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불안 - 폭주하는 걱정을 멈추는 생각 정리 솔루션
닉 트렌턴 지음, 박선영 옮김 / 갤리온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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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가짜 불안을 읽고서···.

 

가짜 불안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진짜 위험이 아닌 생리적 반응으로 바라보게 한다. 저자 닉 트렌턴은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불안이 실제 위협이 아니라 뇌와 신체의 과잉 반응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심리학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서술 방식은 간결하고 명료하며, 각 장마다 핵심 내용을 요약정리해 독자의 가독성과 실천력을 높인다.

 

저자는 심리학 연구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불안의 근본 원인을 설명하며, 단순한 감정 해석을 넘어 뇌의 작동 메커니즘과 신체 반응을 연결 지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불안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생리적 반응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자기 인식과 감정 조절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인상적인 점은 불안을 단순히 제거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신호로 해석한 것이다.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우리의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셰익스피어-

본문 중에서 105>

 

또한 저자는 당신이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그대로 믿지 말라"라고 하며, 우리의 뇌는 사실보다 감정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현실에서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인지적 왜곡을 깨닫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생각하는 마음'보다 '관찰하는 마음'이 특정한 생각이나 감정에 집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본문 중에서 145>

 

특히 저자는 가짜 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과도한 책임감을 조절하기 위한 바람직한 시간관리법, 생각하는 마음보다 관찰하는 마음을 기르는 훈련, 오감을 활용한 5-4-3-2-1 마음 안정 기법,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 불안 극복을 위한 시나리오 접근법, 불확실성을 견디는 것처럼행동하는 전략, 유익한 생각 일기 쓰기와 활용법, 적당히 하는 법들이 그것이다. 또한 생각·마음·행동·주의력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폭넓게 제시하여 독자들이 일상에서 직접 실천하며 가짜 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 가짜 불안에서 저자는 불안에 압도되기보다 그 원인을 인식하고 신체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불안을 없애기보다는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은 깊은 울림을 준다. 감정에 휘둘리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인 방향과 구체적인 도구를 제시하며, 불안을 삶의 주인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해준다. 불안에 지치고 자신의 중심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https://blog.naver.com/wj_booking

@woongjin_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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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는 착각 - 나는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어버릴까
차란 란가나스 지음, 김승욱 옮김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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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기억한다는 착각를 읽고서···.

 

기억한다는 착각은 기억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뿌리째 뒤흔드는 책이다. 기억은 과거를 저장하는 수동적 기록이 아니라, 현재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능동적 작용임을 설명한다. 저자 차란 란가나스는 뇌과학, 심리학, 인지과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믿고 있는 기억의 진실이 얼마나 왜곡되고 불완전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사례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과학적 이론을 쉽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뇌의 작동 원리를 일상의 경험, 법정 사례, 역사적 사건과 연결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같은 사건을 본 사람들이 다르게 기억하거나 시간이 흐르며 기억이 왜곡되는 현상을 실험으로 설명하고, 그 원인을 뇌의 작동 메커니즘에서 찾아낸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 임상 사례, 학술회의 발표 등을 통해 뇌와 기억의 작동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특히 기시감(데자뷰 deja vu)은 주변 후피질의 자극에 의해 유도되며, 기억은 복사되거나 편집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형사들의 신문 기법인 리드 기법이 용의자의 기억을 얼마든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실제 사례는 충격적이다. 인간은 정확한 과거를 기억한다기보다, 누군가의 암시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가공된 기억을 진짜로 믿게 되며, 그 기억이 사회적 죄악이나 누군가에 대한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저자는 인간이 기억을 통해 정보를 전할 때 부정성 편향을 가지며, 긍정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사회적 기억 전달에 왜곡이 생기고, 반복 노출된 가짜 뉴스는 진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인지적 오류가 발생한다. 책은 이러한 기억의 맹점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왜곡된 기억이 인간관계, 학습,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짚는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억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통찰을 얻는다. 기억은 자아의 일부이며, 그 자아의 흔들림은 불안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가 된다. 특히 저자는 진정한 공감과 이해는 기억을 의심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나는 틀릴 수 있다는 겸손한 인식이 더 나은 소통과 관계로 이끄는 열쇠임을 전한다.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교훈을 얻고 그들과의 공통점을 찾다 보면, 역사 속 '갖가지 주장의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다 사라졌을 다양한 시각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안겨 줄 것이다." 본문 중에서 316>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단순한 과학서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게 만드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기억은 단순한 정보 저장의 수단이 아니라, ''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정체성의 핵심이며, 그 기억이 유동적이라는 사실은 삶을 바라보는 깊은 사유로 이어진다.

