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 인체정화 건강혁명, 스스로 고치는 몸 이야기
김세현 지음 / 토담미디어(빵봉투)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부터 찾는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는 감기로 병원을 자주 찾곤 했었다.

혹시라도 기침을 심하게 하면 폐렴으로 번질까봐, 그리고 열이 오르면 떨어지지 않을까봐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었다.

이젠 아이들이 크다보니 병원을 찾을 일이 없어서 좋긴 하다.

난 병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을 잘 가지는 않는다.

그냥 집에서 쉬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병원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약을 먹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조금만 아파도 약을 먹게 되면 약에 대한 면역이 생겨 나중에는 약을 더 많이 먹어야 하니 말이다.

 

저자는 사람이 아픈 것이 자연의 법칙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생활습관이 잘못되고 자연에서 멀어진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라고... 이 말에 나도 공감한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보면 암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이 산이나 공기 좋은 시골에 가서 살곤 하는데

그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병이 자연스럽게 완치되는데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요즘 먹을거리는 넘쳐나지만 편리함으로 위장한 좋지 못한 먹거리들이 사람들의 몸을 해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온갖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 영양성분을 제거한 정제식품, 비정상적으로 사육한 육류 등을 자주 먹다 보니 인체는 그것을 소화하지 못해 몸이 아플 수 밖에 없다. 우리 몸은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막대한 효소를 사용하게 되는데 몸에 비축해 둔 효소가 넉넉하면 문제가 없지만, 소화작용에 이미 효소를 많이 빼앗긴 경우 더러운 피는 그대로 몸을 돌다가 대사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일정량의 효소를 물려 받는데, 부모로부터 효소를 많이 물려받은 사람일수록 질환에 강한 경향이 있다.

'건강 체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체내 효소가 많은 사람이 건강체질인데, 많은 효소를 물려주는 것이 쓰면 없어질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확실한 유산이라고 한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건강 체질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건강 체질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건강체질의 비결이 바로 효소라니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성인병으로 분류되는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에 강한데 그 이유가 아이들은 효소가 많아 신진대사 능력이 왕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늙는다는 것은 효소가 줄어든다는 의미로 나이가 들수록 대사력이 떨어지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효소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 효소를 직접 만들어 먹곤 했었다.

좋다는 생각으로 먹긴 했었지만, 효소에 이렇게나 좋은 효능이 있다는 건 미처 모르는 부분이었다.

늘상 집에 있는거라 챙겨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덜하곤 했었는데 식전 20분에 먹으면 소화액의 분비도 용이하고 소·대장에 존재하는 유익균의 숫자도 늘어난다고 하니 앞으로는 신경써서 챙겨 먹어야겠다.

 

책에는 복합활성효소를 섭취하면서 건강이 좋아진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단지 그것만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 되고, 병원에서 손을 놓은 심한 병들이 낫는걸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령에 사는 한 주부가 남편한테 신장이식 수술을 해주려고 했었다가 좋은 상태로 신장을 물려주기 위해 복합활성효소를 섭취하게 되었는데, 그걸 계기로 남편도 함께 먹게 되었고 결국 신장 이식을 해주지 않아도 건강해졌다는 내용과 죽기 전에 싼다는 배내똥을 싼 엄마에게 효소를 먹여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책에서는 내가 알고 싶었던 효소에 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고, 건강을 해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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