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 10대를 위한 진로.진학 탐색과 꿈 실현 멘토링
오정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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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모든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꿈꾸는 다락방.

저는 꿈꾸는 다락방이 한참 베스트셀러였을 때 그때 꿈꾸는 다락방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에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은 우리 아이를 위해 보게 되었어요.

중학생인 우리 아이에게 성인 도서를 권해주는 것 보다는 청소년을 위한 도서를 손에 쥐어주는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전에 제가 읽었던 내용과 비슷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보았지요.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은 책장을 잡음과 동시에 술술 넘어갔습니다.

제가 읽었던 그때의 그 생생함이 다시 살아나는 듯 했답니다.

사실... 꿈꾸는 다락방을 읽어보고 그때의 설렘과 감동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답니다.

'R=VD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걸 알면서도 어찌 어찌 하다보니 나의 하루는 그냥 흘러가 버렸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은 성인용 도서보다는 아이들에게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이 처한 안좋은 환경 속에서도 VD를 하며 꿈을 이룬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이 꿈을 찾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을 찾아주는 공식 R=199를 보면서 99%의 노력이 있어도 1%의 영감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비롯하여 아이들에게 꿈을 찾는 희망의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담아주고 있었답니다.

진정한 자신의 가치는 자신의 생각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결정되지 외부 조건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모든 걸 외부조건에 맞춰서 남탓만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진정한 나만이 꿈을 발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주고 있었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였던 반 고흐와 피카소의 예시를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VD와 부정적인 VD에 대한 이야기는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걸 보여주고 있지요.

긍정적인 VD를 하면 베타엔도르핀이 나오면서 천재적인 두뇌인 포토그래픽이 생기기도 하고, 부정적인VD를 하면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코브라의 맹독성을 지닌 강력한 호르몬이 나와 포토그래픽이 생기는걸 방해한다는 얘기는 긍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었답니다.

 

아직 꿈이 정해지지 않은 아이들에게 꿈을 찾게 해주고, 꿈을 시각화하여 그 꿈을 실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책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잠재능력 속에숨어있는 아이들의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이 한권의 책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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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
크리스 길아보 지음, 강혜구.김희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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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업을 하는 사람도, 그리고 뭔가 새로운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4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위태로운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도 이제는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창업이란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누구나 처음에는 잘해볼 요량으로 시작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다보니 그게 참 어렵다. 그렇다고 대단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모하게 퇴직금을 전부 다 창업에 쏟아부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창업을 하기에 100달러면 충분하다고 한다.

100달러면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이 조금 넘는다.

마트에 가서 장을 봐도 한번에 쓸 수 있는 돈인데 그 돈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본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창업을 하고 싶어도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창업을 생각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아이디어로 창업이 탄생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다가 갑자기 해고되어 매트리스를 팔고 자전거로 매트리스를 배달하는 마이클의 이야기부터 자신이 여행하기 위해 만든 지도를 인쇄하다 보니 그 지도가 남아서 판매를 하게 된 젠과 오마르의 이야기도 있다.

그들은 새로 시작하게 된 이 일들을 거창하게 창업이라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정말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다. 그 우연히 시작된 일들이 자신이 가진 본업보다 더 수익을 창출해 냄으로써 부업이 본업이 되어 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궁핍하던 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자신의 일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부분이다. 틀에 박힌 직장 생활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에 하면서 자유로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저자는 창업의 세 가지 필수 요소를 내가 팔고 싶은 제품이나 서비스, 내가 만든 제품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사람들, 결재 수단 이렇게 딱 세가지만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만든 제품을 살 사람들인데, 진정으로 그 물건이 필요한가?라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창업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품을 파는 곳이 없어서 스스로가 만들어서 팔게 됐는데 스스로도 자신이 만든 물건을 팔게 되면서 과연 살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보기도 했다. 판매가 가능하게 될지 여부를 기다리면서 첫 판매를 하고 나서는 상당한 짜릿함을 느꼈는데 그 자신감에 힘을 얻어 그쪽에 더 연구하고,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는 V6 목장 이야기, 수수료를 받고 마일리지를 이용해 무료로 항공권 끊어주는 이야기, 알래스카 쿠폰북 이야기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99.95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한장만으로도 그 효용가치가 넘는 알래스카의 쿠폰북 같은 경우에는 알래스카 여행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으니 말이다.