 

이 책은 기억이라는 개인적 경험을 넘어 사회적 현상까지 폭넓게 조망하며, 뇌과학을 통해 인간 본성과 삶을 깊이 들여다본다. 이 책은 과학적 지식을 넘어,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철학적 안내서다. 기억을 의심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더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기억한다는 착각은 단지 기억에 대한 책이 아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열어주는 지적 여정이다. 기억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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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해빗 - 우리가 몰랐던 뇌 속 성공의 사고 습관 10가지
필립 존 캠벨 지음, 이상훈 옮김 / FIKA(피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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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브레인 해빗을 읽고서···.

 

브레인 해빗은 뇌과학과 인지과학에 기반한 사고 습관 향상법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기업 임원들과 기업가들을 코칭 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뇌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 체계를 개발해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잠재의식의 성공을 떠받치는 네 가지 기둥일과 삶에서 성공하는 사고 습관 10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첫 번째 기둥은 주의력 통제, 핵심은 집중적 사고이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산만함은 가장 큰 장애물이다. 저자는 주의력 결핍을 해소하기 위한 인지 훈련법과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루틴을 제시한다. 두 번째 기둥은 복잡한 문제 해결이다. 분석적 사고, 혁신적 사고, 개념적 사고가 조화롭게 작동해야 창의적이고 구조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단편적 사고에 빠지기 쉬운 현대인에게 저자는 사고의 연결성과 구조화 전략을 강조한다. 세 번째 기둥은 전략×계획×실행이다. 전략적 사고, 추상적 사고, 운영적 사고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실행이 흐트러진다. 저자는 목표 설정, 추론 능력, 실행 흐름 간의 통합 훈련을 제안한다. 네 번째 기둥은 사회적 리더십이다. 비언어적 사고, 균형감 사고, 직관적 사고는 관계 속에서 발휘된다. 감정 지능과 상황 판단력이 약할 때 리더십은 왜곡된다. 이에 대한 보완 방법과 뇌 코칭 프로그램이 상세히 소개된다.

 

이 책이 인상적인 점은 각 사고 영역의 미흡한 점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뇌의 작동 원리와 연결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특히 뇌는 가소성을 갖고 있으며, 반복되는 사고 습관이 무의식의 행동을 만든다는 뇌과학적 근거는 독자에게 깊은 통찰을 준다.

 

<"위대한 전략적 사상가는 태어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정답은 '둘 다 맞다'이다. 그렇다. 인간은 타고난 재능의 스펙트럼 어딘가에 자리한다. 그리고 그 재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 -마이클 D 왓킨스- 본문 중에서 257>

 

이 책에서 저자는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고 습관을 제시한다. 각각의 습관은 뇌의 특정 영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개인의 삶과 업무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방식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뇌의 균형과 사고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성장을 이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의 핵심은 성공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10가지 사고 습관을 실천 지침으로 제시한다. 이 습관들은 뇌의 다양한 기능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방식이며, AI 시대에 더욱 요구되는 융합적 사고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브레인 해빗은 뇌과학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한 실용서이다. 변화와 복잡함 속에서 사고를 정돈하고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익하겠다. 변화는 의지가 아니라 훈련된 사고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뇌의 구조에 맞춘 사고 습관 재설계를 통해 민첩하고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AI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사고 습관이 경쟁력이 된다는 점을 이 책은 명확히 보여준다.

 

#북유럽 #브레인해빗 #필립존캠벨 #피카 #뇌습관 #뇌과학 #성공열쇠 #성공하는사고습관10가지 #잠재의식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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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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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있는가을 읽고서···.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있는가는 삶을 숫자로 환산해 보는 독특한 방식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이다. 저자 조디 웰먼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주()의 수를 4000으로 설정하고, 남은 인생의 주간 수를 직면하게 한다. 단순한 숫자놀음이 아니라, 죽음을 의식함으로써 삶을 더욱 생생하게 살아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동력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보통 우리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죽음을 현실적으로 마주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더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음을 일깨운다. 죽음에 대한 준비는 삶을 단단히 붙잡는 행위이며, 그 자체로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바르게 잡는 힘이 된다는 점에서 강한 울림을 준다.

