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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무서운 질병 냉증 탈출 65
후쿠타 치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아롬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가끔은 손발이 따뜻한 사람이 부러웠다.
특히 겨울엔 손이 따뜻한 사람이 어찌나 부러운지...
냉증을 병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실제로는 무서운 병이라고 한다.
냉증은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는데 혈액이 곳곳에 제대로 운반되지 않으면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에 이상이 생긴다.
단지 냉증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그러한 이유로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변비나 설사가 잦고, 화장실에 자주 가며, 불면증, 나른함, 우울증까지 불편함을 준다.
이책에서는 냉증을 자각하고 몸을 차갑게 하는 습관을 고쳐 냉증을 개선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일본 여성들의 90%는 몸이 차갑다고 한다.
운동량이 줄어들고,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늦게 자는 생활 습관까지 이러한 것들이 냉증의 원인이다.
나 역시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늦게 자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냉증과 관련되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례에서 보면 식사량이 줄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과 불면증과 변비 역시도 냉증과 관련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모든 병의 원인은 냉증이 아닌가 싶다.
건강 도서에서 몸이 따뜻하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한데
무심코 옷을 얇게 입는 건 아닌지, 땀이 난 후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게끔 관리를 안하는건 아닌지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체온이 가장 낮은 때는 기상하기 직전인데 잠에서 깬 순간부터 조금씩 체온이 올라가서 잠들기 전에 체온이 가장 높다.
가장 높아진 체온에서 점점 체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사람이 졸음을 느끼는 것이 바로 이때이다.
때문에 잠자리에 드는 순간에 몸이 차가우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잠이 들면 우리 몸은 대사량을 억제하기 위해 체온을 떨어뜨리는데 오전 4시 즈음에는 체온이 1도 가까이 낮아진다.
자는 동안에 몸 상태가 악화되거나 감기에 걸리는 이유가 체온 저하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 있었던 것이다.
체온이 면역력과 관련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잠자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었다.
아이들 잠옷에 보면 고무줄이 들어가 있는걸 보았는데 고무줄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공기의 출입을 적게 해 체온을 잘 유지해주기 위해서였다.
잠잘 때 양말이 아닌 수면 양말을 신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고,
자고 난 후 이불을 바로 개서 이불장에 넣어 두지 않고 자는 동안 흘린 땀이 마를 동안 펴놓는 것도 냉증 예방을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데 발효식품은 몸을 따뜻하고 혈류를 촉진시켜 준다.
발효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냉증을 개선할 기회를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장내 세균의 균형을 잡고 배변을 원활히 하는 발효 식품 섭취도 게을리하면 안되겠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생활 습관 중에서도 냉증을 유발하는 행동들이 은근 많이 있었다.
사소한 습관이 내 몸을 지키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고 냉증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냉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