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그 해에는 아무도 책임지려 하거나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
진실을 밝혀달라고 단식하는 아이 잃은 부모 앞에서 음식냄새나 풍기던 지옥의 끝을 보이더니
2022년 10월 29일, 세월호를 떠올리게 하는 또 다른 참사가 있었다. 그 밤과 새벽에 깨어있던 나는 서울 한복판에서 청년들이
선 채로 죽어간다는 속보를 이번에도 속수무책으로 듣고만 있어야 했다. 보여지는 장면은 지옥이다
바뀐게 없는 그 놈들이 또 정권을 쥐게되니
또 이런 장면을 보게 되는구나
쌍갑포차 웹툰 계란말이를 보면서 위로를 얻는다
하늘은 어린아이를 해하는 것을 인간사 가장 큰 죄로 치는데, 그럴 때 내리는 벌이 인간의 기억과 마음을 고스란히 가진 채 해충의 몸으로 태어나는 형벌인데, 그렇게 죽고 살기를 반복한단다
거기에다 이승에서 죄값을 못 치른 상태라면 저승에서 두배의 기간으로 죗값을 치르게 된다
작가님의 마음과 손을 빌어 작품이 나오지만 나는 이것이 진실이라 믿고 싶다
현실은 웹툰보다 더 무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