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장바구니 - 안전하게 식품을 고르는 노하우
남기선 외 지음 / 미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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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많은 먹거리 속에서 어떤 물건을 골라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주부들... 

그런 주부들에게 안전하게 식품을 고르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요런 책은 볼만하군!' 이란 생각으로 접하게 된 한권의 책.

핸디북 사이즈라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에도 전혀 부담없는 사이즈.

완전 귀요미~~

마트에 가서 장볼 때 한번 펼쳐볼 수 있다는 사실!!!

 

 

 

 

 

똑같은 제품들이 회사와 이름만 다를 뿐 쭈루룩 진열된 곳에서 어떤걸 선택해야 할지 난감해 한다면

당신은 이책을 보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많은 물건들 중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다면...

또 지금 먹고 있는 식품들이 과연 우리 몸에 좋은건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싱글족, 주부 등 가릴 것 없이 내가 현재 먹고 있는 식품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딱입니다. 

 

 

 

 

 

나 역시 식품엔 상당히 민감한지라... ㅠ.ㅠ~~~

사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젤로 편하고 좋지만 먹으면서도 마음은 불편해요.

내가 장을 봐도 파는 물건들이 순 첨가물 덩어리로 되어 있는데 어디에서 안전 먹거리를 믿고 찾을 수 있을런지...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제품을 찾아 다닌답니다.

모던하던 내가 그렇게까지 식품에 대해서 민감해진 이유는 몇년 전에 보았던 식품 첨가물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때문이었어요.

그 이후론 꼼꼼히 따져서 확인하게 되구요.

한 브랜드의 제품이 괜찮으면 그 브랜드에 유독 신뢰를 하게 되더라구요.

 

 

 

 

 

<똑똑한 장바구니>는 꼼꼼하게 식품 표시를 읽을 줄 알고, 깐깐하게 구매하는 장보기 가이드북이에요.

'식품첨가물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장보기 플랜과 로하스 식생활에 대한 부분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공 식품들에 대한 진실들이 가득 담겨있지요.

제품별로 하나 하나 분석해주니 식품을 선별할 때 노하우가 생기는건 당연하지요.

 

 

 

 

 

수만가지 첨가물들이 어떤 용도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너무 많아서 다 알수가 없는데요.

향미증진료, 발색제, 표백제, 보존료 등 너무나 많은 첨가물들이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지만

소비자인 우리는 이름들도 어려운 이런 것들을 전부다 알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이젠 이렇게는 안되죠~~

바로 내 몸을 위한 길이고, 내 가족을 위한 거니까요.

식품에는 인증마크가 있는데요.

인증마크 보는 법부터, 유기농산물이 어떤 것인지, 저농약농산물이 어떤것인지 확실히 배울 수 있답니다.

식품 표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 영양 성분은 어떤지 꼼꼼히 살펴볼 수 있구요.

식품을 선별하는 방법들은 자연식품, 상온 식품, 냉장 식품, 냉동 식품까지 식품별로 분류되어 있어

장보기 전에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찾아보면 더 빠르게 알 수 있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 잘 알지 못했던 첨가물에 대한 진실과 첨가물이 어떻게 쓰이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답니다.

평소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첨가물이라는 이름에 가려져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 기회에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거예요.

 

 

 

 

 

우리 아이들 수명은 우리 세대보다도 10년이나 짧아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음식들 때문인데요.

지금 아이에게 먹이고 있는 음식들이 얼마나 유해한 식품인지, 아이들 몸속에 들어가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해 올바른 식품 감별법 꼭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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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 자라는 이솝 이야기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9
권혜정 구성,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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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솝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지혜를 주는 우화이기 때문에 들으면 알고 있는 아이들도 많을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다 보니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짧은 우화 속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좋은 우화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지혜의 교과서인 이솝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짤막짤막한 단편으로 구성된 총 54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솝은 기원전 6세기에 고대 그리스에서 살았던 노예이다.

이솝에 관해서는 '생김새가 추하고 못생겼지만, 뛰어난 재치와 말솜씨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재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재주 덕분에 나중에는 노예에서 해방되어 작가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이솝 이야기'하면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가 알고 있는 우화로 몇 편쯤은 흔하게 알고 있을텐데,

그동안 수도 없이 이솝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정작 그가 노예였다는 사실은 처음으로 알았다.

 

 

 

 

이 책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이야기 중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뽑았는데

'자신감과 도전 정신', '협동과 우정', '정직과 바른 습관', '지혜와 유머', '절제와 만족'이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분류해 놓았다.

