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밍이 들려주는 페니실린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49
김영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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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의 발견으로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한 플레밍!!!

플레밍이 들려주는 페니실린 이야기에서는

현대적인 제약 산업으로 발전시킨 결과를 가져온 페니실린에 대해 들려줍니다.

이 도서는 병원성 미생물의 치료제 개발에 얽힌

흥미로운 미생물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어려움과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교과서의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페니실린 발견이라는

플레밍의 업적을 상세한 개발 과정을 통해 들려줌으로써

당시 과학계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1945년, 영국의 의사이자 미생물학자인 플레밍은

우연히 몸에 해로운 병원균만을 가려서 죽이거나

자라지 못하게 할 수 있는 항생 물질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플레밍은 포도상 구균을 배양하던 배지 접시에 날아 들어온 곰팡이 포자가 자라면서

포도상 구균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장면을 관찰하게 되지요.

우연한 자연 현상에 불과할 수 있었던 일이 과학자의 예리한 관찰력 덕분에

수많은 인명을 구해 내는 항생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항생제는 병원에서 처방을 통해 받을 수 있는데요.

무분별한 남발은 안되지만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사람에게 병이 생기는 원인을 알려면 파스퇴르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해요.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시 꺼내 마실 수 있게 된 것은

파스퇴르가 생각해 낸 저온살균법 때문이에요.

파스퇴르는 유리로 된 삼각 플라스크의 기다란 주둥이를 S자 모양으로

구부려 만든 다음 고기즙을 넣고 오랫동안 두었는데도

아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플라스크의 굽은 부분에 있던 고인물을 안으로 흘려보내게 되고

다음날부터 고기즙이  썩어가는 걸 알았답니다.

파스퇴르는 이 간단한 실험으로

'생물체는 자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라는 내용을 발표했어요.

이때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어요.





음식이 부패하는 것은 공기나 먼지 속에 있는

세균들이 침투 또는 오염되어 자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음식을 끓이면 균체를 살균하는 것이므로,

음식을 끓이지 않은 것보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요.

이 방법으로 음식물을 통조림으로 가공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식품을 저장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음식물을 저장했다가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미생물은 알게 모르게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이 살아가는 데 많은 부분에서 유익한 일을 해왔어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술, 간장, 김치, 치즈 등의 발효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미생물이에요.

그와 더불어 자연계에서 동물이나 식물을 분해시켜 물질을 순환시키는 일도 해요.





런던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던 플레밍은 병원에서 일하다가,

제1차 세계 대전 때 부상자들을 치료하면서 소독법을 연구했어요.

그 결과, 상처 부위에 소독약을 바르면 세균보다 백혈구가 더 빨리 죽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실험실 테이블에 쌓여 있던 한천 배양접시를 들여다보고 있다가

다른 접시는 균들로 오염되어 있었는데,

유독 한 접시에만 균들이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되고

그 접시에 있는 곰팡이 조각을 떼어내 다시 배양하게 되었는데

이 배양된 균체가 페니실린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되었답니다.

그가 우연히 곰팡이를 발견했지만 아쉽게도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들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곰팡이에서 부서지기 쉬운 성질을 가진 페니실린을 찾아내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를 계기로 화학과 임상의학의 새로운 분야가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1928년 인류 최초로 페니실린이라는 항생 물질을 알게 되고,

1939년 페니실린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리면서

인간은 비로소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죽일 수 있는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 짧은 기간에 많은 항생제들이 발견되었고,

이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화학적인 구조를 알아내 합성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게 되었고,

항생제 생산으로 제약 산업이 발달하게 된 것이지요.

과학이란 많은 노력과 연구에 의해서 발전하지만

우연히 발견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이런 우연이 이렇게나 큰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거예요.

뭔가 몰두하는 아이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충분히 일어나리라 생각 들어요.

과학이란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생활의 윤택함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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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개미의 결혼식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영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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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개미의 결혼식~~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느껴지시죠?

