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9.11 테러, 갑작스러운 참사와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그들 스스로를 살게 한 말들을 적고 있다


세월호는 나에게 적어도 세 가지 질문을 안겨주었다

첫 번째, 우리가 다시 만나면 어떤 이 야기를 해야 할까?

두 번째, 죽음이 그토록 아쉽고, 사라지는 모든 인간적인 것이 그토록 슬픈 것이라면 삶이란 무엇일까? 삶이 이미 죽음에게 도둑맞고 있는 중 이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야 삶의 소중함을 지킬 수 있을까?

세 번째. 이 위험한 세상에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구할 수 있는 것을 구하라, 아직 구할 수 있을 때!˝
크게 봐서는 이것이 유족들의 이야기다. 진실이 그토록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다. 현실을 더 낫게 고치기 위해서다. 아이들을 만나면 부모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너는 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을 구했어. 나를 용서해줄 수 있겠니? 그날 너를 구하지 못한 것을?˝


연대 : 원하지 않았지만 내가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로 알게 된 모든 것을 당신께 알려드릴게요. 온 힘을 다해 당신을 도울게요. 당신은 나 보다 덜 슬프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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