 

<"꿈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라. 상상했던 삶을 살아라."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본문 중에서 282>

 

저자는 우리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얼마나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지를 통찰한다. 월요일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한 주를 그저 견디는 시간으로 바라보는 삶이 아니라, 매주를 인생의 한 조각으로 여겨 진정한 의미를 담아 살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삶을 살아내는 주 단위의 측정은 독자들에게 현실감 있는 경각심을 준다. 아직도 남은 수천 번의 월요일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낼 것인지, 아니면 매 순간을 의식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다.

 

책의 특징은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다. 저자는 단순한 이론이나 감성적인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독자가 직접 살아 있는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죽음의 카운트다운’, ‘목표 수립’, ‘일상 속 의미 찾기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책의 첫 장에서 당신의 삶을 추천할 수 있는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시작해, “지금은 얼마나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후회를 남기지 마라”, “활기 넘치게, 더 넓게 살아라”, “죽기 전에 마음껏 즐겨라등 핵심 메시지를 통해 독자에게 삶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실천 예시와 다양한 방법 그리고 인생 점검 평가지는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일상의 루틴 속에서도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을 찾도록 유도하며, 그것이 곧 충만한 삶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미루지 말고 지금 하라. 사는 기쁨을 뒷전으로 미루지 말라.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삶을 시작하라." 본문 중에서 292, 293>

 

또한 저자는 생생하게 사는 삶은 크고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작고 반복되는 순간들을 소중히 여길 때 실현된다고 말한다. 친구와의 따뜻한 대화,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 일에 몰입하는 시간 등 우리 곁의 평범한 순간들 속에 진짜 의미가 숨어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교훈은, 죽음을 인식할수록 삶은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결코 당연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삶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책을 덮은 후, 나 또한 앞으로 남은 월요일의 수를 의식하며 하루를 더 충실히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있는가는 죽음을 이야기함으로써 삶을 더 단단히 붙잡게 만드는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통찰을 전한다. 바쁘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 일상에 의미를 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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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고전의 세계 리커버
존 스튜어트 밀 지음, 김만권 옮김 / 책세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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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론을 읽고서···.

 

자유론은 자유의 본질과 한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고전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개인의 자유가 사회와 국가의 간섭으로부터 어디까지 보호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지배권이라는 개념을 통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의 삶의 방식은 전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유는 단순한 방종이 아니라 자기 책임과 자율성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의 특징은 논리적이고 명료한 문장으로 자유의 철학을 설명하면서도, 실제 사회 제도와 문화 속에서 자유가 어떻게 억압되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다수의 횡포와 사회적 여론이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억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자유는 제도적 억압뿐 아니라, 무형의 사회적 강요로부터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유론에서 저자는 자유라는 개념을 두 가지로 구분해 설명한다. 하나는 freedom, 즉 자율성과 개인의 선택을 강조한 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liberty, 즉 외부 권력특히 공권력으로부터의 보호를 의미한다. 저자의 진정한 자유의 핵심은 바로 이 liberty, 즉 공권력의 개입과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자유는 개인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 하며, 국가나 사회가 이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칼맹주의 이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그는 특정 이념이나 신념을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태도가 오히려 자유를 억압하고, 독단과 극단주의로 흐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신의 신념조차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는 겸허한 태도야말로 진정한 자유사회의 토대라고 강조한다. 비판적 사고 없이 신념에 매몰되는 사회는 다양한 의견과 진리가 소멸될 위험을 안고 있음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너의 삶이 목적을 모두 실현하고, 네가 바란 제도와 의견의 변화 모두를 지금 온전히 실현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모든 것이 너에게 기쁨과 행복이 될 수 있을까? 229>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통찰과 교훈을 제공한다.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는 시대에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은 자유가 무엇이며 왜 지켜야 하는지를 되새기게 한다. 집단의 목소리에 개인의 의견이 묻히는 사회 속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과 삶의 방식을 포용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사회의 기반임을 일깨워 준다.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찰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 장 ‘21세기에 왜 <자유론>을 읽는가?’는 돋보이는 구성이다. 옮긴이는 자유론의 핵심 용어와 개념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어, 책을 읽는 동안 느꼈던 개념의 어려움과 해석의 난제를 자연스럽게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해제는 독자에게 이론과 현실 사이의 가교가 되어, 깊은 통찰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인은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며 자신의 삶에도 주체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 민주주의는 단순한 다수결이 아니라, 소수의 자유가 존중받는 구조 속에서만 완성된다. 자유론은 자유와 책임, 다양성과 관용의 균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지적 자산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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