아이들은 책을 볼 때 그림과 제목에 먼저 시선이 가는데

이 책은 읽어보기도 전에 호기심이 느껴지더군요.

제목에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개미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는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와이즈만북스에서 나오는 책 좋아해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과 과학을 어렵지 않고 쉽게 알려주기 때문이에요.

와이즈만~~하면 창의력이 떠오르는 만큼 도서 역시도 창의력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이번에 나온 도서는 개미를 통해 알려주는 수의 세계입니다.

초등 1~2학년이 볼 수 있는 도서지만 분량이 작은 편은 아니에요.

140여 페이지 정도 되는데 내용은 어렵지 않은지라 조금씩 나눠서 보면 된답니다.

이 책은 개미에게 배우는 놀라운 수학과 과학의 이야기입니다.

주 이야기는 과학적인 이야기인데

개미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수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내용이에요.

개미에 대해서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개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수학 개미의 결혼식'에서는 개미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들려주고 있어요.

개미굴 하나에 수만 마리에서 수백 만 마리의 개미들이 살며,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수보다 개미들이 훨씬 많이 살고 있고

책에서 들려주기로는 개미들은 지구의 주인이 개미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생각만으로도 재미있죠?

 

 

 

 

놀이터에서 놀던 민재와 아리는 개미를 구경하다가

따끔한 느낌이 든 순간 개미로 변하게 된답니다.

사실 아리는 개미를 괴롭히는 아이었어요.

자기도 모르게 개미로 변해버려 개미 생활을 하게 되는데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개미들과 생활하면서

그들의 지혜와 놀라움을 알아가게 된답니다.

 

 

 

 

사람들은 힘이 세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힘이 센 사람이라고 해도

자기 몸의 3배 되는 물건밖에 들지 못해요.

하지만, 개미들은 몸의 50배 되는 물건도 들 수 있답니다.

개미들이 농사를 짓고 곤충도 키우기도 해요.

이런 모습을 보면 흡사 사람과 비슷하죠?

씨앗을 심어서 싹을 틔우기도 하며 그것을 넓은 땅에 옮겨 심었다가

열매가 열릴 즈음 다시 씨앗 알맹이를 가져오기도 해요.

사람이 젖소를 키우듯이 개미들은 진딧물을 키우는데

개미들은 진딧물들이 다른 곤충들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진딧물들은 달콤한 꿀물을 준답니다.

서로 돕고 사는 상부상조의 모습은 우리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개미귀신의 흙구덩이에 빠져 죽을뻔했던

아리는 왕자 수개미의 도움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옆 마을에 사는 개미 부족들과의 경기가 있던 날

아리는 본의 아니게 대회에 나가게 되고, 이백 년 만에 수확개미를 이기게 된답니다.

그 보답으로 공주 개미의 결혼식 장면을 보게 되는데

아무나 볼 수 없는 멋진 장면을 보고는 개미에 흠뻑 빠지게 되기도 하지요.

개미들은 여왕개미에게서 태어나기 때문에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먹을 것도 나눠 먹으며 싸우지 않고 서로 돕고 살아요.

이런 부분은 우리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미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그들을 통해서 수를 배우고, 과학의 세계를 알아간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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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가 들려주는 야생거위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47
손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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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거위하면 저는 예전에 보았던 애니메이션 닐스의 모험이 생각나요.

어느 날 요정을 잡은 개구쟁이 닐스는 요정의 마법으로 아주 작아진답니다.

커다란 거위를 타고 날아가던 닐스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려요.

로렌츠가 들려주는 야생 거위 이야기에서는

로렌츠가 야생 거위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얻은 관찰의 기록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싸우며, 자신의 삶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보여주는 일기라고 볼 수 있어요.

야생 거위에 대한 관찰 기록을 통해 주변의 다양한 동물과 대화하고,

그 동물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도서입니다.





거위는 본래 야생의 기러기를 잡아다가 사람들이 길들인 것이라고 해요.

이미 4,000년 전 이집트에서 사육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개나 고양이처럼 사람들과 일찍부터 함께 한 동물입니다.

