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무서운 질병 냉증 탈출 65
후쿠타 치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아롬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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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손발이 따뜻한 사람이 부러웠다. 

특히 겨울엔 손이 따뜻한 사람이 어찌나 부러운지...

냉증을 병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실제로는 무서운 병이라고 한다.

냉증은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는데 혈액이 곳곳에 제대로 운반되지 않으면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에 이상이 생긴다.

단지 냉증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그러한 이유로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변비나 설사가 잦고, 화장실에 자주 가며, 불면증, 나른함, 우울증까지 불편함을 준다.

이책에서는 냉증을 자각하고 몸을 차갑게 하는 습관을 고쳐 냉증을 개선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일본 여성들의 90%는 몸이 차갑다고 한다.

운동량이 줄어들고,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늦게 자는 생활 습관까지 이러한 것들이 냉증의 원인이다.

나 역시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늦게 자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냉증과 관련되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례에서 보면 식사량이 줄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과 불면증과 변비 역시도 냉증과 관련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모든 병의 원인은 냉증이 아닌가 싶다.

건강 도서에서 몸이 따뜻하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한데

무심코 옷을 얇게 입는 건 아닌지, 땀이 난 후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게끔 관리를 안하는건 아닌지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체온이 가장 낮은 때는 기상하기 직전인데 잠에서 깬 순간부터 조금씩 체온이 올라가서 잠들기 전에 체온이 가장 높다.

가장 높아진 체온에서 점점 체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사람이 졸음을 느끼는 것이 바로 이때이다.

때문에 잠자리에 드는 순간에 몸이 차가우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잠이 들면 우리 몸은 대사량을 억제하기 위해 체온을 떨어뜨리는데 오전 4시 즈음에는 체온이 1도 가까이 낮아진다.

자는 동안에 몸 상태가 악화되거나 감기에 걸리는 이유가 체온 저하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 있었던 것이다.

체온이 면역력과 관련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잠자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었다.

 

 

 

 

아이들 잠옷에 보면 고무줄이 들어가 있는걸 보았는데 고무줄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공기의 출입을 적게 해 체온을 잘 유지해주기 위해서였다.

잠잘 때 양말이 아닌 수면 양말을 신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고,

자고 난 후 이불을 바로 개서 이불장에 넣어 두지 않고 자는 동안 흘린 땀이 마를 동안 펴놓는 것도 냉증 예방을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데 발효식품은 몸을 따뜻하고 혈류를 촉진시켜 준다.

발효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냉증을 개선할 기회를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장내 세균의 균형을 잡고 배변을 원활히 하는 발효 식품 섭취도 게을리하면 안되겠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생활 습관 중에서도 냉증을 유발하는 행동들이 은근 많이 있었다.

사소한 습관이 내 몸을 지키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고 냉증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냉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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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행복한 길고양이 2
종이우산 글.사진 / 북폴리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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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도둑고양이를 보면 놀라서 도망가 버리곤 했었다. 

고양이가 나에게 해를 가한 것도 아닌데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다.

길냥이를 다들 도둑고양이라고 부르기에 나 역시도 도둑고양이라고 부르곤 했었다.

그것이 그들의 이름인양 자연스럽게...

그들에게도 예쁜 이름이 있을텐데 단지 떠돌이 고양이라는 이유 때문에 도둑고양이라는 오명을 갖고 살아가야만 했던 불쌍한 녀석들.. ㅠ.ㅠ~~~

사람의 마음을 훔친것 뿐인데, 먼저 경계를 했던 걸 생각하니 왜 이리 미안해지는지...

 

"도둑고양이라니, 말도 안 돼요. 그런 슬픈 이름으로 부르지 말아 주세요.

훔친 건 사람들의 마음뿐인걸요." <본문 p. 59 발췌>

 

 

 

 

 

고양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직접 사냥한 것을 선물로 주곤 하는데

자신을 사랑해 준 어머니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생쥐를 선물했다가 호되게 야단을 맞기도 한다.

허나... 고양이의 애정공세는 혼이 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받아줄 때까지 한다.

자신이 선물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선물을 바꿔가면서 말이다.

길냥이들은 밖에서 생활하다 보니 먹을 것도, 추위를 견디기에도 많이 부족한데

이런 길냥이들에게 사료를 주고 담요까지 덮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 뭔가를 베풀어주고, 내 마음을 담아주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산다는 것이 아닐까?

 

 

 

 

길냥이들이 달동네에 많은 이유는 숨을 곳이 많아서도 아니고, 먹을 것을 구하기 쉬워서도 아니다.

