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번지 유령저택.
제목만으로도 오싹오싹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오싹하지 않다는 점.. ㅋㅋㅋ~~~
단지 저택에 유령이 살고 있기에 그런 제목이 붙여졌답니다.
웃긴 건 제목을 보고 기겁할 아이들을 배려해서 책 내용이 유령 때문에 오싹하고 섬뜩할 수도 있으니
책을 보기 전에 꼭 생각해 보고 읽으라는 문구가 눈에 눈에 띈답니다.
저는 사실 이책을 3번째 도서부터 만났었는데요.
3번째 도서를 읽으면서 앞 부분엔 어떤 내용이 있는지 궁금했었고, 다음에 나올 내용도 기다려졌었답니다.
현재 4권까지 출간이 되었는데 5권이 나올듯한 뉘앙스가 살짝 비쳐졌는데 나올지 안나올지는 기다려봐야 알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동안 보아왔던 책과는 다르게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가족끼리 대화를 하지 않고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어린이책 작가인 그럼플리씨가 시끄러운걸 싫어하기 때문이예요.
시끄러운 것이 싫어 집에 있는 전화선을 끊어 놓을 정도니 어느정도인 줄 알겠죠?
부루퉁 b. 그럼플리씨는 오싹한 추리 소설 전문 작가랍니다.
그럼플리씨가 글을 쓰기 위해 유령 저택을 구입하게 되는 일에서부터 모든 사건은 시작된답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편지글로 내용이 구성된 점 외에도 주인공들의 이름들이 독특하다는건데요.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소개해 보면 주인공의 이름만 딱 봐도 그사람이 무얼 하는지 대략 느낌으로 알 수 있답니다.
부루퉁 b. 그럼플리 : 유명한 (하지만 늘 불퉁대는) 어린이책 작가
올드미스 c. 스푸키 (o.c.s) :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에 집을 지은 귀부인
드리미 호프 : 호프 교수 부부의 열한 살 된 아들
다파라 세일 : 부동산 중개업자
책만봐 터너 : 그럼플리와 계약한 출판사 사장
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 호프 교수 :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부부
아나파 데드예트 : 겁나라 섬뜩 시립 병원 의사
모바일 u. 테이션스 : 전직 정보통신부 부장
스마티 와이파이 : 휴대 전화 전문가??

그동안 보아오던 책과는 차별화가 있는 책으로
편지글은 각자 쓴 사람들에 따라 다른 글자체로 인쇄되어 있다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해 준답니다.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겁나라 빨라 신문'에서는 편지글에서 보여지지 않은 부분을 조금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물론 신문이니 딱 구성도 신문처럼 생겼어요.
책 속에 들어있는 신문이라니 재미있죠?
책에서 신문을 보여준다는 것도 독특하지만 신문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으니
안읽고서는 페이지를 넘길 수 없다는 것도 책을 꼼꼼하게 읽고 넘어가게끔 한 저자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책 중간중간에 책 내용 이외의 다른 것들이 들어 있으면 아이들은 그 부분은 읽지 않고 넘어가게 되는데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부분을 저자의 센스로 아이들이 이 부분도 놓지지 않고 꼭 보게끔 한다는 것도 매력적이랍니다.
편지 중간중간에 다른 글자체가 섞여 있는 부분도 있는데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그게 바로 대화를 하는 부분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43번지 유령저택 첫번째 도서인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에서는 그럼플리씨가 유령저택으로 이사를 오는 내용이 들어 있어요.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는 미국 일리노이 주 겁나라 시에 있는 32칸 반짜리 저택의 주소예요.
이 저택의 이름은 '스푸키 저택'인데요.
1874년에 올드미스 c. 스푸키란 귀부인이 지었지만
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97년 전에 세상을 떠나 지금은 유령이 되어 집 주변을 맴돌고 있어요.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올드미스 c. 스푸키는 자기가 쓴 추리 소설이 출판될 때까지
유령이 되어서라도 겁나라 시와 자기 집을 영원히 떠돌겠다고 맹세했거든요.
그 집을 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 호프 부부가 유령의 존재를 밝혀 떼돈을 벌 속셈으로 사지만
욕심쟁이 부부 앞에 올드미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된답니다.
드리미의 부모는 드리미를 두고 떠나게 되고
그럼플리씨와 올드미스는 글을 쓰고 드리미는 그림을 그려 유령이야기를 세꼭지씩 신문에 내게 된답니다.

드리미를 버리고 간 부모는 자신들의 책 판매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드리미를 찾으러 온다는 편지를 보내게 되고
43번지 유령저택 삼총사가 힘을 모아 드리미는 그럼플리씨와 올드미스에게 입양되게 된답니다.
신문에 세꼭지씩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새로운 가족으로 탄생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예요.
이를 통해 미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답니다.

43번지 유령저택 세번째 도서에서는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백만장자인 쿠리쿠리 스멜은 유언장을 남긴 채 죽게 되고
그의 전 재산은 동전으로 바뀌어져 있는데 유산을 두고 싸움을 하는 남매가 동전을 찾아나서는 모험기라고 할 수 있어요.
남매가 새사람이 되기까지는 아버지의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인데요.
이 책에서는 유령이 된 쿠리쿠리 스멜의 등장으로 편지 내용이 한창 재미를 더해 간답니다.

마지막으로 43번지 유령 저택 네번째 도서에서 보여지는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에서도 유령이 등장하는데요.
유령 저택에 걸맞게 유령이 속속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만능 통신의 발명으로 우체국은 철거될 위기에 놓이지만
우체국 사서함 5호에 살고 있는 유령의 활약으로 우체국은 철거될 위기를 면하게 되고
드리미네 집에는 전화기가 놓이게 된답니다.
중간에 읽어도 재미있지만 첫번째 도서부터 읽으면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43번지 유령저택입니다.
처음엔 유령이 나온다는 생각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무섭지 않으면서 읽을수록 재미있는 유령의 곁에 바짝 다가갈 수 있어요.
43번지 유령저택과 함께라면 유령은 늘 곁에 있는 친구같기만 하답니다.
그리고 가만 보면 유령은 만능해결사라고 할 수 있지요.

43번지 유령 저택이 4권 출간 기념으로
지금 착한 가격 추천 세트 모음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금 함 달려가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