는 것도 좋아라 했었어요.

아이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아이들에게서 듣게 될 때는 놀라기도 했었어요.

똑같은 책을 읽어도 서로 생각이 다르니 배울 점이 있으니까요.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유아도서는 책을 사랑했기에

책 도둑이 된 토끼 이야기입니다.

모든 토끼들과는 남다른 토끼 랄피는 책을 좋아했어요.

언제나 책을 읽고, 책에서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했으며

책 냄새와 책장을 휙휙 넘기는 소리도 좋아했어요.

책이 너무 좋았던 랄피는 사람들의 방에 몰래 들어가

사람들이 자는 동안 책을 꺼내 읽었어요.

그것도 부족해 아예 책을 자신의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아서의 집에 갔다가 아서에게 딱 들키게 된답니다.





처음에 아서도 책이 없어진 걸 몰랐는데, 책장에 조금씩 빈 곳이 나타나고

자신이 좋아했던 책이 사라지고 나서 책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서는 책 도둑을 잡기 위해 어둠 속에서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책을 훔치는 랄피를 발견했지만, 랄피는 재빠르게 도망쳤어요.





아서는 책 도둑에 대해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경찰서에도 신고했지만

어른들은 아서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랄피에게 아주 큰일이 생기고 만답니다.

랄피는 그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도서입니다.

'책♥을 사랑해'라는 티셔츠를 입고

여기저기 책 사냥을 랄피의 모습도 귀엽고

책 도둑을 잡겠다고 몰래 지키고 있는 아서의 모습도 재미있어요.

책을 사랑한 랄피와 아서가 만나서 어떻게 되었을지

뒤로 갈수록 궁금해지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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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3 - 곤충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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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와이즈만북스에서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 3편 곤충 이야기입니다.

1, 2편에 이어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는데요.

과학이 어렵지 않고 흥미롭다는 걸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아로는 호기심은 많지만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아이인데

과학교실에 드나들면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호기심 많은 아로는 과학의 세계에 풍덩 빠지게 된답니다.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 3편은 곤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흔히 곤충하면 징그럽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데요.

사실~ 곤충은 사람이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해요.

우리는 곤충이 해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해로운 것들은 전체의 5%라고 해요.

 




초등학교 3학년쯤 되면 곤충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요.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가 거미가 곤충인지 아닌지를요.

이 책에서는 곤충의 특징과 벌레와 다르다는 걸 알려주며

말썽꾸러기 아로가 탈바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곤충은 지구에 인간이 살기 시작하던 때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살아왔어요.

공룡이 살던 2억 년 전보다 훨씬 오래 전인 3억 5천만 년 전부터 살았다고 해요.

그런데 공룡처럼 멸종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것은

공룡이나 다른 생물들은 지구의 환경이 변했을 때 적응하지 못 해서 멸종을 많이 했지만

곤충들은 지구의 환경에 맞춰서 변해 왔기 때문에 살아남은 거예요.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인간이 멸종하더라도 살아남을 만큼 생존력이 강해요.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곤충은 사람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종류로 따지면, 곤충은 지구에 사는 전체 동물의 75%나 차지하고,

지구에 있는 식물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아요.

지구에 사는 곤충은 사람 1명당 2억 마리 정도 되어요.





아로는 친구들이 애벌레를 죽이려고 하는 걸 구해주게 되고,

엄마가 싫어하는 애벌레는 집으로 데려갈 수 없어

과학교실에 두고 키우게 된답니다.

그 과정을 통해 고치로 변한 애벌레의 모습을 보게 되고

나비로 변한 모습을 보게 되면서 탈바꿈에 대해서 배우게 되지요.

공부 밖에 모르는 교장 선생님 때문에 과학을 외워야 하는데

알쏭달쏭 연두소녀의 도움으로 곤충들의 생활에 대해서 많은 걸 알게 된답니다.





과학이란 아이들이 책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혀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알쏭달쏭한 교장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도서에서도 풀리지 않아서 궁금증을 더 유발한답니다.