그저 친절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길냥이의 배고픔을 살펴줄 만큼의 넉넉함이 있기 때문인데,

그들에게 여유가 있어서라기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에 작은 나눔이라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을까 싶다.

길냥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고 따뜻하게 해 줄 상자까지 만들어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훈훈해졌다.

특히 서강대 X관 고양이에게 야옹이 상자를 가져다 주고, 야옹이 수첩까지 만들어 준 학생이 기억에 남는데

그 학생으로 인해 모두의 고양이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다.

분명 그 학생은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학생일 것이다.

 

 

 

 

고양이의 행복은 작은 것들 속에 있다.

일광욕을 하고, 단잠을 자고, 작은 벌레를 쫓고, 새를 바라보는 것….

그런 소소하고 간단한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는데 사람들의 행복의 기준은 너무 높은 곳에 있지 않나 싶다.

그렇기에 늘 행복을 갈망하고 더 큰 행복을 추구하니 말이다.

이렇게 고양이처럼 삶을 즐기는 것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나도 가끔은 아무런 걱정없는 이런 고양이들이 부럽기도 하다.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어쩜 이렇게 제목을 잘 지었는지... 고양이들에게 딱 맞는 제목이다.

요번에 보.따.나.를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나의 편견을 바뀔 수 있게 된 책이었다.

많은 길냥이들의 사진 속에서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찾기도 했었고, 나의 작은 나눔이 때론 상대방에게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을 보는 내내 내 마음도 어느덧 따뜻해져 있음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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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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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동물도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과 외침이 이렇게나 무섭다는 걸 알게 된 소설. 

빨간 눈병인 괴질이 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개들은 그 속에서 사람보다 몇배나 더 위험하다는 여론으로 무참하게 살생된다.

그 대재앙의 한복판에 유기동물보호소 드림랜드의 수의사 서재형이 있었다.

재형이 참여했던 아이디타로드는 썰매개들의 생명을 담보로 달리는 죽음의 경주인데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기에 참가했다가 자신의 개들을 전부 다 몰살시키고 재형은 간간히 목숨을 부지한다.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늑대들에게 자신의 개들은 내어주어야 했던 재형.

재형은 자신의 트라우마 때문에 드림랜드를 지킬 수 밖에 없었고, 그들을 사랑하고 보호할 수 밖에 없었다.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진 재형의 모습은 진실을 담고 있었다.

그의 모습이 진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에게 날아들었던 익명의 제보로 인해 신문지상에 개장수라는 오명을 가지고 재형은 몰락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그 익명의 제보는 박동해였다.

박동해는 의사와 교수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로 집에서 사랑받지 못한 부분을 동물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걸 무참하게 죽여 없애 버리는 것... 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이었다.

아버지는 동해에게 사랑을 주기보다는 그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좌지우지 했고,

결국에 동해는 아버지가 사랑하는 개인 쿠키를 몽둥이로 두들겨 패서 죽이려고 하던 찰나에 재형이 나타나서 쿠키를 구해준다.

자신이 처단하지 못한 개를 오히려 살려놓은 것에 복수심을 불태운 동해는 결국엔 드림랜드를 불태우기도 한다.

 

인구 29만이 사는 양주에 나타난 빨간 눈 괴질...

한두명씩 나타나는가 싶더니 괴질은 삽시간에 양주를 뒤덮을 만큼 빠르게 번지게 된다.

결국 의사와 간호사까지도 괴질에 걸리게 되고, 괴질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은 죽어나가게 된다.

동해에게 제보를 받았던 윤주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형을 찾아가지만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하게 되고,

마침 괴질로 할아버지을 떠나 보내야 했던 승아를 재형의 부탁으로 돌봐주게 된다.

괴질이 인수공통병임을 알게 된 윤주는 그 기사를 인터넷에 올리게 되고, 순간적인 실수로 인해 드림랜드는 새벽에 군인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자신들의 개들은 무참히 총살 당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개들은 모조리 살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드림랜드 앞에 개를 가져다 놓는다.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에서는 특별한 대책도 없이 결국은 양주를 봉쇄하기로 한다.

 

자신의 아내가 개떼한테 당했다는 걸 알게 된 기준은 무참하게 개떼들에게 덤벼들게 되고 결국 재형의 오랜 친구였던 스타는 죽게 된다.

괴질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몰래 탈출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탈출에 시도하다가 총살을 당하기도 한다.

통신까지 두절된 상황에서 사람들은 사재기에 나서고, 개들은 살기 위해 사람들을 물어 뜯는다.

