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편의점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노은주 옮김 / 단비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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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등장인물 4명이 거꾸로 그려져 있다.

책을 읽고 나서 『거꾸로 편의점』 책표지를 다시 본다면 작가님의 센스를 알아볼 수 있다.



신은영 작가님이 글을 쓰고 노은주 작가님이 그림을 그렸다.


『거꾸로 편의점』을 읽는 동안 우리 사회에 한참 이슈화되었던 갑질 사건들이 떠올랐다.

책에는 바로의 삼촌이 일하는 편의점과 바로가 다니는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두 가지의 갑질 이야기가 나온다.

그 외에도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갑질 이야기도 함께 나오고 있어 책을 읽어나가며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갑질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갑질은 왜 생기는 걸까?

갑질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주제로 아아들과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갑질하는 사람, 갑질당하는 사람으로 역할극을 해보며 간접경험을 해보며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며 아이들의 시각을 넓혀주어도 좋을 것 같다.








엘리베이터가 수리 중인 것을 알면서도 무거운 생수병을 배달시킨 아저씨 이야기와 경비 아저씨들에게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하는 사건들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다.

슬픈 사실은 이런 갑질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쇼핑을 하다 보면 물건을 사기 위해 방문한 손님이 종업원을 하대하며 함부로 대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본인은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사용하니 자신의 행동은 정당하다는 태도이다.

물건을 파는 상점이 없다면 그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멀리 가야 하는 하는 고생을 하게 된다.


환경미화원 분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우리가 다니는 길을 깨끗이 청소해 주는 고마운 분들인데 그 고마움을 모르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얼굴이 찌푸려진다.



상담 센터에 전화하면 응답 멘트가 흘러나온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엄마, 아빠.. 상담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거꾸로 편의점』에 나온 "나는 우리 집 보물입니다!"처럼 모두 다 누군가의 소중한 보물이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갑질'이 점차 살아지기를 바라본다.


#거꾸로편의점 #갑질 #신은영 #노은두 #단비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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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숙 2024-02-28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게 모르게 행하는 갑질. 나도 당하고 나도 행하는 갑질인데... 무지 기분나쁘고 서러운 거
갑질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갑질에 대해 인식하고 그것을 고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정말
대견하다.

나는 갑질에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적당히 순응하면서 실속을 챙기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문제를 만들어서 해결하는 것이 좋을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