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멸의 도전에 대하여
이지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클래식하면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한때는 클래식을 즐겨 들었는데 요즘은 클래식을 들을 기회가 적었던 것 같다.

클래식하면 아름다운 선율이 꼭 여성들이 만든 음악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분하면서도 선율이 아름답기 때문에 여성적인 이미지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들을 작곡한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들이다.

남자들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냈다는 것과 이런 클래식 음악이 남자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솔직히 음악을 들을줄만 알았지 그 분야에 대해서 책을 읽어본다거나 음악의 세계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내게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이 책은 세계적인 스무명의 음악가들을 책 속에서 만나보는 독특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들이 살아온 자전적인 이야기 속에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비운의 사랑이야기와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스무명의 음악가들은 대부분 불행하게도 가난한 삶을 살았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난으로 음악적 재능을 키우기 어려웠던 경우도 있었고, 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일하며 늦게나마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 경우도 있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천재적인 음악가들은 짧은 비운의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만든 음악은 사랑을 담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 음악이 그 시대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후세에 전해지면서 유명해진 곡들도 많았다.

 

 

타고난 천재로 불렸던 모차르트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쉽게 작곡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작곡에 많은 시간과 생각을 바치고 수십 번에 걸쳐 꼼꼼하게 연구했다. 그는 아버지와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영역을 접함으로써 모차르트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했다.

 

 

하이든은 온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단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삼십일 년 동안 궁정악단에 근무하면서 사람들과 갈등 한번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예의 바르고 온화한 성품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하이든은 단원들을 지시가 아니라 '섬김'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왈츠의 왕'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자신의 재능만큼이나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요건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왈츠를 퇴폐적인 춤곡이 아니라 시대를 반영하는 대중문화로 발전시켰다. 주변 환경을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는 그러한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음악가였다.

 

 

위대한 인물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몸담은 분야에서 놀라울 만큼의 집념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시대를 잘 반영했음은 물론 대중과 함께 호흡했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진정으로 성공을 원한다면 이 음악가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끝없는 집념과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대중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결합된다면 진정한 성공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