 

여기에 나온 창업자들은 처음부터 돈을 벌겠다는 욕심으로 뭔가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일상에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게 된 그들의 이야기는 생각의 발상이 가져다 준 삶의 변화 그 자체였다.

 

 

마라톤 경기 도중에 주는 오렌지는 인기가 좋지만, 도넛은 인기가 없다. 아무리 맛있는 도넛이라도 경기 도중에 도넛을 먹을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혹시 완주 후에 주는 도넛이라면 모를까...

여기서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타이밍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광고 문구인데 그 누구도 거절하지 못할 메시지를 담은 광고는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창업이 이 책을 보고 있으려니 쉽게만 느껴진다. 물론 그들도 시행착오가 있었고, 처음부터 대박을 터트린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창업이란건 대단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불편한 것들을 개선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바로 창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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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멸의 도전에 대하여
이지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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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하면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한때는 클래식을 즐겨 들었는데 요즘은 클래식을 들을 기회가 적었던 것 같다.

클래식하면 아름다운 선율이 꼭 여성들이 만든 음악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분하면서도 선율이 아름답기 때문에 여성적인 이미지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들을 작곡한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들이다.

남자들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냈다는 것과 이런 클래식 음악이 남자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솔직히 음악을 들을줄만 알았지 그 분야에 대해서 책을 읽어본다거나 음악의 세계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내게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이 책은 세계적인 스무명의 음악가들을 책 속에서 만나보는 독특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들이 살아온 자전적인 이야기 속에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비운의 사랑이야기와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스무명의 음악가들은 대부분 불행하게도 가난한 삶을 살았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난으로 음악적 재능을 키우기 어려웠던 경우도 있었고, 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일하며 늦게나마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 경우도 있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천재적인 음악가들은 짧은 비운의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만든 음악은 사랑을 담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 음악이 그 시대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후세에 전해지면서 유명해진 곡들도 많았다.

 

 

타고난 천재로 불렸던 모차르트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쉽게 작곡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작곡에 많은 시간과 생각을 바치고 수십 번에 걸쳐 꼼꼼하게 연구했다. 그는 아버지와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영역을 접함으로써 모차르트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했다.

 

 

하이든은 온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단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삼십일 년 동안 궁정악단에 근무하면서 사람들과 갈등 한번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예의 바르고 온화한 성품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하이든은 단원들을 지시가 아니라 '섬김'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왈츠의 왕'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자신의 재능만큼이나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요건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왈츠를 퇴폐적인 춤곡이 아니라 시대를 반영하는 대중문화로 발전시켰다. 주변 환경을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는 그러한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음악가였다.

 

 

위대한 인물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몸담은 분야에서 놀라울 만큼의 집념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시대를 잘 반영했음은 물론 대중과 함께 호흡했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진정으로 성공을 원한다면 이 음악가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끝없는 집념과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대중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결합된다면 진정한 성공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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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여자 가장 맞는 것을 고르는 여자 - 성공한 여자보다 성숙한 여자가 행복한 이유
리링야오 지음, 최인애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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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것은 너무나 많다.

좋은 것은 무수히 많지만 다 찾을수도 없고, 좋다고 생각해서 고른 것이 나에게 딱 맞는지는 더더욱 알 수 없다. 

아무리 좋은 것인들 무엇하랴...

신데렐라 구두가 신데렐라에게만 꼭 맞았듯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내 발에 맞지 않는 구두이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임을...

 

이 책은 행복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도서이다.

성공한 여자보다 성숙한 여자가 행복하다는 타이틀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렵기도 한 결혼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지혜와 재테크까지 여성들이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남자를 교육하면 한 사람을 기를 수 있지만, 여자를 교육하면 한 가정에서 한 가문을 넘어 한 민족을 일깨울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여성의 교육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결혼에 관한 주제가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부터 시작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주고 있다. 서로 다른 남이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었는데, 이 다른 부분을 아는 것만으로도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은 역시 남성과 여성이라는 차이점이 크게 좌우했다.