이야기의 끝 부분에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만한 내용을 짤막하게 정리해 주어 우화를 읽었을 때의 느낌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었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시리즈인데 그동안에 만나보았던 도서와는 약간 달랐다.

그동안 나왔던 도서들은 고전과 한국단편이었기에 이야기 속에서 어려운 부분을 해설해 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솝 이야기는 이러한 해설이 없어도 누구나가 쉽게 읽을 수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이솝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부분 '우화'이다 보니 동물들을 비유하여 읽는 사람에게 교훈을 준다.

때로는 어리숙하게 보이기도 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벗어나기도 하고, 욕심을 부리다가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

이솝 이야기의 포인트는 정직과 용기를 칭찬하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강조한다.

각 편당 거의 2쪽씩이라 유치원 아이에게 하루에 한두편씩 들려주면 아이들에게 지혜와 교훈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짤막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사랑과 이해의 마음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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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나무가 아프대요 - 국내 최초 나무 의사 강전유 우리 인물 이야기 29
정승희 지음, 최현묵 그림 / 우리교육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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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나무 의사 선생님이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저는 나무 의사 선생님이 계신걸 이 책을 보고나서 처음으로 알았답니다.

나무 의사 선생님은 말 그대로 나무들을 치료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이세요.

의사들은 외과, 소아과, 내과 등 분야가 나뉘어져 있지만 나무의사 선생님은 나무의 모든걸 총체적으로 치료해주는 의사랍니다.

나무를 진찰하고, 치료해주고, 수술까지도 해준답니다.

나무를 수술한다니 신기하기만 해요.

 

 

 

 

강전유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게 자랐어요.

아빠가 직장생활을 하셨는데 선생님은 그게 싫어서 농업을 택하고 싶어했어요.

정해진 시간에 출근했다가 밤 늦게 녹초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 싫었거든요.

직장 생활을 하는 아빠의 길을 걷고 싶지 않아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으로 고등학교도 농업고등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부모님의 반대에 일반고를 들어가게 된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바뀔거라는 부모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선생님은 농업쪽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에 입학하게 되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결혼 자금을 미리 받아서 시골에 땅을 산 선생님은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된답니다.

흙집에 살면서 황무지를 일구기 시작하는데요.

농사 짓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기에 많은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저녁에 잠을 자려고 누우면 온몽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무거웠어요.

그래도 부모님께 손한번 벌리지 않고 꿋꿋하게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답니다.

2,3년 농장 생활을 하다 보니 생활비가 떨어져가게 되고, 결국은 농사를 접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임업시험장 임시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임시직이다 보니 월급이 적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고 공무원에 당당히 합격해 '농촌진흥청 임업연구원'이 된답니다.

 

 

 

 

임업연구원에서 병충해 관리를 하면서 아픈 나무를 많이 만나게 되고 나무가 병드는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되지요.

선생님은 병든 나무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나무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막 싹트기 시작했지만 책도 도움을 청할 곳도 없었어요.

병의 원인을 밝히는 일부터 치료법을 찾아내는 일까지 모두 혼자서 풀어야 할 숙제였지요.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경험이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한 선생님은 병든 나무들을 만나러 다니게 되고

나무들에 대해서 점점 많은 걸 알아가게 되었답니다.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연구실에서 병든 나뭇가지와 해충들과 씨름하며 밤을 새우는 일도 많았어요.

 

 

 

 

강전유 선생님은 15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무 치료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무 종합병원'을 세웠어요.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 생긴 병원이었는데요.

먹기 살기도 어려웠던 시절이라 나무를 치료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나무병원을 열었지만, 5년 동안 수입이 없었던지라 세무서에서 나무 병원을 폐업하라는 말까지 나왔어요.

그러나 밤낮으로 노력한 결과 나무종합병원 강전유 선생님의 나무 치료를 점점 널리 알려지게 되고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나 희귀한 나무들은 선생님의 손을 거쳐 건강하게 자라게 된답니다.

 

 

 

 

강전유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뚜렷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기에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았지요.

먹기 살기 어려워 나무를 치료하는 일을 손에서 놓을 수도 있었지만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특별했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나무의사 선생님이 될 수 있었겠지요.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나무도 아프면 치료를 하고 수술도 한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나무들은 건강하게 다시 태어나게 되지요.

어쩌면 강전유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 같은 나무들이 지금보다 더 사라졌을지도 몰라요.

나무를 살리는 것이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이라는걸 알려주는 책입니다.

