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 단비어린이 그림책
임서경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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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


인도에서 왔다는 것으로 보아 아저씨의 고향이 인도인가 보다.


인도에서 한국에 왔다는 걸까?


운전대를 잡고 있는 걸로 보아하니 여행을 온 것일까?



책표지를 보면서 어떤 내용일까 생각해 보았다.





면지에 자동차가 한 대가 출발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일반 자동차가 아닌 택시 같았다.




서울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마무티 아저씨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였다.


택시 운전사로 일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은 일상의 택시 운전사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다른 생김새로 불편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마무티 아저씨는 자신의 일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 같았다.


아저씨에게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있었다.


유치원에 방문하여 아들의 친구들과 함께 놀아주고 요리를 해주는 마무티 아저씨는 정말 멋있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다문화가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동남아는 외모가 비슷해서 조금 덜하지만,


이국적인 외모를 보면 나도 모르게 흠 짓 하게 되기도 한다.


싫고 좋다기보다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며칠 전 아이 학교 상담일에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아이가 등굣길에 이름을 바꾸는 친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신도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물어보니,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성이 바뀌는 친구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성이 바뀐 것에 대해서 물어보면 성이 바뀐 아이가 상처를 받는 일이 있어서


이름이 바꾸는 것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혹시 성이 바뀐 아이가 있더라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인이 되면 이름은 바꾸고 싶으면 바꿀 수도 있다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한다.


선생님의 작지만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다.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서 어떠한 시각을 가지냐는 주변 사람들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문화가 점점 확대되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기에 아이가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인종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도록 나부터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인도에서온마무티아저씨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임서경 #송수정 #다문화그림책 #택시운전사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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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은 너무 어려워! 내친구 작은거인 68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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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나온 주인공 감자를 보니 첫째 아이가 생각났다.


최근 방과 후가 버거운지 힘들어하는데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처음 방과 후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왜 배워야 하는지, 배우면 어떤 것들이 좋은지 등에 대해서 설명했더니


부모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서 눈치만 보고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우등 감자와 같은 첫째라서 아이가 이야기에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아이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해서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오히려 내가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터 '이것은 이렇게 해야 한다','저것은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다소 엄했던 어머니의 밑에서 '착해야 한다'라는 강박이 나도 모르게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좋아하지 않은 일임에도 참여하고, 버거운 일들을 마주하였을 때도 꾸역꾸역 참여했던 일들이 많았다.


계획한 일정이 꼬이기 일 수였고, 잠잘 시간도 부족했던 적도 있었다.


그때는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고 했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적 마음이 남아서 였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가까운 사이의 부탁은 거절하지 못하고 버거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등 감자가 이야기한 '지혜로운 거절'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내 상황이 맞지 않은 때는 거절할 수 있는 용기, 그렇다고 무례하지 않게 의도가 잘못 전해지지 않도록 지혜롭게 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쪼글 할머니의 "다들 몸만 컸어. 아직도 더 크려면 멀었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른이지만 아직도 커가고 있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마주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기분을 느낀다.




책을 통해 싫은 것이 있으면 싫다고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부탁에도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표현하여 거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을 아이에게 전달했다.


그게 부모라고 해도 말이다.



"엄마는 네가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



아이는 울먹이며 화요일 방과 후가 너무 많아 쉬는 시간조차 없어 너무 힘들다며


미술 수업을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피아노 수업에 대해서 부정적 피드백을 했던 아이라서 피아노 수업을 그만두지 않고 미술 수업을 그만두려는 이유를 물어보니 피아노 선생님이 간식을 주기 때문에 더 하고 싶다고 했다.


미술은 최근 배우는 기법이 어려워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피아노 수업과 미술 수업 중 어떤 수업을 할 때 더 행복한지 생각해 보고 담당 선생님께 직접 이야기하기로 했다.



다음날 미술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다.


아이가 방과후 수업을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시고 준비물을 챙겨서 보내주신다고 했다.



책을 통해서 아이와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실천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난 후 느낌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거절은너무어려워 #윤미경 #할미잼 #국민서관 #첫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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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줄자 보랏빛소 그림동화 36
이이삼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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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읽어보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사실 두려운 마음에 아이들과 읽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에게 "엄마와의 거리는 얼마나 될 것 같아?"라고 물어볼 텐데...


