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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 적당 씨의 행복한 하루 ㅣ 인생그림책 39
사토 신 지음, 돌리 그림, 오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7/pimg_7584802184595642.jpg)
<뭐 어때!>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무엇이든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적당 씨'의 모습이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아침마다 짜증으로 일어나는 아이들에게 '적당 씨'의 일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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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고 해맑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이 유쾌하다.
목에 두른 빨간 리본은 선물 포장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느슨한 삶에 대한 명랑하고 통쾌한 성창 그리고 위로'
그림책의 부재가 바쁘게 살아가면서 성과에 치중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느낌이다.
책의 주인공 이름은 '적당 씨'다.
'적당'은 ' 정도에 알맞다'. '엇비슷하게 요령이 있다' (출처:국어사전)라는 뜻이다.
아침에 일어나 시계를 보니 출근 시간이 이미 지나 있다.
허둥지둥 빠르게 움직여 뛰어가도 모자랄 시간에 '적당 씨'는 느긋하게 아침을 먹는다.
"뭐 어때!"
'적당 씨'는 세상이 허용하는 삶의 범위를 벗어나 '뭐 어때!'라는 느슨한 태도로 삶을 대한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주어진 것들을 기뻐하는 '적당 씨'다.
처음에 '적당 씨'의 느슨한 태도는 답답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다.
'느슨함'을 '게으름'과 비슷한 선상에 두고, '게으른 것'은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책장을 닫을 때 '적당 씨'를 보면서 매일 같이 바쁘게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빨리빨리'를 외치는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7/pimg_7584802184595645.jpg)
느슨함은 삶을 살아가는데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하다.
특히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뭐 어때!"
가끔은 '적당 씨'처럼 느슨함을 가지며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대해야겠다.
더욱 즐겁고 다채로운 삶을 위해서..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7/pimg_75848021845956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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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