집 거위는 주로 식용으로 사육되지만,

길러 주는 사람과 남을 잘 구별하고 주인을 잘 다르기 때문에

집 보기용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낯선 사람이나 동물이 나타나면 매우 시끄러운 소리로 울어댄답니다.





거위에게는 각인이라고 하는 본능이 있는데 태어난 후

처음 몇 시간 동안 움직이고 대화를 나눈 상대를 엄마로 생각해요.

로렌츠는 각인이라고 하는 과정을 몰랐을 때,

새끼 거위에게 어미로 각인된 적이 있어 새끼 거위를 집으로 데려왔었어요.





로렌츠가 야생거위를 연구하게 된 이유는

야생 거위들이 태어났을 때 엄마를 각인하는 것처럼 어릴 적 보았던

거위들의 하늘을 나는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이에요.

야생 거위는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는데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할 때에는 보통 때보다  자신을 더 과시하고 다닌다고 해요.

평소에 두려워하던 다른 수컷 거위를 겁도 없이 공격하고,

구애의 대상이 가까이에 있으면 걸어가도 되는 거리를 일부러 날아다니기도 해요. ㅎㅎㅎ~~

거위가 구애를 위해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재미있어요.

야생 거위는 사람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로

사람처럼 가족 관계를 갖고 생활하며, 가족 간의 사랑도 유별나요.

한 번 결혼하면 상대방이 사라지는 일이 없는 한 대부분 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고 해요.





야생 거위들은 수컷이 암컷에게 사랑을 구하거나

싸움을 걸 때, 행동으로 의사 표현하는데

좋을 때나 흥에 넘칠 때에는 승리의 함성을 내지르기도 하고,

새끼가 위험하거나 적이 등장하면 날카로운 소리를 내기도 해요.

혀가 없어서 많은 소리를 내지는 못하지만

적에게 내는 소리와 사랑을 구하는 소리는 구별이 가능하답니다.





야생 거위는 살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이동하기 때문에

이동할 필요가 없는 장소를 찾으면 이동하지 않아요.

이동할 때 새들은 대부분 하루에 200~600km를 날아요.

철새들이 V자를 이루며 날아가는 건

이동할 때 바람의 저항을 가장 적게 받기 위해서에요.

앞에서 날던 철새가 지치면 서로 교대하면서 날아간답니다.

철새들은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별이나 달의 위치를 보고 방향을 찾는다고 추측해요.

또 지구 자기장으로 방향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야생 거위의 생태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애정까지 배울 수 있는 도서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듣거나 깨닫지 못하는 야생 거위들의 삶과 대화가 들어 있는데

사람과 비슷한 야생 거위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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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유럽풍 손뜨개 인형
부티크사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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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요.

엊그제는 바람이 쌩~쌩~~ 불어 정말 겨울이 온 줄 알았어요.

해가 낮게 떠서 예전보다 거실에 해는 깊게 들어와주는데

금방 해가 사라지는 걸 보니

이제 겨울 문턱으로 성큼 다가간 듯한 느낌이 들어요.

여름엔 가장 시원하고 좋은 곳이 냉장고였는데

이젠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려면 추워졌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추운 계절로 접어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겨울을 상징하는 단어는 무척이나 많지만

그중에 뜨개질을 빼놓을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저는 학교 다닐 때 이후로는 거의해본 적이 없지만

뜨개질은 겨울에 소소한 취미로 즐기기에,

그리고 내 아이의 옷을 직접 만들어주는 즐거움을 느끼기엔 충분하니까요.

태어날 아가를 위해 태교로 뜨개질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 올 한 올 뜨개질을 하다 보면 하루가 무척이나 짧게 느껴질 것 같아요.

겨울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바로 뜨개질이죠.



 

 



처음 만나는 유럽풍 손뜨개 인형은 진선아트북에서 출간된 실용도서입니다.

뜨개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가워할만한 도서에요.

