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 인체정화 건강혁명, 스스로 고치는 몸 이야기
김세현 지음 / 토담미디어(빵봉투)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부터 찾는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는 감기로 병원을 자주 찾곤 했었다.

혹시라도 기침을 심하게 하면 폐렴으로 번질까봐, 그리고 열이 오르면 떨어지지 않을까봐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었다.

이젠 아이들이 크다보니 병원을 찾을 일이 없어서 좋긴 하다.

난 병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을 잘 가지는 않는다.

그냥 집에서 쉬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병원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약을 먹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조금만 아파도 약을 먹게 되면 약에 대한 면역이 생겨 나중에는 약을 더 많이 먹어야 하니 말이다.

 

저자는 사람이 아픈 것이 자연의 법칙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생활습관이 잘못되고 자연에서 멀어진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라고... 이 말에 나도 공감한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보면 암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이 산이나 공기 좋은 시골에 가서 살곤 하는데

그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병이 자연스럽게 완치되는데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요즘 먹을거리는 넘쳐나지만 편리함으로 위장한 좋지 못한 먹거리들이 사람들의 몸을 해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온갖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 영양성분을 제거한 정제식품, 비정상적으로 사육한 육류 등을 자주 먹다 보니 인체는 그것을 소화하지 못해 몸이 아플 수 밖에 없다. 우리 몸은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막대한 효소를 사용하게 되는데 몸에 비축해 둔 효소가 넉넉하면 문제가 없지만, 소화작용에 이미 효소를 많이 빼앗긴 경우 더러운 피는 그대로 몸을 돌다가 대사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일정량의 효소를 물려 받는데, 부모로부터 효소를 많이 물려받은 사람일수록 질환에 강한 경향이 있다.

'건강 체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체내 효소가 많은 사람이 건강체질인데, 많은 효소를 물려주는 것이 쓰면 없어질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확실한 유산이라고 한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건강 체질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건강 체질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건강체질의 비결이 바로 효소라니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성인병으로 분류되는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에 강한데 그 이유가 아이들은 효소가 많아 신진대사 능력이 왕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늙는다는 것은 효소가 줄어든다는 의미로 나이가 들수록 대사력이 떨어지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효소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 효소를 직접 만들어 먹곤 했었다.

좋다는 생각으로 먹긴 했었지만, 효소에 이렇게나 좋은 효능이 있다는 건 미처 모르는 부분이었다.

늘상 집에 있는거라 챙겨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덜하곤 했었는데 식전 20분에 먹으면 소화액의 분비도 용이하고 소·대장에 존재하는 유익균의 숫자도 늘어난다고 하니 앞으로는 신경써서 챙겨 먹어야겠다.

 

책에는 복합활성효소를 섭취하면서 건강이 좋아진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단지 그것만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 되고, 병원에서 손을 놓은 심한 병들이 낫는걸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령에 사는 한 주부가 남편한테 신장이식 수술을 해주려고 했었다가 좋은 상태로 신장을 물려주기 위해 복합활성효소를 섭취하게 되었는데, 그걸 계기로 남편도 함께 먹게 되었고 결국 신장 이식을 해주지 않아도 건강해졌다는 내용과 죽기 전에 싼다는 배내똥을 싼 엄마에게 효소를 먹여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책에서는 내가 알고 싶었던 효소에 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고, 건강을 해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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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콩포트.시럽
시모사코 아야미 지음, 황세정 옮김 / 그린쿡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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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집 아이들은 잼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는 과일도 좋아하고, 과일에 단맛을 더한 잼이 맛있기만 한데

특이하게도 잼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덕분에 잼을 만들 기회가 없었었다.

그러다가 식구들에게 유산균을 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잼과 친해지게 되었는게

유산균 덕분에 우리집에는 잼이 떨어질 날이 없다.

혹시라도 떨어지게 되면 만사 제쳐두고 잼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나에게 <잼, 콩포트, 시럽>만 따로 모아놓은 책이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사실 잼과 시럽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콩포트가 뭔지는 잘 몰랐는데

마트에서 팔고 있는 '과일 통조림'이 콩포트의 일종이었다.

복숭아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제작년에 복숭아 콩포트를 만들어 보기도 했었는데

생과일보다 보관이 오래되고 단맛까지 있어 아이들의 간식으로 참 좋았었다.