살아남기 위한 혼란 속에서 병원을 지킬 사람도, 환자들을 돌봐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한다.

발병하면 사나흘 안에 예외 없이 죽음에 이르는 공포의 괴질.

작가는 재난의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인물을 향한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후 많은 사람들은 차가운 시신으로 만들어 버린다.

죽음을 향해 쾌속질부하는 인물들은 '전염병의 공포'를 넘어 '대자앙 속에서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의 비극'을 증언한다.

링고의 마지막 복수극이 절정에 달하면서 재형은 기준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게 되면서 소설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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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 3D 튀어나오는 입체 과학 5
바버라 테일러 지음, 이충호 옮김, 신남식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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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멋진 팝업북 한권을 만났습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 때 도서관에 갔다가 독서의 달이면 늘 전시되어 있었던 팝업북을 만나본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인지라 팝업북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겐 호기심 대상이었고,

책을 펼치면 그림이 툭 튀어나오는 신기함 때문에 책장을 여러번이나 넘겨보며 펴보았습니다.

그때 당시 팝업북을 접해본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였던지라 어른인 저도 신기했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신기했었겠어요~~~~

팝업북의 특성상 전시 기간이 길지 않고, 잘못 만지면 손상되는 부분이 크기에

눈으로만 구경하고 만져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었는데 요번에 그 아쉬움을 달래줄만한 아주 멋진 팝업북을 만나게 되었어요.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오랫만에 만나본 팝업북이라서 그런지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예전 기억들도 새록새록 났구요.

팝업북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나서 도서관에서 팝업북을 보기 위해 이 책 저 책 다 꺼내보며 아무리 책을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거예요.

한참 후에 알고 보니 팝업북들은 도서관에 비치해 놓은게 아니라 따로 사무실에 보관했다가 전시때만 사용했던 거더라구요.

팝업북을 보고 싶었던 마음을 컸던지라 어찌나 아쉬웠던지...

그때 당시 봤었던 팝업북은 단순한 팝업북이 아니라 책 전체가 팝업북으로 되어 있어

신데렐라의 무도회를 비롯하여 동식물의 세계까지 정말 다양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세상에 있는 팝업북을 전부 다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지요.

 

 

 

 

요번에 만나본 <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에서는 사파리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사파리 하니까 갑자기 에버랜드 생각이 나는데요.

에버랜드에서 사파리 체험을 하기 위해 철창으로 둘러싸인 버스를 타고 동물원을 한바퀴 도는게 있거든요.

차에 동물들이 달려들 때는 어찌나 무섭던지.. ㅋㅋㅋ~~~~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걸 신기하고 즐거워 했었어요.

만져보지는 못하지만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직접 본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니까요.

 

 

 

 

 

사파리는 스와힐리 어로 단순히 '여행'이라는 뜻이지만, 지금은 자연공원을 방문하여 야생 동물을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것을 말해요.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의 국립 공원 다섯 군데를 방문하여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야생 동물을 보여주고 있어요.

각각 다른 나라에서 제각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이 거대한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동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싸우는지도 볼 수 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팝업북을 통해 아이들이 생동감있게 동물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아프리카 대륙은 면적이 아주 넓기 때문에 야생 동물의 서식지도 아주 다양해요.

각각의 서식지에서 그곳 환경에 적응하여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들이 보여지고 있어요.

고산 지역, 초원, 습지, 물웅덩이, 땅 위 등 동물들의 서식지에 관한 부분은 팝업북으로 되어 있답니다.

고산 지역에서는 실제로 산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요.

초원에서는 딱 초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보여주고 있어 지금 내가 서 있는 장소가 초원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습지 부분에서는 습지 부분을 투명한 입체 장치를 만들어 주어 습지에 살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가 있어요.

물웅덩이 부분도 웅덩이 부분을 투명하게 표현해 주어 실제로 땅 가운데에 푹 파인 웅덩이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땅 위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도 아주 멋지게 보여지는데요.

땅 위의 모습과 땅 아래의 모습까지 함께 담아주어 동물들의 세계를 보다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사실 이 책은 팝업북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하지만

선명한 사진들과 알차게 들어있는 내용들로 인해 웬만한 백과사전이 부럽지 않을 정도랍니다.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몸싸움을 벌이는지, 먹이 사슬은 어떻게 되는지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구요.