교장실에는 출장 중이라는 푯말이 붙어있고

교장실에 숨겨져 있던 황금 엘리베이터가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교장실의 궁금증은 다음 도서에서 풀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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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이 들려주는 생물 농축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17
심규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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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이 들려주는 생물 농축 이야기에서는 화학 물질들이

먹이 사슬을 따라 이동하면서 생명체 내에 쌓여

동식물에게 피해를 입히는 생물 농축 현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환경 운동의 어머니라 불리는 카슨은

그녀가 출간한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통해

생명 농축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어요.

감염병(전염병)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만들어진 살충제가

인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안정한 생태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 만연한 대부분의 환경 문제가 인간에 의해서 발생하며,

결국 인간에게 가장 큰 피해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카슨을 말하고 있어요.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언젠가는 그대로 받는다는 건데

저도 카슨의 말에 동의해요.

아직 그 심각성이 눈에 보이게 많이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무심코 사용했던 것들이

먹이 사슬을 통해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올 테니까요.





미국의 작은 농장에서 태어난 그녀는

집 주변의 숲이나 샘, 초원 등 자연을 놀이터로 삼았어요.

그 덕분에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잘 알게 되었고,

자연 속에서 노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했답니다.

10살이 되던 해에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써서 동화책을 출간하기도 했고,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과학 작가로 성장하게 되었어요.

해양생물학을 전공한 그녀는 어류 및 야생 동물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오랜 친구로부터 받은

한 통의 편지가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뀌게 된답니다.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에는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라는 살충제가

미국 매사추세츠 조류 보호소에 있는 새들이 떼죽음을 일으켰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어요.

그때부터 카슨은 DDT를 포함한 모든 살충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게 된답니다.

이 DDT와 같은 살충제는 야생 동물을 병들게 하고,

사람이 기르는 애완동물에게까지 영향을 주게 되지요.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는 관절염, 면역 능력 감퇴, 심장 발작을 비롯해

심할 경우 암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특정 물질이 먹이 사슬을 따라 이동하면서

동물의 몸속에 축적되는 현상을 생물 농축이라고 하는데

생물 농축 현상으로 갈매기의 몸속에 축적된 DDT가 알에게 전달되어

알 속의 새끼들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는 거였는데

이러한 생물 농축 현상이 갈매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DDT는 병을 옮기는 모기, 벼룩, 이 등을 없애

말라리아, 티푸스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데 널리 쓰이게 되었어요.

특히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수천만 명의 군인과 피난민,

포로들의 몸에서 이를 없애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DDT로 인한 어떤 해로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무해하다고 믿었어요.

사람들은 총알보다 더 무섭게 생명을 앗아간다는 티푸스를 예방하게 해 준

DDT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그 업적으로 뮐러는 1948년에 노벨 생리의학상까지 수상하게 되지요...

그 후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와 같은 곳은 감염병(전염병)의

위험이 높은 지역에 널리 쓰이게 되고,

한국에서도 1950년대에 들어서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널리 사용되었어요.





그러나... 1960년대가 지나면서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아 물이나 토양 또는 곤충의 몸에

축적되어 있다가 먹이 사슬을 통해

생태계 전체로 퍼져 나가 생태계를 파괴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사람 몸에 농축되면 신경계 손상, 간암, 뇌종양, 뇌출혈, 고혈압 등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면서

1970년대 중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생산과 사용을 금지시키게 되었어요.





독성을 띠고 있는 화학 물질 중에서도

생물체 내로 들어와 특정한 조직이나 기관에 축적되어

잘 배출되지 않은 물질들이 '생물 농축 물질'이라 할 수 있어요.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야 먹이 사슬을 따라 고차 소비자로 이동하면서

생물체 내에 농축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생물 농축의 주요 원인 물질로는 수은(Hg), 납(Pb), 카드뮴(Cd) 등과 같은

중금속류와 DDT, PCB 등의 농약 성분 물질이 있어요.





