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영어 그림책 100일 필사
위혜정 지음 / 더블:엔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을 지속적으로 읽다 보니, 그림책 원서가 궁금해진다.
번역을 하면서 번역가의 주관적인 해석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발매가 되기 때문에 번역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올 초에 계획을 세울 때 그림책 원서를 읽고, 필사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여, 두어 번 쓰고 말았다.
지금이라도 꾸준히 필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딱 맞는 안성맞춤 필사 책이었다.
책은 개인과 우리로 나누어져서 '당당한 나' 와 '단단한 우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그림책을 선정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림책마다 담고 있는 주제를 함께 담고 있다.
한눈에 보이는 목차가 마음에 들었다.
책의 서두는 필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날림 쓰기가 아닌 또박또박, 꾹꾹 눌러쓰는 정성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이야기로 평소 날림체로 글을 써서 본인조차 못 알아먹는 내 글씨에 대해서 정성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장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문장부호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새롭게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책은 책의 주제, 좋은 문구, 우리말, 단어, 필사하는 곳, QR로 구성되어 있다.독서 연령층과 함께 간단한 소개가 되어 있어 어떤 책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처음 보는 책도 있었지만, 그동안 접했던 그림책들도 있어서 반가웠다.


QR을 들어가면 해당 그림책을 읽어주는 유튜브로 연결된다.
저자가 읽어주는 것은 아니고, 일반 유튜버가 그림책 읽어주는 영상이다.
필사 문장이 담긴 그림책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고, 일반 유튜버가 그림책을 읽어주기 때문에 들을 수도 있어 좋았다.

그림책을 원서와 번역본을 두고 번갈아 읽어보고 난 후 필사를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QR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림책에서 받은 느낌들을 되새기며 한 글자, 한 글자 쓰다 보니 필사하는 문장이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부록에는 리딩 지수와 영어책의 종류, 매일 한 문장씩 영어 그림책 한 줄 필사가 수록되어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는 영어 그림책 한 줄 필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한 줄이라 금방 작성할 수 있고, 꾸준히 하기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거나 필사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한 줄 필사를 꾸준히 해보고, 책에 있는 문장 필사를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그림책에 대한 정보도 얻고, 그림책도 보고, 그림책을 듣고, 그림책 문장을 필사까지 할 수 있는 <하루 10분 영어 그림책 100일 필사> 책을 만나보길 바란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도서무상지원 #하루10분영어그림책100일필사 #위혜정 #더블엔 #필사 #영어필사 #영어그림책 #영어문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사계절 자연물 놀이 - 자연 속에서 창의성과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헬로숲 박채원, 이아영 지음 / 슬로래빗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사계절 자연물 놀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요즘 아이들과 그림책 읽고 나서 독후활동으로 자연물 놀이를 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부족한지 점점 무슨 놀이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신체놀이부터 오감, 미술, 과학까지 다양하게 있다는 책 소개를 읽으니 꼭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계절별로 다양하게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물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 보고 싶었다.


자연물을 활용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는 책표지를 보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진다. QR코드 도안을 제공하고 있고 250가지 놀이를 수록하고 있는 책은 아이들과 함께 놀기 정말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저자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물로 다양한 놀이를 함께하고 있다.머리말에 자연물 놀이를 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과 준비물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해두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각종 벌레나 진드기, 날카로운 가시 등 생각지도 못하게 다치는 경우가 많기에 비상 약품을 소지해야 하는데 잠깐 나가는 거라 잘 챙기지 않았다. 책을 읽고나니 비상 약품을 꼭 소지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최근 아이들과 관찰에 집중해 보려고 초급용 미세 현미경을 구입하였는데 자연에서 놀 때 활용하기 좋은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게 나눠져 있다. 다양하게 발생하는 자연물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짜인 목록이 마음에 들었다.

책의 구성은 주제와 놀이 목표, 준비물, 만드는 방법, 연계 그림책 소개로 되어 있다.
'그림책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진행하는 나에게 딱 맞는 책이 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맞았다는 확인을 받는 느낌이었다.
연계 그림책을 참고하기도 좋고, 자연물에 맞는 다양한 그림책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여름에 아이들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자연물 놀이를 찾아보았다.그중 가장 간편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놀이는 나뭇잎 매미 만들기였다.