 

여자든 남자든 결혼할 때가 되면 자신의 반쪽을 찾기 마련인데, 여자들은 능력있고 성공한 남자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텔레비전에서 본 백마 탄 왕자님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외면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거라는 생각이지만, 살다보면 외면적인 것보다 내면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 부모님들 세대는 중매로 만나 결혼해서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서로간의 만남을 통해 가치관이나 생각, 성격 등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외면적인 것을 중시하는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은 연애때는 예쁜 여자를 찾지만 실제로 결혼할 사람은 현모양처를 찾는걸로 봐서는 여자보다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제시해주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길이었다. 여자의 잔소리 대신 칭찬으로 남편을 내 마음에 들도록 이끄는 것도 현명한 여자의 몫이었다. 말에서 그 사람의 인품이 나타나듯이 말이 중요하다는 것과 독서와 배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책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사례들 때문에 책장이 더 빨리 넘어간 듯하다.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도 많은 공감이 되었는데, 아직 결혼 전인 미혼 여성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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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아저씨네 과일가게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4
신영란 지음, 김성희 그림, 김신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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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의 핸디캡을 안다는 것은 기분 나쁘다.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나의 비밀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그걸 나의 약점으로 잡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여기 나오는 미루는 딱 그런 아이이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할머니, 아빠, 언니 둘과 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 가정에서 사는데 미루는 엄마와 아빠가 따로 사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남들은 가족사진에 엄마와 아빠가 함께 있는데 미루네 가족 사진에는 엄마와 아빠가 따로 따로 있다.

그런 자신의 약점을 다른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미루는 친구들과 말도 잘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낸다.

 

 

오늘은 엄마와 한달에 한번 만나는 날이다.

언니들과 함께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갔는데 미루는 쇼핑보다는 운동회날 엄마가 참석해 주셨으면 한다.

하지만, 바쁜 엄마는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고 늘 학교 행사때마다 할머니가 참석해 주는 것이 미루는 너무나 기분 나쁘다.

이번 운동회에는 엄마와 함께 2인3각 경기가 있는데 다행히 고모가 운동회에 오셨다.

미루는 모델 출신 고모를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보여주어 내심 기분이 좋았는데, 게임을 하는 도중에 넘어져서 고모와 미루는 망신을 당하게 된다.

 

 

혼자서 길을 걷던 미루는 과일가게에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겨울이와 닮은 강아지 얌치를 보게 되고, 거기에서 피카소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강아지 얌치로 인해 피카소 아저씨와 자주 만나게 되고, 미루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하게 된다. 잔소리처럼 들리기도 해서 재미없을 때도 있지만, 미루는 아저씨 말을 듣고 나면 집에 와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자신의 꿈이 뭐냐고 물어보는 아저씨 말에 미루는 자신은 공부도 별로고, 잘하는 것도 없고, 꿈도 없다는 얘기를 하게 된다. 직업을 선택해야 할 때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냐는 질문에 편하고 돈도 많이 버는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아저씨를 통해서 세상에 만만한 직업은 없다는걸 알게 된다. 편하게 일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폼 나는 직업을 갖고 싶다면 꿈에 투자해 보라는 아저씨 말을 가슴에 새기며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 누가 해주지도 않았던 말을 피카소 아저씨를 통해 듣게 되고, 미루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너의 가치를 만들어 줄 꿈을 찾는 게 중요해." <본문 p.99 일부 발췌>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안힉 대문이지. 마찬가지로 네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그걸 말로 표현하기 전에는 누구도 너의 진심을 알 수가 없단다." <본문 p.122 일부 발췌>

 

 

이 책은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인문학동화이다. 흔히 인문학동화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 나름인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엮어 주었다. 일반 동화 속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생 이야기를 적절히 잘 넣어주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힘들어할 때 피카소 아저씨는 미루의 표정만으로도 미루의 마음을 전부 다 알아낸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피카소 아저씨가 들려주곤 하는데, 미루 역시도 처음에는 아저씨가 하는 얘기를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모습이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하다. 아무리 얘기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하면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나의 멘토가 되어 주었으면 할 때, 그리고 무언가 정답을 알고 싶을 때 이 책은 인생 선배로써 길을 알려주고 있는데,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완전히 달라보인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미루와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이라면 미루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될 것이다. 미루와 함께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바른 인성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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