콩포트를 만들고 나면 과일이 잠겨있는 시럽을 버리기가 아깝다고 생각했었는데

특별히 쓸 곳이 없어 버리곤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시럽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책에서 보여지는 방법은 그동안 내가 잼을 만드는 방식과는 조금 달랐다.

설탕 대신 그래뉴당을 넣었고, 펙틴 함유량이 적은 과일에는 펙틴을 보충해 주기도 했다.

잼을 만들 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이 수분을 줄여주는 부분이었는데

그동안 잼을 만들기 위해 한참동안 졸여준 나와는 달리

저자는 과일의 수분이 빠질 때까지 랩으로 씌워 수분이 빠지게 하는 부분이 독특했다.

 

 

 

 

잼하면 보통 과일로 만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서는 벚꽃잼과 장미잼도 들어 있었고,

말린 과일로 잼을 만든 부분도 독특한 부분이었다.

바나나는 갈변이 될 것 같아 잼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선명한 노란색의 바나나잼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잼과 함께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쿠키, 케이크, 페이스트들도 들어 있어서

책을 보는 내내 행복감에 빠지기도 했었다.

 

 

요번에 오디잼을 만들어 보았는데 레몬즙 대신에 레몬 효소를 넣어서 만들었다.

레몬 효소를 넣기 전과 넣은 후에 색이 선명해진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다.

 

 

 

 

완성된 잼을 병에 담으니 요렇게 두개 밖에 안나온다.

예전에 했을 때는 오디 상태를 그대로 만들었었는데

줄기를 일일히 골라내기가 번거로워 요번에는 갈아서 만들었다.

식감은 갈지 않고 생과로 했을 때가 씹히는 맛도 있고 더 맛있었다.


 

 

요건 유산균에 잼을 넣고 믹싱한 사진이다.

유산균과 잼이 맛나니 보기에도 좋고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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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살만 칸 지음, 김희경.김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고 했다. 

공짜는 누구나가 좋아하는데, 요즘 세상에 공짜라는 게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생활이 어려워지고 살림살이가 빠듯해져도 교육비를 줄이기는 어려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

그만큼 교육 열의가 높다는 얘기인데 공짜로 공부한다는 제목에서 '그런 교육이 정말 가능할까?'라는 생각으로 보게 된 책이다.

사실 난 대학원까지 국가에서 보조해 주는 핀란드가 부럽기만 하다.

그 나라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면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아이들은 지치도록 학원을 다녀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니 그 나라가 부러울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은 잠을 줄여가며 공부해도 핀란드를 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저자가 칸 아카데미를 만들게 된 이유는 수학을 가르쳤던 사촌 조카 때문이다.

늘 A를 받아오고 의욕적인 조카가 6학년 수학 배치고사에서 수준 이하의 성적을 받게 되면서 그가 조카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그의 지도로 조카의 수학 성적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되면서 다른 아이들도 가르치게 된다. 가르치는 일에 매료된 그는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그는 칸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되고, 마침내 헤지펀드 분석사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까지 그만두게 된다.

그의 희망은 교육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적은 시간동안 아이들이 기본 개념을 완전히 습득하도록 도와서 학습을 위한 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가 칸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후원금이 필요했는데, 아무도 그를 후원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뜻밖에 벤처투자가의 아내인 앤 도어라는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수표를 받게 된다.

 

처음엔 단순히 열두 살짜리 소녀의 과외 교사로서 교육에 입문했지만 나중엔 성인교육까지 생각해내게 된다. 아무런 전제나 이론 없이 어설프게 손본 실용적인 방식으로 되는대로 하고 있을 때 자기주도적 학습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만들게 된다.