앞부분은 팝업북으로 동물의 세계를 보여주고, 뒷부분은 그 지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옆쪽에 작은 지도를 보여주고 어디에 있는 국립공원인지 표시해 주어 지리적 감각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동물의 신비로움을 책장마다 담아주어 동물들에 대한 상식은 물론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동물의 신비로움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알찬 구성에 보기만 해도 아까운 도서입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단순한 팝업북과는 차원이 다른 도서랍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고 나서 동물들에 대해서 즐겁게 볼 수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사파리의 세계를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동물들의 보여지지 않는 부분들까지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이라면서 팝업북 덕분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서식지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물의 특성을 생생한 사진과 그림으로 소개한 책입니다.

야생 동물 지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생태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야생 동물들을 입체 팝업으로 표현하여 실제로 사파리 공원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랍니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나 사파리 세계가 궁금한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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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핏줄, 화폐 미래생각발전소 9
김성호 지음, 성연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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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돈.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요즘 사람들은 돈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을 거예요.

조선시대 화폐가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곡물과 옷감이라는 최고의 화폐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돈이 없으면 생활할 수 없는 세상을 지나 지금은 지폐와 동전을 대신하는 제3의 새로운 화폐가 등장하고 있어요.

지금은 카드가 많이 사용되면서 돈 대신 다른 화폐가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처음에 화폐가 나왔을 때 돈은 많은 찬밥 대접을 받았답니다.

 

 

 

 

기록에 전해지는 최초의 돈은 중국인들이 사용한 조개껍데기예요.

동전의 등장은 화폐 혁명이라 불릴만큼 화폐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랍니다.

조개껍데기, 카카오 열매, 소금, 짐승 등 지역마다 서로 다른 물건들을 화폐로 사용하던 인류가 돈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비행기의 창문이 둥근 것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예요.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진 물건은 충격을 받으면 빠르게 분산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도 하고, 수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동양과 서양의 동전은 둥글게 만들어 졌답니다.

 

 


 

사람들은 최초의 지폐를 사용한 것이 유럽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최초로 지폐를 사용한 사람들은 바로 중국인이랍니다.

중국인들은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 도착하기 700년 전부터 세계 최초의 지폐인 '교자'라는 지폐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제사 때 가짜 종이돈인 지전을 불에 태우는 관습도 있었는데 그 이유가 중국은 세계 최초로 종이를 발명한 종이 왕국이었기 때문이에요. 단지 종이가 흔했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지폐를 사용한 것은 아니고 중국의 황제가 법으로 지폐를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이에요.

 

 

 

 

농사를 짓던 중세 유럽에도 상인들이 있었는데요.

물물교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돈이 활발하게 쓰이게 되었어요.

농사를 지으면서 영주에게 세금으로 뺏기고 남는 것이 없었던 농노들은 도시에서 장사를 하면서 살게 되는데요.

국왕의 힘이 약했던 이 시기에 상인들은 국왕과 손을 잡고 막대한 돈의 힘을 이용해

영주들의 힘을 누르고 상인들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특혜와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게 되지요.

산업 혁명과 식민지 경영으로 상인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고 이때부터 사람들은 돈이 많은 상인과 은행가들을 부르주아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인류 최초의 은행은 약 3700년 전에 만들어졌어요.

오늘날 이라크 땅에 살던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은행을 만들어 재산을 맡기고 이자를 받기도 했어요.

유대인들은 긴 나무 탁자 위에서 돈을 빌려 주었는데, 이 탁자를 방코 또는 방카라고 불렀어요.

오늘날 은행을 뱅크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어요.

지금 세계의 은행들을 주름잡고 있는 것은 유대인이랍니다.

세계 최대의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를 비롯하여 체이스 맨해튼, 제이피(JP) 모건, 뱅크오브 아메리카, 시티은행, 모건 스탠리, 로스차일드, AIG 등이 유대인의 소유예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세계 거대 은행들이 유대인들의 손을 거쳐서 거래된다니 보이지 않는 유대인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느껴집니다. 60억 인류가 세계 인구의 0.3퍼센트인 유대인들의 은행에서 돈을 빌려쓰고 있는 셈이지요.

 

 

 

 

<경제의 핏줄인 화폐>를 통해서 화폐의 흐름을 살펴보다보니 세계사 부분도 살짝 엿볼 수 있었구요.

화폐의 탄생부터 사용되기까지의 많은 부분도 알 수 있었답니다.

은행이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과 왜 돈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지, 은행에서 지급준비율을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환율이 왜 중요한지와 전자 화폐와 지역 화폐인 제3의 화폐까지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돈을 중심으로 경제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화폐를 통해 경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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