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피오
에밀리 샤제랑 지음, 마리 미뇨 그림, 이주희 옮김 / 책모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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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피오>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제목과 함께 큰 판형이라는 점이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화면 가득 펼쳐진

피오의 커다란 모습과

노나와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무척 기대되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다름과 공존, 

내면의 소통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평범하게 태어난 피오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몸집이 커진다.


엄마만큼 훌쩍 크더니,

집보다 커지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손으로 잡을 정도로

거대한 몸을 가진 아이가 된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엄마의 사랑과 함께,

피오는 크기만큼이나 

큰 세상을 탐험하며 

자신의 힘을 발견한다. 


처음에 사람들은

피오를 두려워하고

거리를 두지만,

피오의 따뜻하고 선한 행동은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녹인다. 


모든 사람의 관심을 한눈에 받는 피오지만,

노나만은 피오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노나의 관심을 끌고 싶은 피오..

과연 노나와 친해질 수 있을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피오가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잡는 장면이다. 


푸른 하늘 아래 피오가 두 손을 뻗어 

힘껏 비행기를 잡으려 애쓰는 

모습은 묘한 울림을 주었다.


거대한 몸집과 어우러진

다소 우스꽝스러운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담긴 피오의

순수함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작디작은 우리 아가, 무지무지 널 사랑해!”

피오의 크기와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으며,

피오의 존재는

있는 그대로의 가치가 있음을 알려준다.



거대한 피오의 이야기에는

 '다르다는 이유로 멀리하는 마음’을 넘어 

‘같은 마음을 지닌 존재임을 인정하는 공감’이 담겨있다.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 

피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 

그리고 주변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자기 수용과 타인 존중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다.


큰 판형과 직관적인 그림 덕분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고,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의 폭을 넓히기

좋은 시선을 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피오>그림책이었다.


#피오 #세상에서가장큰아이피오 #책모종 #에밀리샤즈랑 #거인 #다름 #존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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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감정 동물원 북멘토 그림책 37
제임스 오 브라이언 지음, 김설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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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정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하면

가끔은 막막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북적북적 감정 동물원>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재미있고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33가지나 되는 다양한 감정을 다루면서,

감정을 접할 수 있다는 부분이 끌렸다.


무엇보다도

'감자 도장' 같은

미술 놀이 아이디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과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새로웠다.


여러 동물들을 등장시켜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감정들을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에 빗대어 보여준다.


행복한 고래,

긴장한 사자,

느긋한 판다,

분노한 오리 등

각각의 동물들은

개성 가득한 모습으로

감정의 특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가장 좋았던 점은

감정마다 관련된

동물들의 습성과 특징을

간단한 상식으로 덧붙여

아이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하는 점이었다.


‘감정’이라는 추상적인 주제가

아이들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가며,

자연스럽고 즐거운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차분한’ 감정을 표현한 바다거북과 붉은 게 그림 부분이다.


“나 기분이 안 좋아.”

붉은 게가말했다.


“가만히 앉아서 물소리를 들어 봐. 괜찮아질 거야.”


바다거북이 조용히 붉은 게를 위로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감정을 다루는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대신,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물소리를 듣는’다는

은유적 표현이

아이에게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을

부드럽게 전해 주는 것 같아

기억에 오래 남았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표정을 따라 해보거나

동물들의 감정 맞추기 놀이를 해보았다.


“엄마, 나도 가끔 속상할 때 가만히 있고 싶어.”


아이가 차분한 바다거북을 보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한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속상할 때 가만히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어?”


“조금 마음이 편해져.”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며

자신감이 높아졌다.


감정을 놀이처럼 접하면서

감정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감정은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표현해야 할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배웠다.


아이와 감정에 대해 더욱 깊이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귀한 시간이었다.


<북적북적 감정 동물원>그림책은

감정을 통해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기초를 쌓고 싶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북적북적동물원 #제임스오브라이언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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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 실패로 단단해지는 회복탄력성 다봄 사회정서 그림책
사라 린 룰 지음, 문송이 옮김 / 다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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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다시 하면 되지 뭐>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그림 속 이야기를

아이들과 직접 체험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책 속의 그림들은

그림을 그리고 오려

배경 위에 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동감이 느껴졌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그리고 만들며

종이 인형을 활용해

상황극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실패를 경험했던

자신의 순간으로 돌아가

다양한 방법으로

다시 시도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데

책을 활용해 보고 싶기도 했다.


책을 읽고 활동하면서

실패가 좌절이 아니라 성장 과정임을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돕는 시간이 될거라 여겨졌다.



빈이 씨앗을 정성스레 심고

매일매일 적당한 양의 물을 주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구들이 싹이 튼 화분을 들고

기뻐하는데 빈의 화분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기뻐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빈의 마음 한켠에는

질투와 속상함이 점차 커져간다.


'진짜 씨앗을 심은 것이 맞냐'며

놀리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빈은 더욱 힘들어 한다.





“아무 일도, 아무 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책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빈이 매일 적당히 물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장면이었다.


노력했지만 결과가 없을 때

아이가 느끼는 무력감과

당혹스러움을 진솔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단순한 실패라기보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 낸 점이 특히 돋보였다.


“빈이 엄청 속상할 것 같아요. ”


“비슷한 일이 있으면

울고 싶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빈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했던 적이 있니?”