아이들이 느끼는 마음의 거리가 너무 멀까 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


걱정과 함께 최근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잔소리를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대답도 제대로 못했던 일들을 반성하게 되며 이런 마음이 들지 않게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라고 물을 때 걱정 없이 물어볼 수 있도록 아이들과의 마음의 거리를 열심히 좁혀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펼쳤다.



마음 줄자.


뺄 것도 더 할 것도 없는 제목이 눈에 확 와닿는다.


강의를 나가면 아이들에게 제목 맞추기로 책 읽기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당황해하는 아이의 표정으로 보여


"이 친구는 왜 이런 표정일까?"


라고 물으니


"줄자가 나와서 놀랐나 봐요"라고 이야기한다.





면지의 길게~이어지는 줄자가 좁게도, 넓게도 느껴진다.





마음 줄자.


"어 하트에요. 마음 줄자라서 하트인가?"라며 하트 모양으로 펼쳐진 줄자를 보고 이야기한다.





'적당한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가끔 방문하는 엄마의 집이지만, 1박2일 이상 하면 서로 기분이 좋지 않아지기에


엄마의 집은 1박 2일 이상 방문하지 않게 된다.


첫날은 만나서 반갑고, 둘째 날은 이별하니 아쉽다.


그런데 2박 3일이 되면 둘째 날부터 잔소리가 시작된다.



가까울수록 한 발짝 떨어져 있어야 서로의 소중함과 귀함을 아는 것을 항상 느낀다.



아이는 책을 읽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두 아이 모두 문구점이 나오는 장면을 고른다.


"왜 마음에 들어?"라고 물으니


유치원 아이는 "토끼 인형이 나와서 좋아요"라고 한다.


초등학생 아이는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지극히 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책을 읽어주는면서 책의 내용에 따라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에게 집중하는 어른의 시선과 아이들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책을 읽기 전에 걱정했던 시간! 아이들과 인터뷰를 통해 마음의 거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보기 https://blog.naver.com/d1004sh/223217447362


아이는 최근 동영상 시청 시간과 동영상 시청 후 언어에 대한 문제들이 발생하여 선생님과 상의 후 동영상 시청 시간에 대해서 조율 중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2일 동안 하고 하루는 동영상 시청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몰래 보다가 걸려서 동영상을 보기로 약속 한 날, 보지 못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이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조정하는 중이라 동생이 보는 시간에 동생이 보는 것을 같이 보는 것을 허락해 주었더니 몰래 동영상을 보다가 또 들켜 혼이 난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대답도 머뭇머뭇하고, 자신이 없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아이와의 거리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빠와의 거리가 멀어졌다고 고백하는 아이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말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린 인형을 마이크로 제공했다.





아이가 느끼는 자신의 마음의 거리를 잘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엄마가 화를 낼 때 엄마와의 마음의 거리가 멀어졌으며, 엄마가 사과하면 다시 가까워진다고 이야기했다.


엄마가 화를 낼 때라고 마음의 거리가 멀었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머쓱한지 장난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며,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마음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마음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마음줄자 #이이삼 #보랏빛소어린이 #그림책인터뷰 #아이마음알기 #적절한거리 #인간관계 #소통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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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의 시 바람동시책 4
김개미 지음, 경자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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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제목에 어울리지 않는 꽃밭에 앉아 꽃향기를 맡고 있는 드라큘라와


그걸 지켜보는 귀신같아 보이는 여인은 무섭기보다는 귀엽게 느껴졌다.



드라큘라의 시라니..


어떤 내용일까?



책을 접하는 순간 괴물에 한참 빠져있는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읽기 좋은 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필사에 중요성을 느끼고 있어 짧은 단락으로 된 시를 함께 쓰고 싶었는데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필사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숨은 그림 찾기인가?'라는 기대감으로 면지 가득 채우고 있는 거미 유령과 박쥐의 모습을 한참이나 살펴보았다.


따로 숨은 그림은 아니었다.





가족, 밤, 드라큘라, 외로움....


넌 뭐가 무섭니?



아이들에게 물으니


초등 아이는 유령이라고 하고,


유치원 아이는 드라큘라라고 한다.





그리 길지 않은 시다.


무서운 내용들이 있는데 엄청 무섭다기보다는 평소에 느껴봤을듯한 무서움?