나무는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을 먹여 살리고 키우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지요.

만약 나무가 없다면 곤충이나 새나 다른 동물은 물론 사람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나무 의사 강전유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도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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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숨겨진 과학 - 노래하고 낄낄대는 동물 행동에 대한 이해
캐런 섀너 & 재그밋 컨월 지음, 진선미 옮김 / 양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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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보면서 동물보다 대단히 뛰어난 것처럼 잘난(?) 척을 한다.

동물들이 가지지 못한 생각하는 두뇌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이다.

어찌 생각해보면 참 맞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뛰어난 뇌를 이용해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과학과 문명이 발달했으니 말이다.

그에 반해 동물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으니 인간인 우리가 생각하기에 얼마나 미개해 보일까?

 

아무리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자연 재해 앞에서는 동물들보다 한참이나 떨어진다는 걸 알고는 있는지...

지진이 일어나거나 쓰나미가 몰려올 때 사람은 자신들이 만든 장비들을 이용해 그 사실을 늦게서야 알게 되지만

동물들은 자신들이 가진 감각을 통해서 그러한 상황이 닥친다는 걸 미리 알곤 한다.

미리 아는 것과 일이 발생한 후에 아는 차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태를 미리 알았던 동물들은 벌써 다른 곳으로 대피를 해서 하나의 목숨도 잃지 않았고,

바보같은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자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후였다.

 

인도양 섬 해안을 덮친 쓰나미가 2만2천명 주민들의 생명을 앗아갔을 때 어디에서도 죽은 동물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백 마리의 야생 코끼리와 표범들의 낙원이었던 얄라국립공원을 초토화 시켰는데도 단 한마리의 죽은 동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동물들은 재난이 닥칠 것을 미리 알았던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 익숙한 감각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감각이라고 생각하지만 동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수면 아래에는 대부분의 인간이 가진 감각보다 훨씬 강력한 감각의 세계가 자리해 있다.

전기를 감지하는 동물은 전기장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고

그러한 전기장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동물도 있다.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들의 감각 생태계를 경험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삶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인간의 생존에 도움이 될 만한 여러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개는 사람의 호흡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폐암에 걸렸는지 아니면 유방암에 걸렸는지도 알아낼 수 있다.

암세포는 대사의 부산물로 보통 세포와는 다른 물질을 배출하는데, 개는 그 차이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부분을 개는 단지 냄새를 통해서 이러한 부분까지 알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개가 후각이 발달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뛰어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1873년 영국의 생리학자인 존 버든 샌더슨 경이 식물에서 발산되는 전기적 신호 및 전기장에 미치는 영향을 위해 연구를 하던 중 토란과 식물인 필로덴드론의 줄기와 잎에 전극을 삽입하여 열 명의 사람들에게 한 사람씩 방에 들어와서 그 식물 옆에 서거나 만지게 했다. 그중 한 사람이 잎을 몇 장 찢자 식물의 전기적 활동이 활성화되었다. 다음 날 그 열 명을 다시 방으로 불러 한 사람씩 식물 옆에 서게 했는데, 전날 잎을 손상시켰던 사람이 방으로 들어오자 식물의 전기적 활동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연구진은 방에다 필로덴드론과 함께 다른 식물들을 추가로 들여놓고 그 다음 날 열 명이 각각 여러 식물들이 놓인 방으로 들어갔다. '잎을 찢은' 사람이 방으로 들어가자 필로덴드론이 강한 경고신호로 보이는 전기적 활동을 발산했다. 사람들이 방문한 넷째 날, 잎을 찢은 그 사람이 들어서자 방 안의 모든 식물들이 일제히 전기적 활동을 증가시켰는데, 식물들은 위험 신호를 이러한 전기적 활동을 통해서 표출했던 것이었다. 생명력은 있지만 솔직히 동물에 비해 우습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이 들어오자 위험을 감지하여 전기적 신호를 보내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이 질투를 하기도 하고 서로 보호해 주기도 하고, 화가 난 동료를 달래려고 한다는 점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과학보다 놀라운 동물의 숨겨진 모습들을 알 수 있었고, 동물의 신비로움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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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크만이 들려주는 영양소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86
최미다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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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이나 웰빙 먹거리를 찾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은 이런 음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동안 밖에서 먹어 온 피자, 햄버거, 콜라, 치킨 이런 것들에 길들여진 입맛 때문인지 몸에 좋은 음식들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매일 먹는 음식이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어떤 것들이 좋은 것인지, 그러한 것들이 왜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한다.

