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왜 괴물 부모가 되는가?
교사들이 죽고있다. 비극적인 사건들이 잇따르고 교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무엇이 지금 학교와 교실을 뒤흔들고 있는가?
■ 저녁 늦게 휴대전화로 연락해서
˝선생님, 하루에 칭찬 한 번씩 꼭 해주세요
아이가 오늘 칭찬 못 들었다고 하던데요?˝
■ 받아쓰기에서 틀린 것을 표시했더니 교장실로 찾아가서, ˝아이 마음 다치니 빗금치지 마세요˝
■ 아이가 욕을 해서 지도하자, ˝우리 애가
왜 욕을 했는지 생각해 보셨어요?˝
■ ˝내 아이가 아이돌이 되고 싶어하니 창가 좌석에 앉히지 마세요
■ ˝반에 아이와 맞지 않는 친구가 있는데,
그 애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 주세요˝
진상 학부모들의 자기중심적 사고는 상상을 초월한다
허약한 공동체와 각자도생 사회가 부모들을 괴물로 만들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괴뭏 부모들은 타인들에게는 자기 자녀를 신처럼, 왕자나 공주처럼 대접하도록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자녀들을 거침없이
막 대한다. 이 이중성이 자녀들을 분열시킨다.
괴물 부모가 키운 자녀들은 청소년기에 이르면 큰 혼란에 빠진다. 부모의 양면성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저항 할 것인가 아니면 동일시 할 것인가?
이런 질문속에서 자녀들은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부모를 괴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
그러나, 누구도 독이 든 사랑으로 학교와 공동체를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