<포브스>지는 칸 아카데미가 "급속도로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기관이 되어가고 있으며 '왜-진작-누구도-생각 못했을까' 유형의 성공담 가운데 하나'라고 묘사했다. 빌 게이츠는 자녀들과 수학 문제를 풀 때 칸 아카데미를 이용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면서 극찬했다. 이 책은 칸 아카데미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성장하는 놀라운 과정, 그리고 이 성장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칸 아카데미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에게 수천 통의 이메일을 받았고, 유럽의 도시, 미국의 교외지역, 인도의 작은 마을, 젊은 여성이 종종 비밀리에 교육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중동의 소도시에서 소식들이 전해졌다. 저자가 이 책을 쓰도록 설득한 것은 아카데미를 활용한 학생들의 증언 때문이었다. 현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고 싶어하지만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또는 소외된 곳에 있어서 교육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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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플러스 음.미.체 1 : 블랙홀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 통합 교과 맞춤형 수학 동화 수학 플러스 교과
과수원길 기획, 김근애 글, 지문 그림, 유대현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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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학 교육의 대세로 떠오르는 있는 것은 '스토리텔링'과 '통합 교과 학습'이다.

예전에 암기식으로 외웠던 수학을 이젠 스토리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요즘 교육의 방향이다.

또한 교과서간의 통합으로 창의력 발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함인데, 이로 인해 더 중요해진 것이 바로 책읽기가 아닌가 싶다.

초등 3학년에 올라가면서 수학이 조금씩 어려워지고 어려움을 느낀 아이들은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도 생겨나기 나름인데, 이런 아이들에게 수학을 문제풀이식으로만 가르칠게 아니라 동화를 통해서 들려주면 한결 가볍게 다가온다. 수학하면 머리 땡땡 아픈 아이들에게 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동화에 넣어주여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수학 플러스 음미체>는 예체능을 좋아하는 연예인과 수학을 좋아하는 한수리가 함께 등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보여지고 있다. 연예인은 이름게 걸맞게 예체능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고, 한수리는 오직 수학 밖에 모르는 아이로 야구 경기를 어떻게 하는지, 음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이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장점은 정답이 딱딱 나오기 때문이고,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복잡하고 재미없기 때문이다. 수학이란 학문이 어찌보면 어려운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쉬운 과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일상 속에서 많이 보여지고 있지만 미처 수학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블랙홀의 소용돌이에 빠진 세 친구와 함께 수학의 세계로 푹 빠져보자.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 한수리는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연예인 옆자리에 앉게 된다.

수목원에 도착한 아이들은 자유시간에 산책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연예인을 발견하고 되고, 연예인의 팬클럽 회장인 단일심을 만나게 된다.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에 세 친구는 숲의 한가운데에 있는 블랙홀 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바나나 마을로 떨어진 세 친구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그려봐 잘 그리네' 화가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화가 아저씨는 노란 바나나가 눈에 잘 띄도록 받침대를 어떤 색으로 칠해야 하는지와 부족한 마을 예산 때문에 페인트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페인트의 양을 구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고민의 해결사로 미술에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은 '색상 대비'를 이용해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색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수리는 직육면체인 받침대의 겉넓이를 구해 페인트의 양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화가 아저씨에게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색상 대비표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미술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핵심 미술 원리를 보여주고, 직육면체의 전개도와 사탕이 녹는 속도가 겉넓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문제를 해결한 세 친구는 집을 찾아가기 위해 깊고 깊은 산에 있는 절의 주지 스님을 찾아 산속으로 들어간다.

 

"사실, 수학을 이용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 너도 모르게 여기저기에서 쓰고 있을걸? 친구들과 간식을 나눠 먹을 때에는 나눗셈을 쓰잖아."

 

 

 

 

산길을 걸으면서 들꽃을 본 단일심은 주지 스님께 드릴 들꽃을 꺾게 되고, 연예인과 한수리는 먼저 가게 되고, 결국 단일심은 혼자서 길을 잃게 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단일심이 오지 않자 단일심을 찾으러 간 두 친구는 기타를 연주하는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단일심을 찾기 위해 그 아이를 도와주게 된다. 뭔가 어색한 연주를 하고 있는 여자 아이는 어색함 속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는데, 연예인은 악보를 따라 부르며 박자가 틀린 곳을 찾아주고, 음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한수리는 박자를 나타내는 박자표를 보고 나서 분수를 대입해 어떤 마디가 잘못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음표를 통해 분수의 덧셈과 분수의 통분도 쉽게 알아가게 된다. 또한 이 장에서는 분수로 음악 이론을 만든 피타고라스의 이야기도 함께 나온다. 음악에 나오는 박자가 분수와 관련되어 있다는 건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부분은 새로운 부분이었다. 수학이 음악의 박자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이들이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총 6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야기 속에서 반대색, 직육면체의 겉넓이, 박자와 음표, 분수의 덧셈, 기계 체조, 평균, 조각, 황금비, 타율, 할푼리, 타악기, 방정식 등이 등장한다. 동화를 통해 예체능에 관련된 부분을 배우고, 예체능에 수학적 원리가 사용된다는 것을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알려준다. 동화를통해서 들려주다 보니 더 수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수학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더불어 음악, 미술, 체육에도 수학이 사용되는 걸 알 수 있고 더불어 이와 관련된 기본적인 상식도 늘어난다.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줬으면 하는 것인데, 이 책을 통해서 공부란 아무 관련없는 것들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수학적 원리가 우리 주변에서 생각보다 많이 보여지는 것을 알 수 있고, 수학이 공식을 외우고 문제만 푸는게 아니라는걸 알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은 음악, 미술, 체육을 통해 수학을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고, 동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동화 속에서 나왔던 부분들을 요약 정리되어 있어 보다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통합 교과 통합 교과 말로만 나오는데 통합 교과라는 개념을 잘 모르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통합교과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된다.