건강에 대한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아직 아이들은 피부로 와닿지 않기 때문에 말해도 소용이 없다.

단지 맛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좋기 때문에 먹으면 그만이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아이들은 간단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자주 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많은 먹을거리가 있지만 영양소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하고 있는데 성인에 비해 아이들이 특히 이런 상황이지 않나 싶다.

 

 

 

 

<에이크만이 들려주는 영양소 이야기>에서는 우리 몸에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 그 영양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영양소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물 등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대한 영양소 이야기를 총체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영양소란 음식물에서 얻어지는 특정의 화학 성분으로, 음식물 속의 영양소 중 몇몇 종류는 체내에서 합성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정상적인 몸의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대체되어져야 하는데, 그러한 활동을 돕는 힘이 바로 영양소이다. 영양소는 몸에 힘을 내게 하는 에너지를 주기도 하고 몸의 생체 기능을 조절하기도 한다. <본문 p. 13 일부 발췌>

 

 

 

 

영양소 중에서 지구상에 가장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것이 탄수화물인데, 당뇨병은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이다.

최근엔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탄수화물이 있는데 바로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다.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은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기능 식품으로 밀, 콩, 우엉, 바나나, 죽순, 마늘, 양파 등의 자연 식품에 들어잇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사람의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있는 세균에 영향을 미쳐 장을 튼튼하게 하고 변비를 막아준다. 또한 혈청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키고 면역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요즘은 설탕 대용으로 올리고당을 많이 사용하는데, 설탕보다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는건 알았지만 유산균을 활성화시켜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

 

우리가 흔히 먹는 꿀 역시도 탄수화물인데 돌 전 아기에게 꿀을 먹이면 안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듣긴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린 아이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를 알았다. 음식에 독특한 단맛과 향미를 주는 벌꿀에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들어 있어서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성인의 경우에는 위산이 강하여 이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하지만, 위산이 적은 어린이의 건강엔 위협적이 될 수 있다.

흔히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을 굶은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 몸에 충분한 양의 탄수화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지방이나 단백질로부터 포도당을 만들어서 쓴다.

 

가끔 얼굴이 붓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얼굴이 보름달처럼 부어 보인다는 사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수분 평형에 관여하는 주된 물질인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부종이 나타나 몸이 붓고 푸석푸석하며 탄력이 없어보인다.

그럼 임신했을 때 몸이 붓는건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인걸까?

 

 

 

 

보편적으로 우리는 콜레스테롤 하면 나쁘다고만 생각하고 있는데 콜레스테롤에도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이 있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되는데, 과다한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유해한 퇴적물을 축적시킨다.

이에 반해 혈액 내에 있는 HDL은 LDL과 반대로 세포 내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과 다른 지방 단백질 같은 물질을 간으로 이동시켜 담즙을 통해 배설을 시켜준다. 따라서 혈관의 동맥 내막 세포 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우유를 매번 먹으면서도 우유는 왜 종이팩에 들어있을지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비타민 B2는 광선에 의해 빠른 속도로 파괴되기 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이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종이팩이나 불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넣는 것이하고 한다. 그럼 내가 늘 사먹는 투명한 플라스틱에 들어있는건 어떻게 된는건지... ㅠ.ㅠ~~~~

*스퇴르 우유는 다른 우유보다 값도 비싸고, 투명한 유리병에 담겨져 있는데 그럼 비타민 B2가 파괴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한 것일까?

 

최근 인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과 탄산음료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칼슘이 우리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인을 비롯하여 많이 섭취하는 무기질 중에 하나가 나트륨인데 우리가 먹는 식품 속에 많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고 있다. 몸속에 나트륨이 많으면 혈관이 수축되고 호르몬을 변화시켜 고혈압이 될 수도 있고, 체액의 삼투압이 높아져서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세포 내 산도가 증가하므로 단백질 구성이 무너진다. 소금의 과잉 섭취가 소화관을 자극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 나쁘다 나쁘다 말로는 듣지만 사실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었다.

 

 

 

 

요번에 영양소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몸의 영양소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동안 이렇게 한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책 한권에 통째로 나와 있는 것은 볼 기회가 적었었는데 책 한권에 영양소에 대해서 많은 부분이 들어있어서 내용 하나 하나가 실생활과 연결되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무심코 흘려버렸던 영양소의 소중함과 어떻게 내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을 챙겨야하는 것까지 말이다.

이 책은 청소년 도서이지만, 알찬 내용을 담고 있어서 성인이 보기에도 만족도가 높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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