혼자 있을 때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나,


잘 때 드는 무서운 생각들


그러한 것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드라큘라의 오랜 세월에 걸친 외로움이 느껴졌다.


혼자 오랫동안 살고 있으면 정말 외롭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시 뒤편에 중간중간 툰이 들어 있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드라큘라를 보는 처녀귀신과 거미 귀신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중간중간 펼쳐서 시를 골라 읽고,


마음에 드는 시를 한 편씩 필사하기로 했다.



아이가 필사한 시는 아주 짤막한 시였다.






[해가지고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았다.


또 나만 남았다.]



아이의 시를 보고 아이에게


"제목은 써야지!"


라고 이야기하니


"제목 썼어요. 해가지고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았다. 이게 제목이에요."


"이게 어떻게 제목이야?"


아이는 시가 적힌 장면을 펼쳐서 보여준다.


500년 된 은행나무 옆에 서있는 드라큘라가 들려주는 시였다.



'이것도 시구나'


시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아이에게도 사과했다.







드라큘라의 입장에서 시를 쓴다면 이런 시가 나오겠구나.


재미있으면서도 깊이가 있는 시였다.


길이가 짧아 아이와 읽고 필사하기도 좋은 드라큘라의 시였다.




#드라큘라의시 #천개의바람 #김개미 #경자 #유령 #필사하기좋은시집

#재미있는시집 #무서운시집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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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봄날의 그림책 4
박윤규 지음, 이우일 그림 / 봄날의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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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토끼.


난감한듯한 갓 쓴 아저씨와 곁눈질하는 호랑이.




이 책을 고른 이유가


한국 아동 문학상, 열린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박윤규님의 글과 용선생 시리즈 이우일 그림작가님의 만남이라 더욱 기대되었다.



알고 있는 전래동화지만! 더 재미있을 것 같은 『토끼의 재판』.





좋아하는 토끼의 등장으로 신이 난 아이는 책을 들고 환하게 웃어 보인다.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 있는 주인공들이 본인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네가 나그네라면 호랑이를 구해줄 거야?"


라고 물으니 "아니요."라고 대답한다.


"왜? 구해주지 않을 거야?"라고 물으니


"호랑이가 잡아먹을까 봐"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호랑이를 허방다리에서 떠내 주었는데 은례를 갚겠다는 약속을 휙 내팽개치고 나를 꿀꺽 잡아먹겠다고 하는구나. 이게 옳으냐. 그르냐?"



책의 글의 구성이 재미있다.


구덩이 대신 허방다리라는 단어는 처음 듣는 단어인데도 상황을 보고 어떤 단어인지 이해를 했는지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다.


리듬감이 넘치는 말의 반복, 다채로운 의성어, 의태어가 글맛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는 출판사의 소개에 고개가 끄덕일 만큼, 읽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을 더욱 신나게 한 것 같다.


허방다리에 빠져서 살라달라고 호소하는 호랑이의 표정은 영화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표정이 떠올라 웃프기도 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들의 표정이 잘 표현되어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 했다.



책 소개를 읽을 때부터 아이들과 함께 역할극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유치원에서 [춘향전], [흥부전]등을 다양한 연극을 통해 해본 역할극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라


책을 읽고 짧게 극본을 만들어 역할극을 해보고 싶었다.



함께 책을 읽고 역할을 나누어 연극을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지. 아이들이 즉석에서 해보자고 제안을 하였다.




토끼를 좋아하는 둘째는 토끼를 첫째는 나그네를, 악당 같은 호랑이는 엄마가 하기로 하고 역할극을 해보았다.


각자 역할을 정하고 토끼가 나오는 장면부터 시작하기로 정하였다.


책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대사를 재치있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대사를 기억하지 못하면 서로 귓속말로 알려주며 돕기도 했다.


책의 내용을 생각보다 잘 재현해내는 모습에 놀랐다.


나그네의 안타까움과 토끼의 새침한듯한 말투까지 표현해준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 하나 칭찬해주며 마무리했다.


둘째는 아직 글을 익히지 않아서 첫째보다 더 상세하게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책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짧았지만,


아이들과 역할극을 통해서 책을 좀 더 이해하고 토끼의 재판 내용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옛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박윤규 작가님과 이우일 작가님이 탄생시키신 토끼의 재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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