“학교에서 숙제를 열심히 했는데

잘못해서 선생님께

혼난 적이 있어요.

그때 너무 속상했어요.”


“그럴 때 어떤 마음이 들었어?”


“속상하고,

잘할 수 없어서

더 하기 싫어졌어요.”


빈과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경험도 함께 나누어 보았다.



“다시 해보면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패해도 다시 해볼래요.”


그림책을 읽고 난후

실패를 받아들이고

다시 해보려는 마음이 생겼음을

아이의 표현에서 느낄 수 있었다.


빈의 이야기를 통해

실패를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으로 인식하는

변화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다시 하면 되지!”

아이와 함께 긍정 확언을

외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키고

재도전을 격려해보기도 했다.


실패 앞에서 무기력해지기보다

스스로 감정을 인지하고

다스리며 다시 일어서는 힘,

즉 회복탄력성을 키워나가는 시간이었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결정적인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과에 매몰되기보다

과정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힘들 때 곁에서 기다려주며

다시 시작할 용기를 북돋아 주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다시 하면 되지 뭐>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좌절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힘을

심어주는 시간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


#다시하면되지뭐 #사라린룰 #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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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The Moon 스토리잉크
이수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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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계속 다른 반이 되었다.


친하지도, 친하지 않지도 않은

미적미적한 관계들 속에서 느껴졌던

낯섦과 소외감은 아직도 마음 속에 깊게 남아 있다.


그때는 어울릴 만한 친구가 없어

교실에서도 이리저리 맴돌며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시절의 나를 생각하면

마치 오래된 상처가 지금도

희미한 스크래치처럼 남아

마음을 아리게 한다.


어른이 된 지금은

그 모든 기억을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마치 먼 이야기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시간들이 떠올랐다.


그림책을 읽어나가며

그 시간에 대한

정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현실은 판타지가 아니다.

따돌림 당하는 아이를 돕고 

방관자가 되지 말라는 이야기가 

어디선가 들리면 

멈짓 하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권력과 계급의 굴레 속에서

괴롭힘과 불합리함을 묵인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한다.


어른들조차도 이러한 상황인데

어린 아이들에게 ‘도와라’,

‘용기를 내라’는 이야기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었다. 


나 또한 곰처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토끼를 외면했던

방관자의 한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그림책은

같은 학교, 같은 반, 옆집친구인

토끼와 곰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토끼는 친구들 사이에서

소리 없이 따돌림을 받으며

 힘겨워한다.


곰은 토끼의

상황을 알면서도 

불편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둘이 있을 때면

음악과 영화, 책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나누지만, 

학교와 친구들 앞에서는 

 어색한 침묵을 유지한다. 


따돌림의 현실과 

방관자의 심리가 섬세하게 

담겨있다.




그림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달 위에 세 마리 토끼가 함께 모여 있는 장면이다. 


어둠 속에서 노란 빛을 내는 달을 중심으로 

토끼들은 서로 기대거나 즐겁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몽환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는

어딘가에선 아프고 고독한 현실도,

멀지 않은 곳에선

위로와 희망이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듯했다.


달이 밤하늘을 비추듯 

친구들과 서로 붙잡아 주는 

그 작고 소중한 순간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


외롭고 힘들 때에도

결국 서로에게 빛과 위안이

되어 줄 수 있음을 

말해 주는 듯했다.


함께 그림책을 읽은 아이는

‘왕따’라는 말에 크게 놀라워했다.



“왜 토끼를 모른 척하는 거예요?”

“토끼는 왜 혼자 있는 거예요?”


‘왕따’라는 단어에 당황하던 아이는

그림책에서 보여지는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과 모습들에 집중했다.



따돌림과 소외가 

‘싫어서’가 아닌

 마음의 상처와 불안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관계란 누구에게나 쉽지 않고, 

자칫 소외감이 깊어질 때는 

아픔과 고독이 얼마나 

날카로워질 수 있는지를 

함께 공감했다.


그림책을 통해 

오래 묻어 둔 어린 시절의 감정을 

다시 한 번 조심스레 꺼내어 보았다. 


어른이라는 가면 뒤에 감춰 두었던

 쓸쓸함과 외로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 우리 마음이 지녔던 

순수함과 다정함을 떠올렸다. 


아이들과 같이 읽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었다. 


관계가 처음이고 

서툰 마음들이 종종 

칼날과 가시처럼 서로를 찌르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다정함과

 순수한 마음이 함께 존재한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달에서 아침을> 그림책은

 상처받고 외롭지만, 

그 시간을 견뎌가는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 주는

소중한 이야기였다.


 나 역시 그림책 덕분에 

그 오래된 상처 위로하며

미래의 관계를 좀 더

용기 내어 바라볼 힘을 얻었다.


홀로 세상을 견디고 있는 작은 토끼들에게....

함께 있음에도 불안하고 외롭고 쓸쓸한 곰들에게...

누구나 토끼와 곰, 검정 비둘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누구나 토끼와 곰, 검정 비둘기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생각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달에서아침을 #이수연 #웅진주니어  #왕따 #피해자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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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힘 - 200만 명의 데이터로 밝혀낸 습관 설계의 비밀
도다 다이스케 지음, 황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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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을 ‘내가 부족해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잘 설계하지 못한 결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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