 

 

우리 아이는 세 친구들처럼 블랙홀에 빠져서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여행을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나온 수학이 주로 5~6학년 수준이라 4학년인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웠지만 뒷부분에 나온 설명을 보니 이해하기는 쉬웠다고 한다.

블랙홀을 만든 괴짜 과학자는 어떻게 그렇게 이상한 블랙홀을 만들었는지 신기했으며, 수학을 잘하는 한수리를 보고서는 한수리처럼 수학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직육면체의 겉넓이 구하기, 분수의 덧셈, 평균, 황금비, 할푼리, 방정식 등 수학에서만 만나 보았으면 어려웠을 부분인데 동화를 통해 들려주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수학 플러스 교과' 시리즈는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그 속에서 부딪히는 수수께끼 같은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과 타 과목과의 통합 학습을 구현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통합 교과 맞춤형 수학 동화 시리즈인다. 우리 아이는 사회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수학 플러스 사회>도 궁금해진다. 다음번엔 수학 플러스 사회 책을 한번 보고 싶다.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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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집중력 향상 1분 트레이닝 - 올바른 학습 자세를 위한
우에시마 메구미 지음, 선우 옮김 / 나너우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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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집중력이 아닌가 싶다.

특히 공부를 할 시기의 아이들에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집중력을 갖고 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집중하지 못하고 이래 저래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면 속이 타기도 한다.

특히 시험기간에 공부 좀 하라고 하면 방을 수시로 드나들며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저자는 신규 임용된 교사 시절 장애우 아이들을 담당하게 되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 아이들을 위해 집중력을 위한 훈련을 시작하면서 어렵지 않고 누구나 금방 시작할 수 있는 집중력을 위한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하고 실천하고 효과를 확인해 본 결과 가장 좋은 것은 '보기'와 '듣기'인데 그것은 기본적이면서도 쉬운 방법으로 단 1분이면 충분하다. 이 훈련을 꾸준히 하다보면 학습의 어려움이 줄고 문제 행동도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에서는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이 주로 제시되어 잇다.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에게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문제행동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자기도 모르게 문제행동을 하는 이유는 뭔가 억제되어 있기 때문인데 견디다가 못참으면 그것이 터져버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발산되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

저자는 교실에서 경험한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 아이들이 얼마나 크게 변했는지 알려주고 있으며 아이들의 문제점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지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보는 능력'과 '듣는 능력'을 키우면 아이들이 본래 가지고 있던 관찰력이 늘어나고 충동성이 조절되어 문제 행동이 개선된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아이들은 안정을 되찾고 성적도 오르게 되는 것이다. 학습에 필요한 기본적인 '보는 능력'과 '듣는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부모들은 시험을 위해서 많은 문제풀이를 시키고 있는데 문제풀이만 계속한다고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학습하고 제대로 쉬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들이 열심히 학습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제대로 쉬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수업 시간이 끝나면 쉬는 시간이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집중력이 좋은 사람도 쉬지 않고 계속 뭔가를 한다면 쉽게 지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몸에서 힘을 빼고 긴장을 조절할 수 있어야 아이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다.

아이들이 집중력을 가지길 바란다면 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충분히 쉬어주어야 집중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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