나뭇잎만 있으면 바로 만들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만들기도 정말 쉬워서 유아도 쉽게 만들 수 있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키우고 있는 식충식물이 번식하고 있어 옮겨 심기를 하려고 계획 중이었다.
자연물 활동 중 식충식물을 관찰하여 관찰일지를 작성해 보는 활동이 있었다.
아이들과 식충식물을 옮겨 심고 활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주변에 있는 다양한 나뭇잎, 돌, 나뭇가지 등을 활용하여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물 놀이는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고, 유해 물질 걱정도 없다.

어린 시절 집 주변을 돌면서, 자연물로 놀이했던 기억은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집 주변을 돌아보며 다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보길 바란다.
#세상에서제일위대한사계절자연물놀이 #헬로숲 #박채원 #이아영 #슬로래빗 #자연물 #창의놀이 #감수성 #자연 #자연놀이 #오감 #그림책 #독후활동 #그림책자연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권지영 글 작가와 최정인 그림 작가의 만남으로 계절 그림책 <여름>이 완성되었다.

말꼬리 그림책 <봄>을 읽으면서 최정인 작가님의 시원한 느낌의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 <여름>이 더욱 기대되었다.
여름의 풍경을 그림을 그리듯 시로 지은 권지영 작가의 시에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을 사용하는 인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여름 고유의 특유의 색과 시원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여름을 대표하는 파란 계열 중에서 하늘색으로 쓰인 글자는 물놀이를 위해 준비운동을 하는 느낌을 주었다. 곡선의 느낌을 가득 담고 있는 'ㄹ'자가 전해주는 느낌은 물줄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에 펼쳐진 매미의 모습은 7년간 땅속에 있다가 드디어 세상에 나와 역동하는 매미의 느낌을 가득 담고 있다. 강렬한 색은 매미가 살아서 큰 소리로 외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색채가 주는 강렬함에 매료된다.
음률이 담긴 시구절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을 찬찬히 관찰하며 하나하나 느끼게 된다.

장마철이라 수시로 내리는 비를 맞아하는 아이들이 매우 공감했다. 특히 꼬물꼬물 기어 나오는 지렁이를 보았던 아이들은 지렁이가 나오는 장면에서 지렁이 찾기에 열중한다.

수면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낸 물결을 표현한 섬세함이 숨어 있는 감성을 깨우는 느낌이다.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는 여름비가 지나가고, 싱그러운 여름을 즐길 준비를 하라는 신호같이 느껴지기도 하다.
그림책 가득 담겨 있는 여름의 매력을 <여름> 그림책을 통해 즐겨보기를 바란다.


#단비어린이 #도서출판 #가치창조 #단비 #여름 #권지영 #시그림책 #싱그러움 #무지개 #빗방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모양 인생그림책 36
이혜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의 모양>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불만이 가득한 집주인의 목소리가 나의 평소 모습을 반영된 모습과 비슷하여 나를 돌아보게 된다.
집도 집이 필요하다는 말에 집이 이야기한 것이 마음의 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내 마음이 쉴 곳이 필요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은 어디지?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 있을까?
생각해 본다.



우뚝 선 산맥의 한 자락에 자리 잡은 집 모양을 보곤 아이들이 궁금해한다.
자세히 관찰하면 굴뚝 위로 '펑'하고 터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 알록달록한 조각들이 나오는 걸 보고 폭죽을 터트리는 것 같다고 아이들이 이야기한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집이다.집 주인은 낡고 허름한 집에 대한 불만이 많다.
고물 집구석, 구닥다리라면서 함부로 대한다.
지붕의 페인트는 다 바래서 대머리가 되어 간다는 폭언을 서슴치 않는다.

그런 집주인의 행동에 상처받아 눈물을 흘리던 집은, 집주인이 꿈꾸는 스웨터같이 따뜻하고 아늑한 집을 본인에게도 필요하다고 느낀다. 집은 자신만의 집을 찾으러 가출한다.
집주인이 집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뜨끔했다.
우리 집은 아파트인데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날이 좋은 날에 5~6시간만 햇볕이 들어오기 때문에 내가 바라는 햇볕에 말린 뽀송뽀송한 빨래는 꿈도 못 꾼다.
조그마한 식물을 키우고 싶어도 햇볕을 받지 못해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고 죽기 일 수라 포기했다.
이런저런 집의 안 좋은 부분만을 인지하는 나의 모습은 불만투성이의 집주인의 모습과 닮았다.