뜨개질을 하면서 평범한 것 말고 색다른 걸 찾으시는 분들께

내 아이를 위한 특별한 인형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에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인형을 만들어준다는 것

생각만 해도 기쁘지 않은가요?

마트나 인형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인형이 아니라

실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도안이 가득한 도서입니다.

인형 매장에서 살 수 있는 평범한 인형은 노노...

정말 귀엽고 예쁜 인형들로 가득하답니다.



 

 

책을 보기 전에는 '인형을 어떻게 만들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용한 실, 도구, 뜨는 방법, 도안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그대로 따라 하다 보면 나만의 인형이 완성된답니다.

인형 중에서 빨간 스웨터를 입은 당나귀 인형은 어찌나 귀여운지

주머니에 쏙 집어넣어 들고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거북이, 빗금무늬 돼지도 손뜨개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말 예쁜 인형이랍니다.

키다리 코끼리, 얼룩말, 기린 등 개성적인 눈을 가진 인형들~~

보기만 해도 이런 것이 손뜨개의 매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진선아트북에서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생각을 가진

조금은 특별한 도서들이 나와요.

특히나 미술이나 실용 도서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도서들이랍니다.

내 아이의 인형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다면

'처음 만나는 유럽풍 손뜨개 인형'을 만나보는 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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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이 들려주는 암호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50
오채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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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많은 암호가 있어요.

'암호가 어디있지?' 라면 생각이 드신다면 주변을 둘러보세요.

집에 들어올 때도 비밀번호를 눌러서 들어오지 않나요?

내가 가입된 싸이트에 들어가려고 해도 암호가 있어야 하고,

은행에 가서도 비밀번호를 알아야 돈을 찾을 수가 있어요.

심지어는 문화상품권에도 암호가 있어

온라인 상에서 쓰려고 하면 암호를 체크해야 하지요.

이렇게 많은 암호는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그만큼 디지털이 많이 발전하기도 했다는 뜻이지요.





튜링이 들려주는 암호 이야기는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

튜링과 함께 떠나는 알쏭달쏭한 암호 여행 이야기입니다.

암호와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적 에피소드를 선별해서 실어주어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핵심이 되는 지식을 정확하게 알려주어

암호학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도서입니다.





암호란 정보의 내용이 관계있는 사람 사이에만 이해되도록 꾸민 약속 기호입니다.

'접근은 허용'하지만 무슨 내용인지 못 알아보게 만든 약속 기호이지요.

이에 반해 암호학은 최첨단 학문 중의 하나로,

특히 수학을 바탕으로 암호 체계를 탐구하고 개발하는 학문이에요.

수학적 재능을 지닌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로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어요.

앞으로는 이 암호의 영역이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암호는 '가치 있는 정보의 기밀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일종의 비밀 통신 장치에요.

물론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정보나 널리 알려질수록 좋은 정보도 있긴 해요.

하지만 정보들 중에는 제한된 상대에게만 알리고자 하는 정보가 많이 있어요.

특히 고급정보들이 그런데 그러다 보니 알게 모르게 암호 영역이 더 커지지 않았나 싶어요.

특별한 사람이 알아야 할 정보를 모든 이들이 알면 곤란하니까요.


우리는 많은 정보통신 속에서 살고 있지만

사람들은 정보 통신이라고 하면 소통이라는 한 측면만 생각하고

비밀 유지(차단)라는 측면을 무시하기도 하기에

암호의 중요성과 존재 자체를 잊기도 해요.

암호문의 보안성 때문에 열쇠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는데요.

암호문이 발전하면서 그것을 임의로 푸는 일이 어려워진만큼

열쇠의 역할이 더 커졌고 그만큼 보안이 더 중요해졌어요.





암호와 관련하여 상징적이 인물인 튜링이 단순 해설자가 아니라

동양 인성론의 세 유형을 상징하는 세 명의 학생과

호흡을 맞추는 수업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 독특하게 되어 있답니다.

현대 암호학과 수학이 밀접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실례를 보여주고 있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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