카슨이 들려주는 생물 농축 이야기에서는

수은 중독으로 인한 미나마타병, 카드뮴 중독으로 인한 이타이이타이병,

중금속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인 납 중독에 대한 부분과

환경 호르몬에 의한 생물 농축과 자정작용에 대한 부분까지도 나와 있어요.

현재 지구는 인구 증가와 도시화, 산업화에 의한 오염 물질의 대량 발생으로

토양, 물 그리고 대기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었습니다.

환경 오염 알면서도 실천되지 않는 부분인데,

이 책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읽어보면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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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가 들려주는 금속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7
우희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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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은 지구 생물들이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해요.

동물의 적혈구에 있는 철 2가 이온(Fe2+)은 호흡에 관여하고,

식물의 엽록소 내 마그네슘 2가 이온(Mg2+)은 광합성 작용에 관여합니다.

이 두 금속이 없다면 모든 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겠지요?

나트륨(Na+)과 칼륨(K+)의 1가 이온들이 없으면

생물 세포들이 작동하지 않아 곧 죽습니다.

칼슘 2가 이온(Ca+)이 없다면,

우리 몸의 골격을 이루는 뼈도, 조개껍질도, 진주도 석회동굴도 없습니다. 





철이 없다면 건물을 지을 수도 없고, 자동차나 배를 만들 수도 없어요.

구리로는 전선을 만들고, 백금은 공장에서 촉매로 많이 사용해요.

티타늄으로 인공 치아와 안경테를 만들고,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에 사용하며,

비행기 몸체를 이루는 두랄루민(Duralumin) 합금 제조에 알루미늄을 사용해요.

이처럼 금속은 우리의 생명 활동과 생활에 꼭 필요해요.





이렇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금속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빅뱅이 일어났을 때 생겨난 전자, 중성자, 양성자는

10만년이 흐르고 하나의 양성자와 전자가 뭉쳐 수소 원자가 되고

또 이들이 핵융합하여 헬륨을 만들게 됩니다.

가벼운 비금속 원소는 이렇게 만들어지고,

다른 원소들은 그 후 10억년 이상이 지나 수소와 헬륨 기체들이 천천히 모여들어

중력이 증가하면서 더 많이 모이게 되고

기체 농축이 일어나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온도가 올라가자 곳곳에서 행융합이 일어나고

핵이 점점 커지고 무거워져서 무거운 비금속 원소가 먼저 생겨났고,

행융합이 더 진행되어 무거운 원소인 금속들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금속은 종류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모두 금속결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고유의 광택이 있고 연성 및 전성이 풍부하며

열과 전기를 잘 통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리고 수은을 제외하면 모두 고체로 되어 있답니다.

금속은 우리 몸 속에도 있고 황토 속에도 있어요.

그 외에도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나

화산재와 온천물에도 금속이 들어있다니

우리가 모르는 곳곳에 금속들이 존재하고 있었네요.





적은 양으로 어떤 반응을 효과적으로 빨리 일어나게 해주는 물질을 촉매라고 하는데

금속은 이런 촉매 작용을 하기도 해요.

천연적으로 생물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효소와 인공적으로 합성되는

화학 물질인 촉매가 있는데 효소의 작용은 속도가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일어난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몇가지 효소가 없는 사람은 고생을 하게 되는데

우유를 소화시키는 효소가 없는 사람은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고

알코올 성분을 잘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조금만 술을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기도 해요.





우리 몸에 좋은 금속은 주로 경금속으로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셀레늄, 망간, 칼륨, 나트륨 등이 있어요.

중금속은 대개 우리 몸에 유익하지 않으며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우리 몸속에 쌓여 치명적 독성을 일으키며

주석은 환경호르몬으로서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키지요.

만일 금속이 없다면 공장에 촉매가 없어 물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우리 생물들은 단 하루도 살 수 없고 멸망합니다.

이 책은 과학 이야기이지만 동신에 우리 인간을 둘러싼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교육도서입니다.

금속 전반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금속을 얼마나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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