나는 왜 이렇게 투덜거릴까.
왜 이렇게 불만일까?

내면에 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가진 것에 흡족하지 못한다. 가진 것이 가장 값진 것임을 알지 못하고, 새로운 것, 더 좋은 것을 찾아 헤매는 것 같다.

집이 자신만의 집을 찾기 위해 가출하는 부분을 보면서,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갈구하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달팽이가 집에게 했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스웨터같이 따뜻하고 아늑한 집을 찾길 원하는 집에게 달팽이는 '마음의 모양'을 먼저 찾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달팽이가 이야기한 마음의 모양은 무엇일까?

집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안식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에게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누군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구나.
내가 온전히 나를 사랑해 주면 되구나.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내가 나를 사랑해 주고 편안하게 해 줄 수 있구나.
내가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거구나.

나의 주변을 어떻게 바라볼지 마음의 모양이 비추어주는 것이었다. 
결핍이 가득한 나의 마음은 주변을 결핍으로만 비추어 주었기에 불평과 불만투성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음의 모양>그림책은 행복을 외부에서 찾았던 나를 발견하고 내면에서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나의 마음의 모양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어떤 마음의 모양으로 삶을 선택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깊은 성찰을 가져온 <마음의 모양>을 통해 나의 지금 현 상태를 온전히 관찰해 보기를 바란다.

#길벗어린이 #마음의모양 #이혜정 #마음 #쉴곳 #휴식 #집 #관계 #함께 #사랑 #우정 #그림책 #도서무상지원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I LOVE 그림책
잭 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영을 따로 배워본 적이 없고, 수영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따로 해본 적이 없었다.생존 수영이 필수인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다.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다.책표지에는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의 미소를 보이는 아이가 보인다. 아이뒤로 보이는 파란색에 하늘색 무늬는 물 특유의 시원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아이들이 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평소 물장난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커다란 수영장에 가득 담겨 바닥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물을 마주하게 되면 어떨까?
'보스턴 글로브_혼 북 상'과 '캐나다 총독상'을 수상한 잭 웡 작가의 데뷔작이다.
수영을 두려워하던 어린아이였던 잭 윙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캐나다 이민자였던 잭 윙은 수영을 꺼려 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수영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소수 인종으로 자기의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과 달라 눈에 띄기를 원치 않았다고 한다.



첫 장에는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제일 먼저 바다로 데려간다는 말과 함께 바닷가가 배경으로 나온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소개하며, 수영을 하게 되면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이 가져다주는 즐거움과 기쁨 등을 상상하면서 수영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했다.


수채화와 파스텔을 사용한 그림은 물의 질감과 물결, 햇살이 비치는 물 위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자연에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는 그림 속에 짧게 던지는 문장들은 수영을 꼭 하고 싶게끔 독자의 마음을 이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영을 시작하고 싶을 것이다.
물 위에 둥둥 떠서 하늘을 바라보고, 물 속에 들어가서 물속을 탐험하고 싶을 것이다.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준비운동이다. 
몸이 물속에서 잘 적응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준비운동이라면, 마음도 물속에 적응 할 수 있게 운동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이 물 속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이 수영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해줄 마음운동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물에 대한 두려움과 물에 들어가기를 꺼려 함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설렘과 기대감으로 서서히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꾸준히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그림책을 읽어주고 물속에서 물고기처럼 헤엄치며 물속을 탐험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도록 이끌어주고 싶다. 이러한 간접 경험이 아이들이 수영을 배울 때 마주하게 될 물을, 두려움이 아닌 기대와 설렘으로 마주하기를 바란다.

이 그림책을 수영장에 처음 가게 되는 아이,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마음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도서무상지원 #수영을할수있게되면 #보물창고 #수영 #장애인 #여름그림책 #두려움 #잭웡 #신형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